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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 상대원2구역 조합원 설득 나서…'그라투스' 홍보관 열었다
[경제일보] DL이앤씨가 시공사 교체 갈등을 겪었던 경기 성남 상대원2구역에서 조합원 대상 홍보관을 열고 사업 정상화에 다시 속도를 내고 있다. 법원 판단으로 시공사 지위를 유지한 뒤 조합과 도급변경계약 협상을 이어온 가운데 공사비와 설계, 마감재 등 구체적인 조건을 조합원에게 직접 설명하며 관계 회복에 나선 것이다. DL이앤씨는 ‘상대원2구역’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조합원 대상 홍보관을 열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개관은 조합 측 요청에 따라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홍보관은 지난 10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사전예약제로 운영되며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네 차례 세션으로 진행된다. 개관 직후부터 조합원들의 방문이 이어지면서 예약 인원은 1000명을 넘어섰다. 상대원2구역은 경기 성남시 중원구 상대원동 3810번지 일대를 정비해 지상 최고 29층, 43개동, 총 4885가구 규모의 대단지를 조성하는 재개발 사업이다. 성남에서 추진되는 정비사업 가운데 규모가 큰 곳으로 꼽힌다. DL이앤씨는 대림산업 시절인 2015년 시공사로 선정됐고 2021년 조합과 공사도급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공사비 증액과 계약 조건, 하이엔드 브랜드 ‘아크로’ 적용 여부 등을 두고 조합과 이견이 커지면서 시공사 교체 갈등으로 번졌다. 조합은 올해 상반기 DL이앤씨와의 계약 해지를 추진하고 GS건설을 새 시공사로 선정했으나 법원이 잇따라 제동을 걸었다. 법원의 가처분 결정으로 DL이앤씨의 시공사 지위가 유지됐으며 현재는 조합과 도급변경계약 및 착공 인허가를 놓고 협의를 진행 중이다. 이번 홍보관은 양측이 다시 협상 테이블에 앉은 이후 조합원들에게 변경된 조건과 향후 청사진을 직접 설명하는 자리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조합원 여러분의 뜨거운 성원과 요청에 힘입어 단지의 가치를 온전히 전할 수 있는 홍보관을 마련하게 됐다”며 “성남 최고의 랜드마크를 완성한다는 각오로 우수한 상품 설계는 물론 조합원 부담을 대폭 덜어줄 압도적인 조건을 충실히 설명해 드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보관에는 상대원2구역의 새 단지명인 ‘그라투스(GRATUS)’를 내걸었다. DL이앤씨는 외관 특화를 위해 옥탑 디자인과 커튼월룩, 금속패널, 대형 문주 등을 적용해 대단지에 걸맞은 스카이라인을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조경 계획도 대규모로 마련했다. 약 2만200평의 녹지 공간에 특화정원 67곳과 수경시설 5곳, 총 5.9㎞ 길이의 산책로를 조성한다. 단지 내부 보행 동선과 휴식공간을 넓혀 대단지의 개방감과 조경 완성도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커뮤니티 시설은 약 5900평 규모로 마련했다. 총 58개 시설에 스카이풀과 게스트하우스, 스카이라운지, 스카이 프라이빗 스파 등 6개 스카이 커뮤니티를 배치하며 조식과 중식, 석식을 모두 이용할 수 있는 ‘올데이 다이닝’ 시설도 2곳 마련할 예정이다. 조합원 부담을 낮추기 위한 조건으로는 3.3㎡당 699만원의 확정 공사비와 분담금 ‘입주 1년 후 100% 납부’를 내걸었다. 일반분양가 100% 수용과 신속한 착공, 조합이 요구한 도급계약서안 수용, 프리미엄 가전제품 5년 구독 케어서비스 등 모두 20가지 조건도 포함했다. 특히 확정 공사비와 분담금 납부 유예 조건은 조합원들의 자금 부담과 향후 공사비 불확실성을 낮추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상품 고급화만 강조하기보다 공사비와 분담금, 계약 조건까지 함께 제시해 도급변경계약 협상에 속도를 내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이번 홍보관 운영을 계기로 빠른 사업 추진에 대한 모든 조합원들의 염원을 뼈저리게 공감하고 함께 앞으로 나아가기 위한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고 생각한다”며 “조합과의 탄탄한 협력을 바탕으로 상대원2구역을 성남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단지로 탈바꿈시키기 위한 최선을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6-10-15 10:0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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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 성수2구역에 글로벌 설계진 총출동…'아크로 성수' 청사진 공개
[경제일보] DL이앤씨가 서울 성수전략정비구역 제2지구 수주를 위해 글로벌 설계·디자인 업체들과 손잡았다. 성수2구역에 제안한 ‘아크로 성수’를 통해 외관과 커뮤니티, 조경, 경관조명까지 설계 전반을 차별화하고 하이엔드 브랜드 경쟁력을 앞세운다는 구상이다. DL이앤씨는 성수2구역에 제안한 ‘아크로 성수’의 외관과 커뮤니티, 조경, 경관조명 설계를 위해 다양한 글로벌 디자인 업체들과 협업한다고 14일 밝혔다. 성수2구역은 서울 성동구 성수동2가 일대 재개발 사업이다. DL이앤씨는 지난 1일 성수2구역 조합에 수의계약을 위한 입찰제안서를 제출하며 지하 6층~지상 62층, 총 9개동 2,350세대 규모의 개발계획을 제안했다. 공사비는 총 2조137억원으로 다음 달 21일 총회를 통해 최종 시공사를 결정한다. 회사는 성수2구역의 핵심 설계 콘셉트로 ‘키스톤(KEYSTONE)’을 내세웠다. 아치 구조의 중앙에서 전체 균형을 잡는 돌에서 착안한 개념으로 성수의 모든 가치를 하나로 수렴하고 스카이라인에 질서를 부여하는 랜드마크가 되겠다는 의미다. 외관 설계에는 네덜란드와 미국에 본사를 둔 글로벌 건축·엔지니어링 그룹 아르카디스(Arcadis)가 참여한다. 아르카디스는 두바이 ‘로열 아틀란티스 호텔&레지던스’와 미국 베벌리힐스 ‘포시즌스 프라이빗 레지던스’ 등에 참여한 업체다. DL이앤씨는 아르카디스와 한강의 흐름 및 성수의 감각을 아크로만의 절제된 미학으로 풀어내 ‘같은 하늘 아래 다른 건축’을 구현한다. 성수의 중심에서 시작된 디자인 언어를 스카이라인과 세대 공간, 커뮤니티, 조경, 그리고 한강과 공원, 도시로 확장해 단지 전체를 하나의 아이코닉한 랜드마크로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커뮤니티 디자인은 야부 푸셸버그(Yabu Pushelberg)가 맡는다. 이 업체는 아만과 포시즌스, 로즈우드, 에디션 등 글로벌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브랜드의 정체성과 공간의 서사를 정교하게 결합하며 동시대 럭셔리 디자인의 기준을 제시해 왔다. 성수2구역에서는 프라이빗 커뮤니티 ‘클럽 아크로’와 공용 공간, 세대 내부 인테리어까지 설계 범위를 넓혔다. 조경은 마샤 슈왈츠 파트너스(Martha Schwartz Partners·MSP)가 담당한다. 한강과 서울숲의 자연, 성수의 문화를 하나의 풍경으로 엮은 ‘아크로 가든 컬렉션’을 통해 자연과 예술이 하나가 되는 조경을 선보인다는 구상이다. 경관조명에는 독일 조명 디자인 업체 리히트 쿤스트 리히트(Licht Kunst Licht)가 참여한다. 쾰른 대성당과 사그라다 파밀리아 ‘예수 타워’, 카타르 국립박물관 등의 조명 디자인을 맡은 업체로 성수2구역에서는 건축 외관과 야간 경관을 연계한 조명 계획을 제안했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아크로 성수는 시대의 취향과 문화가 결집하는 성수의 가치를 재정의하면서 도시의 새로운 상징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다”라며 “세계적인 거장들과 함께 성수2구역만을 위해 준비한 독보적 설계와 품격으로 하이엔드 주거의 절대적 기준이 될 단 하나의 랜드마크를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2026-10-14 09: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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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넥스트 리모델링' 본격화…첫 적용지는 반포푸르지오
[경제일보]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기존 아파트 골조를 유지하면서 내부 설비와 평면, 외관을 전면 개선하는 ‘넥스트 리모델링’ 사업을 반포푸르지오에서 본격화한다. 재건축이나 증축형 리모델링보다 사업기간을 줄이고 주거성능을 높이는 방식을 앞세워 노후 아파트 정비사업의 새로운 선택지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삼성물산은 서울 서초구 반포푸르지오아파트 리모델링주택조합에 넥스트 리모델링을 적용한 입찰제안서를 제출했다고 12일 밝혔다. 반포푸르지오는 지난 2000년 준공된 3개 동, 237가구 규모 단지다. 조합은 오는 24일 총회를 열어 시공사 선정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며 회사는 지난 3월 조합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뒤 사업 조건과 설계안을 구체화해왔다. 삼성물산은 지난해 넥스트 리모델링 처음 선보였다. 당시 재건축 연한이나 사업성 등의 이유로 전면 재건축이 쉽지 않은 2000년대 이후 준공 아파트를 주요 대상으로 제시했으며 서울과 부산, 대구, 광주 등 12개 단지와 관련 파트너십을 맺었다. 넥스트 리모델링은 구축아파트의 골조를 활용하면서 세대 내부와 공용부의 마감재, 설비, 주거 시스템 등을 교체하는 방식이다. 재건축∙재개발∙증축형 리모델링과 비교했을 때, 인허가와 공사기간을 포함한 사업기간이 짧고 사업 안정성이 높다는 장점을 가진다. 이와 함께 사업 완료 시 준공 일자가 새롭게 바뀌게 되신축 래미안 단지로 거듭난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삼성물산은 이를 위한 구체적인 해법을 넥스트 리모델링 1호 사업지인 반포푸르지오아파트에 적용했다. 먼저 전용 84㎡에는 ‘N.캔버스’를 적용해 기존 벽식구조의 제약 속에서도 생활방식에 따라 공간을 달리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마스터룸 기능을 강화한 ‘스위트’ 타입과 주방·다이닝 공간을 전면에 배치한 ‘라운지’ 타입 등 두 가지 평면을 마련했다. 두 타입 모두 여닫이문 대신 슬라이딩 도어를 적용해 침실과 거실, 주방을 필요에 따라 나누거나 연결할 수 있도록 한 것도 특징이다. 현관과 욕실, 세탁실, 복도 등 기존 아파트에서 상대적으로 활용도가 낮았던 공간도 다시 설계했다. 외단열과 오픈 발코니, 바닥 차음재 등을 적용해 단열과 층간소음 등 주거성능도 보완했다. 공용공간에는 ‘N.커먼스’를 적용한다. 기존 주차장 중심의 지하공간을 커뮤니티와 편의시설로 확대하고 AI 기반 주차 시스템과 로봇 발렛 옵션을 제안했다. 별도의 5개 층 규모 커뮤니티 공간을 조성하고 삼성물산의 주거 플랫폼 ‘홈닉’을 통해 세대와 단지 내 스마트 시스템을 연계하는 내용도 제안으로 담았다. 단지 외관은 전면 석재 마감 시그니처 파노라마 파사드로 설계해 랜드마크로서의 상징성을 높였다. 고성능 외장 단열 시스템인 '그린쉴드(Green Shield)'를 도입해 에너지효율을 높이고 주거성능도 확보했다. 반포푸르지오는 삼성물산이 넥스트 리모델링을 실제 사업에 적용하는 첫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조합은 증축형 리모델링 대신 기존 구조체를 활용하는 방식을 택했고, 삼성물산은 이를 바탕으로 세대 평면과 공용부, 외관, 스마트 시스템까지 포함한 구체적인 상품안을 제시했다. 첫 사업지에서 사업성과 상품성을 어떻게 구현하느냐가 향후 다른 노후 단지로의 확장 여부를 가를 기준이 될 수 있어 보인다. 삼성물산 리모델링팀장 박인숙 상무는 "넥스트 리모델링은 삼성물산이 가진 기술과 디자인 역량으로 구축 아파트가 실제로 신축 이상의 가치를 갖도록 하는 것"이라며 "고객이 바라는 현실적인 리모델링 사업 으로 노후도심 재생과 신규 주택 공급의 한 축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6-10-12 09: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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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앱토즈마', 美 소아 코로나 치료제로도 쓴다
[경제일보] 셀트리온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앱토즈마(성분명 토실리주맙)’가 미국에서 소아 코로나19 치료제로도 쓰일 수 있게 됐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앱토즈마 정맥주사(IV) 제형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2세 이상 소아·청소년 코로나19 적응증 추가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승인으로 앱토즈마의 미국 코로나19 치료 대상은 기존 성인에서 2세 이상 소아·청소년으로 확대됐다. 특히 중증으로 입원한 소아 환자나 중증 코로나19로 진행할 위험이 높은 환자에게 치료 선택지를 넓힐 수 있게 됐다. 앱토즈마는 로슈의 ‘악템라’를 복제한 바이오시밀러다. 체내 염증 반응에 관여하는 인터루킨-6(IL-6)의 작용을 억제하는 방식으로 효과를 낸다. 미국에서 앱토즈마는 코로나19 외에도 류마티스 관절염(RA), 거대세포동맥염(GCA), 전신형 소아특발성관절염(sJIA), 다관절형 소아특발성관절염(pJIA) 등의 적응증을 확보하고 있다. 앱토즈마의 미국 허가 범위는 출시를 전후해 꾸준히 확대됐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미국 FDA로부터 앱토즈마의 정맥주사(IV)와 피하주사(SC) 제형 품목허가를 받았다. 당시 오리지널 의약품인 악템라가 보유한 주요 적응증을 포함해 미국에서 ‘풀 라벨(Full Label)’ 허가를 확보했다. 이어 정맥주사 제형은 사이토카인방출증후군(CRS) 적응증을 추가했다. CRS는 CAR-T 세포치료제 등 면역세포치료 과정에서 과도한 면역반응으로 발생할 수 있는 중증 염증 반응이다. 당시 CRS 적응증은 악템라에서도 정맥주사 제형에 한해 허가된 항목이었다. 이로써 앱토즈마 IV 제형은 류마티스 관절염, 거대세포동맥염, 소아특발성관절염, 코로나19, CRS 등 악템라의 미국 내 주요 적응증을 모두 확보했다. 이번에는 여기에 2세 이상 소아·청소년 코로나19 적응증이 추가되면서 실제 치료 대상이 다시 확대된 것이다. 셀트리온은 적응증 확대와 함께 미국 내 처방 기반 확보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앱토즈마는 2025년 10월 미국에 출시됐으며 당시 오리지널 의약품 대비 약 35% 낮은 도매가격을 책정했다. 출시와 동시에 블루크로스블루쉴드(BCBS) 미네소타 처방집에 선호의약품으로 등재되기도 했다. 이후 미국 3대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인 익스프레스 스크립츠(ESI), CVS케어마크, 옵텀의 사보험 처방집에도 선호의약품으로 등재됐다. 이에 따라 미국 보험시장의 절반이 넘는 환급 커버리지를 확보한 것으로 분석됐다. 셀트리온은 병원에서 주로 투여하는 IV 제형과 향후 약국 중심으로 처방이 이뤄질 SC 제형을 병행해 환자와 의료진의 선택권을 넓힌다는 전략이다. 앱토즈마의 오리지널 의약품인 악템라는 글로벌 블록버스터 의약품이다. 토실리주맙 시장 역시 미국을 중심으로 규모가 큰 만큼 바이오시밀러 업체들의 경쟁이 이어지고 있다. 셀트리온은 미국뿐 아니라 유럽과 일본에서도 앱토즈마의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 유럽에서는 프랑스·독일·스페인 등 주요 국가에 제품을 출시했고 스페인에서는 공공입찰을 통해 공급망을 확대하고 있다. 독일에서는 올해 1분기 앱토즈마 피하주사(SC) 판매량이 전 분기보다 57% 증가했고 IV 제형 판매량도 2월 기준 전월 대비 87% 늘었다. 일본에서도 앱토즈마를 퍼스트무버로 출시하며 류마티스 관절염, 소아특발성관절염, 캐슬만병, CRS 등 주요 적응증을 기반으로 시장 공략에 나섰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이번 소아 코로나19 적응증 추가는 소아 환자의 치료 선택지를 넓히는 동시에 미국 토실리주맙 시장에서 앱토즈마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의료진과의 소통을 강화해 처방 확대와 시장 안착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6-10-09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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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AI, 이제 '실전'으로…SKT·업스테이지, 보안 데이터로 성능 검증
[경제일보] 독자 인공지능(AI) 파운데이션 모델 경쟁이 모델 성능을 겨루는 단계를 넘어 실제 산업 현장에 투입해 경쟁력을 입증하는 단계로 넘어가고 있다. SK텔레콤과 업스테이지는 국내 정보보호 기업들이 보유한 실제 보안 데이터를 독자 AI 모델에 학습시키고, 두 모델이 서로를 공격하는 레드티밍까지 진행하며 사이버보안 분야에서 실전 성능 검증에 나선다. 정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독파모)'를 통해 확보한 모델 경쟁력을 산업 현장으로 확장하려는 움직임이다. 8일 SK텔레콤은 업스테이지와 전날 SKT타워에서 국내 정보보호 기업 6곳, 대학 3곳과 함께 '독자 AI 사이버보안 협의체'를 출범하고 AI 정보보호 기술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SK쉴더스·시큐아이·안랩·라온시큐어·지니언스·파이오링크 등 보안기업과 고려대·숭실대·부산대가 참여했다. 이번 협의체는 국내 보안기업이 현장에서 축적한 데이터를 독자 AI 모델 개발에 연결하는 것을 목표로 설립됐다. SK텔레콤의 A.X K 시리즈와 업스테이지의 솔라에 악성코드 분석, 취약점 분석, 보안관제 등 실제 보안 업무 과정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학습시키고, 이후 보안기업의 제품과 서비스에 적용해 성능을 검증한다. 이는 독파모를 통해 개발한 AI 모델의 활용처를 산업별로 넓히는 과정으로 분석된다. SKT와 업스테이지는 독파모 3단계에 진출하며 국내 독자 AI 모델 경쟁력을 입증한 데 이어, 이번에는 보안이라는 구체적인 산업 영역에서 모델의 활용 가능성을 시험한다. 특히 사이버보안은 일반적인 생성형 AI 서비스와 달리 현장 데이터의 중요성이 큰 분야다. AI가 실제 공격을 탐지하고 취약점을 분석하려면 과거 공격 사례와 악성코드, 보안관제 기록 등 전문 데이터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새로운 공격 방식이 계속 등장하는 만큼 최신 위협 데이터를 얼마나 빠르게 모델에 반영하느냐도 성능을 좌우할 전망이다. 협의체에 참여한 보안기업들은 각자의 현장 데이터를 바탕으로 모델 고도화를 지원한다. SK쉴더스는 통합 보안관제 플랫폼을 통해 하루 170억건 규모의 위협 이벤트를 분석하고 있으며, 안랩은 2.5PB 이상의 보안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 시큐아이는 방화벽 등 네트워크 보안 영역, 라온시큐어는 보안 데이터와 자율 모의침투, 지니언스는 보안 솔루션 운영 데이터와 사후학습 데이터셋, 파이오링크는 자율 공격 검증과 탐지룰 생성 분야의 역량을 제공한다. SK텔레콤과 업스테이지는 사전학습과 사후학습을 나눠 진행한다. 사전학습에서는 보안 데이터를 활용해 모델의 기초적인 보안 지식을 강화하고, 사후학습에서는 소프트웨어 취약점 분석·패치, 보안관제센터의 사고 대응, 보안 도구 활용 등 실제 업무 수행 능력을 높인다. SK텔레콤은 차기 모델인 A.X K3에 보안 분야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학습시키는 한편 전 국민 대상 AI 서비스인 '모두의 AI'를 안전하게 운영하는 데 필요한 데이터도 보강한다. 업스테이지는 대용량 코드와 장기간 로그를 분석할 수 있는 차기 솔라 모델에 취약점 탐지·분석 데이터를 집중적으로 학습시킬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두 독자 AI 모델이 서로를 공격하는 '상호 레드티밍'도 진행한다. 한 모델이 다른 모델의 취약점을 찾아 공격하고, 여기서 발견된 문제를 다시 학습 데이터로 활용해 방어 능력을 높이는 방식이다. AI 모델을 대상으로 한 공격과 방어를 반복하면서 기존 벤치마크 점수만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보안 취약점을 찾아내겠다는 것이다. SK텔레콤은 앞서 A.X K2 개발 과정에서 자체 레드티밍 자동화 체계인 SERT(셀프 익스펜딩 레드티밍)를 구축해 약 1만5000건의 공격 대응 데이터를 생성·학습한 바 있다. 이를 이번 협의체의 상호 레드티밍에도 확대 적용한다. 업스테이지 역시 고난도·안전성 데이터 21만건과 AI가 위험한 요청을 거부하도록 학습시키는 정렬 체계를 활용한다. 양사가 각각 축적한 AI 안전성 기술을 사이버보안이라는 실제 공격·방어 환경에 적용하는 것이다. 해당 구상에서 대학이 제3자 검증 역할을 맡는다. 고려대는 AI의 실행 파일 분석 능력과 공격 방어력을 평가하고, 숭실대는 AI 보안 성능 평가 기준과 안전장치 우회 공격 대응력을 검증한다. 부산대는 차기 모델과 경량 모델의 성능 및 안전성을 평가한다. 기업이 직접 개발한 AI 모델을 자사 기준으로만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대학의 독립적인 검증을 병행한다는 점에서 이번 협의체의 차별점이 있다. 특히 보안 AI는 모델이 공격을 잘 탐지하는 것뿐 아니라 공격자가 AI의 판단을 우회하거나 잘못된 답변을 유도했을 때도 안정적으로 대응하는지가 중요하다. 최종적으로는 실제 보안 제품과 서비스에 A.X K와 솔라를 적용하는 단계까지 이어진다. 참여 기업들은 제로데이 취약점 분석과 실시간 보안 관제 등 각자의 제품·서비스에 AI 모델을 적용하고 운영 환경에서 성능을 확인할 계획이다. 여기서 확보한 분석·대응 결과는 다시 모델 학습에 반영한다. '보안 데이터 확보 → AI 학습 → 레드티밍 → 현장 실증 → 재학습'으로 이어지는 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이 협의체의 목표다. 유경상 SK텔레콤 AI CIC장은 "보안 AI의 수준은 결국 모델이 얼마나 넓고 깊게 추론하느냐에 달려 있다"며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에서 검증된 모델들이 국내 대표 정보보호 기업·대학과 함께 실제 보안 현장에서 효과를 입증해, 국가 대표 AI 모델의 활용 성과를 사이버보안 영역에서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2026-10-08 08:5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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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산13구역 품은 IPARK현대산업개발…숙대입구역·하안주공서 추가 수주 채비
[경제일보] IPARK현대산업개발이 하반기 도시정비사업 수주를 잇달아 늘리며 연간 누적 수주액을 1조7000억원대로 끌어올렸다. 성남 태평3구역과 의정부 장암2구역에 이어 부산 연산13구역까지 확보한 가운데 서울 숙대입구역세권과 경기 광명 하안주공6·7단지에서도 시공권 확보를 추진하며 추가 수주에 나섰다. 6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IPARK현대산업개발은 지난 3일 열린 부산 연산13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시공사 선정총회에서 투표된 249표 가운데 208표를 얻어 시공사로 선정됐다. 득표율은 약 84%이며 공사예정금액은 2812억원이다. 연산13구역 재개발은 부산 연제구 연산동 일대에 지하 3층~지상 최고 34층, 5개동, 공동주택 720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IPARK현대산업개발은 이번 수주를 위해 오랜 시간 공들이며 입지에 맞는 최적의 상품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먼저 상부 구조물과 측벽을 한선으로 잇는 루프라인 링크 파사드와 지상 데크까지 흐름을 확장한 컨티뉴어스 스케이프를 적용한 외관을 형성했다. 또 중앙광장에 이어지는 6가지 테마 정원과 순환형 산책로를 구성하는 등 단지 전반에 연결의 가치를 구체화했다. 특히 기존 조합안보다 주동 수를 줄여 약 5000㎡ 규모의 중앙광장을 확보하고 최고층에는 황령산과 배산, 도심을 조망할 수 있는 스카이 커뮤니티를 제안했다. 인접한 연산16구역까지 연계 수주해 일대를 1200여가구 규모 아이파크 단지로 묶는 구상도 내놨다. 이번 수주를 더하면서 올해 도시정비사업 누적 수주액은 1조7666억원으로 늘었다. 상반기까지는 수주 실적이 없었지만 7월 성남 태평3구역 공공참여 재개발에서 IPARK현대산업개발 지분 기준 5852억원을 확보했고 8월에는 공사비 9002억원 규모의 의정부 장암2구역 재개발 시공권을 따냈다. 여기에 연산13구역까지 추가하면서 하반기에만 세 사업지에서 수주 실적을 쌓았다. 하반기 추가 수주 후보 중 하나는 서울 용산구 숙대입구역세권 장기전세주택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이다. 사업시행자인 대신자산신탁은 오는 8일 시공사 선정 입찰을 마감할 예정이다. 용산구 갈월동 일대에 지하 6층~지상 최고 40층, 5개동, 900가구 규모 공동주택을 짓는 사업이며 예정 공사비는 약 5400억원이다. 앞서 열린 현장설명회에는 IPARK현대산업개발과 동부건설, 극동건설, 제일건설, 진흥기업 등 5개사가 참석했다. IPARK현대산업개발은 본사가 자리한 용산에서 HDC아이파크몰과 용산철도병원 부지 개발을 진행해왔고 지난해에는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 시공권도 확보한 바 있다. 숙대입구역세권에서는 서울원 아이파크와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에서 호흡을 맞춘 글로벌 설계사 SMDP와의 협업을 추진하고 있다. 경기 광명 하안주공6·7단지 재건축에서는 수의계약이 유력한 상황이다. 이 사업은 기존 2603가구를 최고 44층, 3240가구 규모로 재건축하는 사업으로 예정 공사비가 1조1549억원에 달한다. 지난달 18일 마감된 1차 입찰에는 IPARK현대산업개발만 응찰하면서 경쟁이 성립하지 않았다. 재공고 이후 열린 2차 현장설명회에도 IPARK현대산업개발이 단독 참여했으며 조합은 시공사 수의계약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공고를 올리며 입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숙대입구역세권과 하안주공6·7단지의 예정 공사비는 합쳐 약 1조7000억원에 이른다. 두 사업 모두 아직 시공권 확보가 확정된 단계는 아니지만 연말 수주 실적을 가를 주요 사업지로 꼽힌다. IPARK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아이파크의 차별화된 설계와 진정성 있는 사업 제안을 믿고 선택해 주신 연산13구역 조합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인접한 연산16구역과 연계 수주를 추진해 1,200여 세대 대단지 프리미엄을 확보하고 당사의 노하우와 상품성을 더해 연산13구역을 연제구 대표 랜드마크로 완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회사의 이익보다 아이파크가 지역 시세를 선도할 수 있는지를 최우선으로 살펴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6-10-06 15:2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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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옴리클로' 美 퍼스트무버 출격…PBM 확보로 처방 확대
[경제일보] 셀트리온이 미국 시장에 오말리주맙 바이오시밀러 ‘옴리클로’를 출시했다. 미국에서 오말리주맙 바이오시밀러가 판매에 들어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출시와 동시에 대형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인 옵텀의 사보험 처방집에서 ‘선호의약품’으로 등재되면서 초기 시장 공략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만성 자발성 두드러기와 알레르기성 천식 치료제 옴리클로의 미국 판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옴리클로의 미국 도매가격(WAC)은 오리지널 의약품보다 약 15% 낮게 책정됐다. 옴리클로는 75㎎, 150㎎, 300㎎ 등 3개 용량으로 출시됐다. 미국에서 오리지널 제품이 보유한 천식, 비용종을 동반한 만성 비부비동염, 만성 자발성 두드러기, IgE 매개 식품 알레르기 등 전체 적응증을 확보했다. 특히 FDA로부터 상호교환성(interchangeability) 지위도 획득했다. 미국 내 관련 주법과 보험 정책상 요건을 충족할 경우 약국 단계에서 오리지널 의약품 대신 옴리클로를 사용할 수 있다는 의미다. 처방 확대에 유리한 조건을 갖췄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시장 진입의 또 다른 관문인 보험 급여 기반도 확보했다. 옴리클로는 미국 3대 PBM 가운데 하나인 옵텀의 사보험 처방집에 출시와 동시에 선호의약품으로 이름을 올렸다. PBM의 처방집 등재 여부는 미국에서 의약품의 보험 적용과 환자 접근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셀트리온은 다른 대형 PBM들과도 처방집 등재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회사 측은 일부 협상이 계약 체결 막바지 단계에 있으며 추가 등재가 이뤄지면 옴리클로의 미국 내 보험 적용 범위가 넓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유럽에서의 성공 경험도 미국 시장 공략에 활용할 계획이다. 옴리클로는 현재 유럽 26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다. 스페인에서는 올해 7월 기준 시장 점유율이 90%를 넘어섰고 덴마크에서는 국가 입찰 수주를 바탕으로 연말까지 98% 수준의 점유율을 기록할 것으로 회사 측은 예상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기존 직판망과 영업·유통망을 활용한다. 셀트리온은 트룩시마, 인플렉트라 등 기존 제품을 통해 미국 시장에서 영업 기반을 구축해왔다. 트룩시마는 지난 8월 미국 시장 점유율 39%로 6개월 연속 1위를 기록했고 인플렉트라는 31%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스테키마와 유플라이마의 점유율도 각각 15%, 12%였다. 셀트리온은 옴리클로의 미국 시장 안착을 위해 PBM 등재 확대와 함께 의료진·보험사·유통업체 대상 영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실제 처방 과정에서 쌓이는 처방 데이터와 의료진·환자 선호도 등을 활용해 시장별 판매 전략도 세분화할 계획이다. 김본중 셀트리온 미국 법인 CEO는 “미국 최초의 오말리주맙 바이오시밀러라는 선점 효과에 전체 적응증, 상호교환성, 3개 용량 제형이라는 경쟁력을 갖췄다”며 “출시와 동시에 대형 PBM의 선호의약품으로 등재돼 초기 처방 확대를 위한 기반도 확보했다”고 말했다. 이어 “유럽에서 입증한 퍼스트무버 성장 경험과 미국 직판망을 결합해 옴리클로를 미국의 주요 성장 제품으로 육성하겠다”고 덧붙였다.
2026-10-06 08:4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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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하키 대표팀 절반이 KT…42년 스포츠 육성, 아시안게임서 빛났다
[경제일보] KT가 42년간 이어온 스포츠 지원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결실을 맺었다. 야구·농구·e스포츠에서 소속 선수들이 금메달을 합작했고, 사격에서는 은메달과 동메달을 보탰다. 여자 하키에서는 대표팀 선수 절반을 배출하며 국가대표 선수층을 뒷받침했다. KT는 이번 대회에 kt sports 소속 선수 18명이 5개 종목의 국가대표로 출전해 금메달 3개,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 획득에 기여했다고 4일 밝혔다. 소속 선수의 국가대표 출전 규모는 2022 항저우 대회 당시 13명보다 5명 늘었다. 종목별로는 kt wiz 3명, kt sonicboom 1명, kt rolster 1명, kt 사격단 3명, kt 하키단 10명이 태극마크를 달았다. 프로 스포츠와 실업 스포츠에서 꾸준히 선수단을 운영해온 성과가 여러 종목에서 나타났다. 가장 많은 선수를 배출한 종목은 여자 하키다. 대표팀 주장 이유리를 비롯한 KT 선수 10명이 출전했다. 전체 대표팀 선수 20명의 절반으로, KT 하키단의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배출 규모로도 역대 가장 많다. 이들은 대표팀의 주축으로 뛰며 4강 진출에 힘을 보탰다. 사격에서는 KT 선수 3명이 모두 메달을 획득했다. 박하준은 10m 공기소총 혼성 단체전 은메달과 남자 단체전 동메달을 따냈다. 정승우는 50m 소총 3자세 남자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장국희는 스키트 혼성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장국희는 이종준과 함께 스키트 혼성 단체전 결선에서 51점을 기록, 중국에 1점 차로 뒤져 은메달을 획득했다. 한국 사격이 아시안게임 이 종목에서 거둔 첫 메달이다. 2024 파리올림픽 공기소총 혼성 은메달리스트인 박하준도 이번 대회에서 메달 2개를 추가하며 국제무대 경쟁력을 이어갔다. 야구에서는 소형준·오원석·박영현이 한국의 아시안게임 5회 연속 우승에 기여했다. 한국은 지난달 27일 결승에서 일본을 3-1로 꺾었다. 남자 농구에서는 문정현이 대표팀과 함께 금메달을 차지했다. e스포츠에서는 kt rolster의 연제길이 대전 격투 단체전 첫 금메달을 합작했다. 배재민·이광노·연제길로 구성된 한국 대표팀은 지난달 26일 결승에서 일본을 5-2로 제압했다. 연제길은 ‘스트리트 파이터 6’ 경기에서 승리를 보태며 우승에 힘을 실었다. 이번 성과의 기반은 장기간 이어온 선수단 운영이다. KT의 스포츠 지원은 1984년 여자 하키단, 1985년 사격단 창단으로 출발했다. 이후 지원 범위를 넓혀 현재 야구·농구·e스포츠를 포함한 5개 종목의 선수단을 운영하고 있다. kt sports 공식 연혁에 따르면 e스포츠 팀은 1999년 창단됐고, 야구단은 2013년 출범해 2015년부터 KBO리그 1군에 참가했다. 사격단은 앞서 2012 런던올림픽에서 진종오의 금메달 2개를 배출했다. 이번 아시안게임 성적은 국제대회가 열릴 때마다 축적된 선수 육성 역량이 드러난 사례다. 특히 하키와 사격에서 실업팀을 유지하는 것은 선수들이 졸업 이후에도 훈련과 대회 출전을 이어갈 기반을 제공한다는 의미가 있다. 여자 하키 대표팀 절반이 한 실업팀에서 나온 이번 대회는 기업의 지속적인 선수단 운영이 국가대표 경쟁력과 얼마나 밀접하게 연결되는지를 보여준다. 이선주 kt sports 대표는 “대한민국을 대표해 국제무대에서 뛰어난 기량을 보여준 선수들이 자랑스럽다”며 “42년간 다양한 종목과 선수들을 지원해 온 노력이 이번 대회를 통해 의미 있는 성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KT그룹은 앞으로도 다양한 스포츠 종목의 경쟁력과 선수 육성 기반을 강화하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2026-10-04 11:4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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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 성수2지구에 '아크로 성수' 제안…11월 시공사 선정
[경제일보] DL이앤씨가 서울 성동구 성수전략정비구역 제2지구 재개발사업에 하이엔드 브랜드 ‘아크로’를 내세웠다. 한강 조망을 극대화한 설계와 글로벌 건축·디자인 업체와의 협업을 앞세워 성수동을 대표하는 고급 주거단지를 짓겠다는 구상이다. 2일 DL이앤씨에 따르면 회사는 전날 성수2지구 재개발사업의 수의계약을 위한 입찰제안서를 조합에 제출했다. 앞서 진행된 시공사 선정 입찰에 단독 참여해 우선협상대상자 자격을 얻었으며, 조합은 제안 내용을 검토한 뒤 오는 11월 21일 시공사 선정 총회를 열 예정이다. 성수2지구는 재개발을 통해 지하 6층~지상 최고 65층, 11개 동, 2381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탈바꿈한다. 사업비만 2조137억원에 달한다. DL이앤씨는 새 단지 이름으로 ‘아크로 성수(ACRO SEONGSU)’를 제안했다. 설계에는 해외 전문업체들이 대거 참여한다. 기본 설계는 글로벌 설계기업 아르카디스(Arcadis)가 맡고, 초고층 구조 설계에는 에이럽(Arup), 골조 시공 제어에는 도카(Doka)가 참여한다. 인테리어는 야부 푸셸버그(Yabu Pushelberg), 조경은 마샤 슈왈츠(Martha Schwartz), 조명은 리히트 쿤스트 리히트(Licht Kunst Licht)가 담당한다. 주거상품의 초점은 한강 조망에 맞췄다. DL이앤씨는 조합원 전 가구에서 한강을 바라볼 수 있도록 설계하고, 파노라마 리버뷰를 갖춘 스카이라운지도 제안했다. 천장고를 높여 실내 개방감과 조망을 함께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커뮤니티 시설도 차별화를 꾀했다. 성수지역에서는 처음으로 가구별 프라이빗 스튜디오를 제안했다. 입주민이 필요에 따라 와이너리와 시네마, PT룸, 레슨룸 등으로 사용할 수 있는 별도 공간이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아크로의 역량을 총동원해 성수를 대표하는 새로운 랜드마크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인 사업 조건과 상품 특화 내용은 조합 일정에 맞춰 공개할 예정이다.
2026-10-02 09:2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