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보] 이성훈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취임 후 첫 현장 행보로 서울 서리풀지구를 찾았다. 서울권 주택 공급 확대의 상징 사업지로 꼽히는 서리풀지구 착공 일정을 기존 계획보다 1년 이상 앞당기겠다는 구상이다.
전담조직인 서울서리풀사업단을 신설한 데 이어 신임 사장까지 현장을 직접 점검하면서 서리풀지구 공급 일정 단축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8일 LH에 따르면 이 사장은 이날 서울 서초구 서리풀지구를 방문해 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했다. 지난 6일 취임한 뒤 첫 외부 현장 일정이며 이 사장은 지구별 추진 경과와 사업 일정, 현안 사항에 대한 보고를 받은 뒤 서리풀1지구와 2지구를 차례로 둘러봤다.
서리풀지구는 서울권 주택 공급 확대를 위해 추진되는 대규모 공공주택지구다. 1지구는 1만8000가구, 2지구는 2000가구 규모로 계획돼 있다. 서울 강남권과 가까운 입지인 만큼 공급 효과는 크지만 기존 마을 존치와 보상·이주를 둘러싼 주민 민원 해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사장은 이날 당초 발표된 계획보다 주택 착공 일정을 1년 이상 앞당기도록 주문했다. LH는 이달 서리풀1지구 지구계획을 신청하고 오는 2028년 주택 착공을 목표로 내년 상반기 승인과 하반기 보상을 추진할 계획이다. 주민 반대와 존치 요구가 계속되는 만큼 협의체를 통해 보상과 이주 등 현안도 논의하기로 했다.
앞서 LH는 서리풀지구 사업 속도를 높이기 위해 서울서리풀사업단을 신설하기도 했다. 사업단은 1급 사업단장이 총괄하는 프로젝트형 조직으로 보상팀과 단지사업팀으로 구성됐다. 본사와 지역본부에 나뉘어 있던 업무를 통합하고 현장 인근에 전담조직을 배치해 의사결정과 대응 속도를 높이겠다는 취지다. 서울서리풀사업단은 보상과 지구계획 수립을 동시에 관리해 지구 지정부터 착공까지 단계별 시차를 줄이는 역할을 맡는다.
서리풀지구에는 청년과 신혼부부, 출산가구를 위한 공공주택을 함께 공급될 계획이다. 역세권 등 우수 입지에는 청년 공공임대를 확대하고 신혼부부와 출산가구를 위한 중형 평형도 신설한다. 단순히 물량을 늘리는 데 그치지 않고 수요층에 맞춘 특화형 주택을 병행 공급해 새 주거정책의 실행 모델로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이 사장은 “취임 후 첫 현장으로 서리풀지구를 찾아 사업 조기 추진 방안을 살펴본 것은 수요가 높은 지역에 주택을 신속히 공급하는 것이 부동산시장 안정의 중요한 과제이기 때문이다”라며 “무주택 서민과 청년, 신혼부부 등이 서울권에서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도록 주택 공급에 가능한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이 사장은 서리풀지구에 이어 서울대방 신혼희망타운 건설현장도 방문했다. 폭우와 폭염에 대비한 특별 안전점검을 진행하고 올해 새로 도입된 폭염중대경보에 맞춰 현장 대응체계를 확인했다. 물, 냉방장치, 휴식, 보냉장구, 119 신고 등 폭염 안전 5대 기본 수칙 준수 여부도 점검했다.
그는 “폭우 대비와 함께 기후변화로 건설현장 근로자들의 온열질환 위험이 커진 만큼 빈틈없는 현장 안전관리로 재해 없는 안전한 일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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