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에 따르면 지난 5월 케이뱅크·카카오뱅크·토스뱅크 등 인터넷은행 3사의 예대금리차는 단순 평균 2.27%p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2.35%p) 대비 0.08%p 축소된 수치다.
은행별로는 토스뱅크의 예대금리차가 3.17%p로 가장 컸다. 이어 카카오뱅크 1.90%p, 케이뱅크 1.74%p 순으로 뒤를 이었다.
같은 기간 4대 시중은행(KB·신한·하나·우리)의 평균 예대금리차는 1.23%p로 전년 동기(1.51%p)보다 0.28%p 축소됐다. 이에 인터넷은행과 4대은행의 예대금리차 격차는 0.84%p에서 1.04%p로 1년 새 0.20%p 확대됐다.
다만 전월과 비교하면 격차는 일부 좁혀졌다. 지난 4월 인터넷은행과 시중은행의 예대금리차는 각각 2.40%p와 1.28%p로 1.12%p 차이를 보였다. 지난 5월에는 인터넷은행의 감소 폭이 시중은행 감소 폭 0.05%p를 웃돌면서 격차가 줄었다.
인터넷은행과 시중은행 간 차이는 대출금리에서 두드러졌다. 지난 5월 인터넷은행의 평균 대출금리는 5.31%로 전년 동기(5.03%)보다 0.28%p 상승했다. 반면 4대 시중은행은 같은 기간 4.16%에서 4.15%로 0.01%p 하락했다.
이에 양측의 대출금리 차이는 0.87%p에서 1.16%p로 확대됐다. 인터넷은행의 저축성수신금리도 2.68%에서 3.04%로 0.36%p 올랐으나 대출금리 수준이 시중은행보다 높게 유지되면서 예대금리차 격차가 이어졌다.
인터넷은행과 시중은행의 예대금리차 차이는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중심의 포트폴리오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신용도가 낮은 차주에 대한 대출은 상대적으로 높은 신용위험을 금리에 반영해 평균 대출금리가 높다는 설명이다.
향후 기준금리 인상분이 대출금리에 반영되면서 은행권 예대금리차도 상승 압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은행은 지난 16일 기준금리를 연 2.50%에서 2.75%로 0.25%p 인상했다. 통상 금리 인상기에는 대출금리가 수신금리보다 빠르게 조정될 수 있어 예대금리차가 상승한다.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 금리도 상승하고 있다. 지난달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3.05%로 전월보다 0.15%p 올랐다. 잔액 기준 코픽스는 2.94%, 신잔액 기준 코픽스는 2.54%로 각각 0.05%p와 0.04%p 상승했다.
한편, 은행권은 시장금리 상승에 맞춰 예·적금 금리를 잇달아 올리고 있다. 대출금리 상승과 함께 수신금리도 높아지면서 향후 예대금리차 상승 규모는 예금 금리의 조정 폭과 반영 속도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기준금리 인상 이후 시중은행은 수신금리 확대에 나섰다. 신한은행은 1년 만기 쏠편한 정기예금 금리를 연 2.90%에서 3.20%로 올렸고 우리은행은 지난 20일부터 예·적금 금리를 0.25~0.30%p 인상했다. KB국민은행도 주요 예·적금 금리를 최대 0.30%p 높였다.
인터넷은행 3사의 경우 이달 초·중순 정기예금 금리를 일제히 인상한 바 있다. 최근 높아진 시장금리 상황을 반영하기 위한 조치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3일 6개월 이상 정기예금 금리를 0.20%p 올렸다. 6개월 만기 금리는 연 3.20%에서 3.40%로 높아졌고 12개월 만기에는 연 3.60%가 적용됐다.
토스뱅크도 같은 날 정기예금 금리를 3개월 만기 0.10%p, 6개월 만기 0.12%p, 12개월 만기 0.20%p씩 인상했다. 케이뱅크는 지난 17일 코드K 정기예금 12개월 만기 금리를 0.10%p 높였다.
현재 인터넷은행 3사의 12개월 만기 정기예금 금리는 △케이뱅크 연 3.71% △카카오뱅크 연 3.60% △토스뱅크 연 3.40%다. 평균 금리는 연 3.57%로 4대 시중은행의 은행별 최고금리 상품 평균(연 3.15%)보다 0.42%p 높다.
인터넷은행 관계자는 "대출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와 금융채 금리가 꾸준히 상승하면서 예대금리차가 소폭 확대됐다"며 "시장금리 상승 추세를 반영해 수신금리 인상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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