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2분기 4대 금융의 당기순이익 컨센서스는 5조8182억원으로 전년 동기 5조3961억원보다 7.8% 증가했다. 1분기 실적을 합친 상반기 순이익은 11조1476억원으로 전년 동기 10조3261억원 대비 8%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그룹별 상반기 순이익은 △KB금융 3조7853억원 △신한금융 3조3229억원 △하나금융 2조4693억원 △우리금융 1조5700억원 순으로 예상된다. 4대 금융 모두 전년 동기보다 실적이 개선될 전망이다.
지난 1분기에도 은행의 수익성이 견조한 수준을 유지한 가운데 증권을 비롯한 비은행 계열사의 실적이 개선되며 금융그룹의 순이익 증가를 이끌었다. 4대 금융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총 5조3294억원으로 전년 동기(4조9301억원)보다 8.1% 증가했다.
올해 2분기 KB금융은 은행 수익성을 유지하면서 비이자이익이 실적 개선을 이끌 것으로 전망된다. 미래에셋증권은 KB국민은행의 2분기 순이자마진(NIM)이 전분기와 같은 1.77%를 유지하고 원화 대출금은 0.8%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증시 거래대금 증가에 힘입어 그룹 비이자이익도 전분기보다 16.5%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신한금융은 대출 성장과 NIM 상승으로 인한 이자이익 증가가 실적 개선 요인으로 꼽혔다. 유안타증권은 신한금융의 2분기 이자이익이 전분기보다 1.2%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신한은행의 원화 대출은 0.4% 늘고 NIM은 1bp(0.01%포인트) 상승한 1.61%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같은 기간 비이자이익도 수수료와 기타 비이자 부문의 개선에 힘입어 7.8%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나금융은 대출 성장과 NIM 상승이 예상된다. 하나증권은 하나은행의 2분기 원화 대출이 전분기보다 1.5% 증가하고 NIM은 5bp(0.05%p)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그룹 순이자이익은 전분기보다 3.2%, 전년 동기보다 16.7%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WM(자산관리) 영업 확대에 힘입어 하나증권의 브로커리지 수수료도 전분기 대비 30% 가까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우리금융은 기업대출 성장과 비은행 부문의 개선으로 경상적인 이익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신증권은 대기업 대출을 중심으로 기업대출 증가세가 이어지면서 이자이익도 꾸준히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은행 수수료이익과 증권 계열사 실적이 함께 늘면서 비이자이익은 전분기보다 30% 가까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시장에서는 이달 기준금리 상승이 향후 은행의 수익성 확대 요인이 될 것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지난 16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2.5%에서 2.75%로 올리면서 시장금리도 함께 상승해 은행 이자이익 성장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시장금리가 상승하면 통상 은행의 예금·대출 금리 차이인 예대마진이 올라 이자이익이 늘어나는 효과를 낸다.
이처럼 4대 금융의 실적 개선 전망에 주주환원 확대 여부도 주목받고 있다. 올해 1분기 이들 금융그룹이 보통주자본비율(CET1) 관리에서 성과를 낸 가운데 실적 개선도 점쳐지면서 주주환원에 더욱 속도를 낼 것이라는 예측이다.
KB금융은 올해 상반기 총 1조2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추진하고 기존 보유 자사주 1426만주도 소각하기로 했다. 자본비율이 내부 기준을 넘길 경우 잉여 자본을 추가 주주환원에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신한금융은 '밸류업 2.0'을 통해 주주환원율 상한을 없애고 자기자본이익률(ROE)과 성장률에 연계하는 방식을 도입했다. 올해 결산부터 3년간 비과세 배당을 실시하고 주당배당금도 매년 10% 이상 확대하기로 했다.
하나금융은 내년 총주주환원율 50% 달성을 목표로 올해 상반기 4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추진했다. 우리금융은 올해 자사주 매입·소각 규모를 2000억원으로 확대하고 1분기 주당 배당금을 전년보다 10% 높인 220원으로 결정했다. 보통주자본비율(CET1)이 13.2% 이상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시 연 2회 자사주 매입·소각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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