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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스프레스, NS홈쇼핑 품으로…정상화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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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경제

익스프레스, NS홈쇼핑 품으로…정상화 속도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안서희 기자
2026-06-22 16:06:02

전국 점포망 확보…식품 사업과 시너지 주목

사진은 서울 시내 한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매장의 모습사진연합뉴스
사진은 서울 시내 한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매장의 모습.[사진=연합뉴스]

[경제일보] 홈플러스의 기업형 슈퍼마켓(SSM) 사업부문인 익스프레스가 NS홈쇼핑으로 넘어가며 영업 정상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유통업계에서는 전국 단위 오프라인 점포망을 확보한 NS홈쇼핑이 기존 식품 중심 사업과 어떤 시너지를 낼지 주목하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NS홈쇼핑은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사업부문 영업 일체를 약 1206억원에 양수하는 절차를 마무리했다. 익스프레스는 기존 브랜드 인지도를 고려해 간판을 유지한 채 영업을 이어갈 방침이다.

NS홈쇼핑은 인수 절차 완료에 앞서 주요 협력사를 대상으로 상품대금 지급을 보증하며 납품 재개를 유도했다. 그 결과 매장 내 상품 공급이 빠르게 정상화되는 모습이다. 실제로 납품이 재개된 이달 1일부터 11일까지 매출은 전월 같은 기간보다 16% 증가했고 할인 행사가 진행된 8일부터 17일까지는 매출이 약 48%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현장에서도 변화가 감지된다. 서울 영등포구의 한 익스프레스 매장에서는 신선식품을 중심으로 진열대가 다시 채워지고 있었고 일부 비어 있던 공간도 순차적으로 물량이 들어오며 정상화되는 분위기다. 

NS홈쇼핑은 단순한 납품 정상화에 그치지 않고 조직 정비에도 나섰다. 본사 사무공간을 마련하고 관련 인력 채용을 진행하는 등 사업 안정화를 위한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익스프레스는 전국 293개 점포 중 223개가 퀵커머스 물류 기능을 갖추고 있다. 전체 점포의 약 76%가 도심 물류 거점 역할을 하고 있으며 90% 이상이 수도권과 주요 광역시에 위치해 있어 접근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는 NS홈쇼핑이 추진 중인 식품 중심 사업과 결합할 경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핵심 자산으로 꼽힌다.

특히 NS홈쇼핑은 농수축임산물 편성 비중이 높은 사업 구조를 갖고 있어 이를 소화할 수 있는 오프라인 유통망 확보가 과제로 지적돼 왔다. 업계에서는 이번 인수를 통해 물류·유통 효율성을 높이고 모회사인 하림그룹의 식품 사업과도 연계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익스프레스가 회복세를 보이는 것과 달리 홈플러스 본사는 여전히 경영 불확실성에 놓여 있다. 회생 절차가 장기화되면서 일부 점포는 자체 브랜드(PB) 상품 위주로만 운영됐고 고객 이탈도 이어졌다. 최근에는 30여 개 점포 추가 폐점이 결정됐으며 긴급 운영자금 확보도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홈플러스는 외부 금융기관에 요청한 대규모 운영자금 대출을 두고 조건 협의가 이어지고 있다. 회사 측은 추가 보증 등 요구 조건을 수용했다는 입장이지만 자금 조달이 지연되면서 경영 정상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법원이 정한 회생계획안 가결 기한이 다음 달 초로 다가오면서 향후 자금 확보 여부가 기업의 존속을 가를 중요한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홈플러스 측은 “필요한 유동성이 확보될 경우 상품 공급 정상화와 매출 회복을 통해 충분히 정상화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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