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정 대표의 연임 도전 움직임 속에 본격적인 전당대회 준비에 착수하며 계파 간 긴장이 고조되는 분위기다.
국민의힘 역시 사퇴 압박을 받는 장 대표가 당직 개편 카드로 정면 돌파를 시도하면서 내부 갈등이 확산하고 있다.
민주당은 오는 24일 최고위원회·26일 당무위원회를 거쳐 전당대회준비위원회를 구성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과정에서 정 대표는 대표직을 내려놓은 뒤 본격적인 연임 행보에 나설 가능성이 점쳐진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도 2024년 당 대표 연임에 도전할 때 전준위 구성이 임박해 대표직에서 물러난 바 있다.
현재 비당권파인 친석(친김민석)계를 중심으로 정 대표에게 지난 6·3 지방선거 패배의 책임을 묻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어, 계파 갈등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당내 리더십을 상실했다는 일부 지적 속에서도 버티기에 들어간 모습이다.
지난 18일부터 입원으로 거취 논쟁이 잠시 소강상태를 맞았지만, 장 대표는 곧 정책위의장 임명 등 2기 당직 개편을 단행하며 체제 정비에 나설 것으로 전해졌다.
단식 후유증과 6·3 지방선거 및 투표용지 부족 사태 대응에 따른 과로로 병원에 입원 중인 장 대표가 당무에 복귀하면 당직 개편을 통해 당 장악력을 키우기 위한 행보에 나설 전망이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22일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당직 패견의 방향성과 범위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경청 중인 것으로 안다"며 "당의 안정과 혁신 2가지 가치를 바탕으로 신중한 결정을 내리실 것"이라고 전했다.
장 대표는 지난 1월에도 단식을 중단하고 병원에 입원했다가, 나흘 만에 퇴원해 당무에 복귀한 바 있다.
당시 장 대표는 계엄 사과 거부 등으로 리더십 위기에 직면해 있었지만, 복귀 직후 곧 한동훈 전 대표(현 무소속 의원) 제명에 나서며 당내 존재감을 과시했다. 이번에도 당무에 복귀하자마자 당직 개편에 나서며 당권 재장악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장 대표는 지난 17일 의원총회에서 선수와 계파를 불문하고 쇄도한 사퇴 요구에도 당권 수성 의지를 명확히 했다.
장 대표가 버티는 상황에서는 선출직 최고위원 5명 중 4명이 사퇴하지 않으면 장 대표 체제는 유지된다.
현재 우재준 최고위원과 양향자 최고위원이 동반 사퇴하겠다는 뜻을 밝힌 상태다. 그러나 김민수 최고위원은 사퇴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고, 신동욱 최고위원과 김재원 최고위원 역시 당장 동반 사퇴에 동참할 가능성은 낮다는 게 지배적인 시각이다.
이에 따라 장 대표가 단행할 이번 당직 개편이 계파 정면충돌의 계기가 돼 당내 분란을 한층 더 심화시킬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댓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