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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점식, 첫 외부 일정 한국노총…"노동 존중하며 기업 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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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점식, 첫 외부 일정 한국노총…"노동 존중하며 기업 혁신"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권석림 기자
2026-06-19 13:34:46

김동명 "노동자 삶 개선하는 입법 이어져야"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9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국노동조합총연맹을 방문해 인사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9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국노동조합총연맹을 방문해 인사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취임 후 첫 외부 일정으로 한국노동조합총연맹을 방문하며 노동계 끌어안기에 나섰다.

정 원내대표는 19일 취임 후 첫 외부 공식 일정으로 한국노총을 방문했다.

전날 노란봉투법(개정 노동조합법) 대안 법안 발의 방침을 밝힌 데 이어 노동계를 먼저 찾아 노사 상생을 강조하면서 여론전에 들어간 것이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영등포구 여의도동 한국노총 사무실에서 김동명 한국노총위원장과 만나 "원(院) 구성 협상이라든지 정치 현안도 산적해 있지만 민생을 챙기고 노동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일이야말로 최우선으로 해야 할 일이라는 판단하에 첫 외부 공식 일정으로 한국노총을 방문하게 됐다"고 했다.

그는 "한 나라의 경제적 번영과 안정은 노동의 가치를 얼마나 존중하느냐, 그리고 노사가 어떻게 상생하느냐에 달려 있다"면서 "노동의 가치가 합당하게 존중되는 동시에 기업들이 마음껏 혁신하고 투자할 수 있는 건강한 경제 생태계 만드는 데 입법적, 정책적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노동계의 목소리를 진심을 다해 듣고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한국노총과 국민의힘은 노동 정책을 둘러싸고 적지 않은 차이를 보여왔다"면서 "노동 현안에 대한 접근과 해법에서도 다소 다른 견해를 가진 것이 사실"이라고 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다시 한번 법정 정년 연장의 필요성을 강조하고자 한다"면서 "법적 정년 연장은 우리 사회의 심각한 노후 빈곤 문제에 대응하고 고용 안정을 도모하기 위한 중요한 과제"라고 역설했다.

이에 더해 "공무원·교원의 정치기본권 보장도 중요한 입법 과제"라면서 "오늘 만남이 노동자들의 삶을 개선하는 실질적 입법 성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양측은 30여 분간 비공개 회동을 이어갔다.

김 위원장은 삼성전자 노사가 성과급 이슈로 갈등하다 파업 위기까지 갔던 사례를 거론하며 "초과이윤 발생에 대한 분배 문제에 사회적으로 논의할 때가 됐다. 빈익빈 부익부 환경을 개선해야 한다"는 취지로 말했다고 최수진 원내수석대변인이 전했다.

정 원내대표는 당의 역점 입법 과제인 노란봉투법 개정에 대해 직접적인 언급을 하지는 않았지만 "노동계와 기업의 성장이 함께 가야 한다"고 말했다고 최 원내수석대변인은 설명했다.

이날 방문에는 김승수 운영수석부대표, 김미애 정책수석부대표, 최수진 대변인, 윤용근 원내대표 비서실장 등 원내지도부와 한국노총 출신이자 전반기 국회에서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간사를 맡은 김형동 의원이 동행했다.

앞서 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신임 원내운영수석부대표인 김승수 의원과 원내수석대변인인 김태규·최수진·최은석 의원, 원내부대표단과 함께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을 찾았다.

참배를 마친 정 원내대표는 방명록에 ‘분열을 넘어 통합으로! 대한민국의 내일을 열겠습니다’고 적었다.

국민의힘은 지난 3월 당 사무처에 노동국을 신설하고 노동 특보를 임명하는 등 노동계와 스킨십을 늘리는 데 주력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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