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에서 통폐합 반대 목소리를 내는 데 그치지 않고 현장을 방문해 관계자들의 의견을 듣는 등 반대 행보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장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리는 3군 사관학교 통폐합 반대 세미나에 참석해 사관학교 체제 개편의 문제점과 대안을 논의한다.
이어 오후에는 국회 국방위원회 야당 간사인 임종득 의원 등과 함께 충북 청주에 있는 공군사관학교를 방문해 간담회를 갖고 현장의 우려를 청취할 예정이다.
장 대표는 공군 장교 출신이라는 점에서 이번 행보가 더 주목된다.
군 경험을 바탕으로 사관학교 통폐합 문제를 단순한 정치권의 정책 공방이 아니라 장교 양성과 군 전문성, 나아가 국방의 미래와 직결된 사안으로 부각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방문의 가장 큰 의미는 사관학교 통폐합 논쟁을 국회 안의 정책 논쟁에서 현장 중심의 국방 이슈로 확장하는 데 있다.
대표가 직접 공군사관학교를 찾아 관계자들의 목소리를 듣겠다고 나선 것은 통폐합 과정에서 군 내부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고 있는지를 따져보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특히 육해공군은 임무와 작전 환경, 요구되는 군사 전문성이 서로 다른 만큼 장교를 양성하는 교육체계 역시 각 군의 특성을 반영해야 한다는 것이 통폐합 반대 논리의 핵심이다.
장 대표는 그동안 이재명 정부가 3군 사관학교 통폐합을 정치적 논리에 따라 졸속 추진하고 있다며 반대 관점을 밝혀왔다.
이날 세미나와 공사 방문은 이러한 기존 태도를 재확인하는 동시에 통폐합 문제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기 위한 행보로 볼 수 있다.
국민의힘은 정부의 국방 개혁 추진 과정에서 효율성만을 앞세워 군 교육체계의 전문성을 훼손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집중적으로 제기할 것으로 예상된다.
장 대표가 공군 장교 출신이라는 정치적 배경도 변수다.
국방·안보 분야에서 자신의 전문성과 경험을 부각하면서 정부의 정책 추진 과정에 대한 문제 제기를 강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국민의힘으로서도 상대적으로 정치적 공세의 효과를 높일 수 있는 국방 현안을 확보하게 되는 셈이다.
이날 장 대표의 공군사관학교 방문은 사관학교 통폐합 논란이 본격적인 정치·사회적 논쟁으로 넘어가는 신호탄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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