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을 맞아 이동하는 시민들을 직접 만나거나 취약계층을 찾아 봉사하는 방식으로 추석 민심과의 접점을 넓히는 행보다.
더불어민주당은 귀성객과 군 장병을, 국민의힘은 가정 밖 청소년과 쪽방촌 주민을 찾았다.
김민석 대표와 한병도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용산역에서 귀성객들에게 인사를 건넨다.
용산역은 호남선 열차가 출발하는 곳이라는 점에서 민주당의 전통적 지지 기반인 호남 민심과의 접점으로도 의미가 있다. 실제 민주당은 명절 때마다 이곳에서 귀성 인사를 해왔다.
김 대표는 귀성 인사에 이어 경기 김포의 공군 부대를 찾아 군 장병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이번 민주당의 행보는 명절을 계기로 최대한 많은 시민을 직접 만나면서 민생과 현장 행보를 부각하려는 흐름의 연장선으로 볼 수 있다. 민주당은 추석을 앞두고 민생과 정책에 집중하겠다는 메시지를 내놓으며 정국의 무게중심을 민생으로 옮기는 데 힘을 싣고 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예년과 같은 귀성길 인사 대신 취약계층을 위한 봉사활동을 택했다.
장동혁 대표는 임이자 정책위의장, 정희용 사무총장과 함께 경기 의정부의 기독청소년비전센터 '십대지기'를 방문해 가정 밖 청소년들을 위한 나눔 키트를 만들고 송편 빚기 봉사를 한다.
정점식 원내대표는 서울 영등포쪽방상담소를 찾아 쪽방촌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듣는다.
국민의힘은 귀성객이라는 불특정 다수와 접촉하기보다 상대적으로 관심이 필요한 계층을 찾아가는 방식으로 민생 메시지를 전달하려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특히 가정 밖 청소년과 쪽방촌 주민을 대상으로 한 봉사는 명절의 온기가 상대적으로 닿기 어려운 이들을 챙긴다는 상징성이 있다.
최근 여야는 추석을 앞두고 이른바 '밥상머리 민심'을 겨냥한 메시지 경쟁에 들어간 상황이다.
연휴 이후에는 현장에서 나온 민생 요구를 놓고 여야의 정책 경쟁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귀성객과 취약계층을 통해 확인한 시민들의 목소리를 연휴 이후 실제 정책과 입법으로 얼마나 구체화하느냐가 여야의 민생 경쟁을 가르는 중요한 지점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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