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보] 데이터센터 반도체 전문기업 파두가 글로벌 메모리·스토리지 업계의 주요 행사인 ‘FMS 2026’에서 기조연설을 맡고 차세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파두는 오는 8월 4일부터 6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에서 열리는 FMS 2026에 참가한다고 30일 밝혔다. 남이현 파두 대표와 이지효 사장은 행사 첫날 ‘AI 스토리지의 미래: 실리콘 혁신부터 하이퍼스케일 효율성까지’를 주제로 기조연설에 나선다.
공식 행사 일정에 따르면 기조연설은 8월 4일 오후 2시20분 진행된다. 로스 스텐포트 샌디스크 SSD 아키텍처 수석 엔지니어도 연사로 참여해 고용량 QLC 낸드와 스토리지 상태를 실시간으로 파악하는 관측 기술 등 플래시 시장의 변화를 소개한다.
AI 데이터센터에서는 그래픽처리장치(GPU)뿐 아니라 대규모 학습 데이터를 공급하고 모델 체크포인트와 추론 데이터를 처리하는 스토리지 성능이 중요하다. 저장장치의 처리 속도가 GPU 연산을 따라가지 못하면 고가의 가속기가 데이터를 기다리는 시간이 늘어나 전체 시스템 효율이 떨어질 수 있다.
파두는 이번 연설에서 처리량과 지연시간, 전력 효율을 함께 개선한 Gen6 SSD 컨트롤러 설계와 AI 워크로드에 최적화한 스토리지 시스템 개발 방향을 제시한다. PCIe Gen6는 이전 세대인 Gen5보다 데이터 전송 대역폭을 두 배로 확대한 규격이다. AI 학습과 추론 과정에서 커지는 데이터 이동량을 처리하면서 전력과 발열을 관리하는 것이 제품 경쟁력의 핵심으로 꼽힌다.
파두는 FMS 최고 후원 등급인 ‘이그제큐티브 프리미어’ 기업으로 참가해 대형 전시 부스도 운영한다. 차세대 Gen6 및 Gen5 SSD 컨트롤러와 AI 스토리지 서버, 전력 솔루션, 액체냉각 시스템 등을 선보인다. 지난 6월 컴퓨텍스에서 Gen6 컨트롤러 실물을 공개한 데 이어 이번 행사에서는 완성된 Gen6 SSD 실물을 처음 전시하고 성능 시연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참가의 성과는 기술 공개를 넘어 실제 고객 확보로 이어지는지에 달렸다. 데이터센터용 SSD는 고객사 인증과 서버 호환성 검증, 장기간의 신뢰성 시험을 거쳐야 해 제품 공개와 양산 매출 사이에 시차가 발생한다. Gen6 시장도 AI 서버와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단계적으로 형성될 가능성이 크다.
파두는 현지 하이퍼스케일러와 서버 업체, 낸드 제조사 및 SSD 브랜드를 대상으로 기술 협력과 신규 수주를 추진한다. Gen6 전환기에 제품 출시 시점을 앞당겨 고객사 설계에 조기 진입하고, 컨트롤러에서 SSD·전력·냉각을 아우르는 데이터센터 솔루션 기업으로 사업 영역을 넓힌다는 전략이다.
남이현 대표는 “FMS는 파두의 기술력을 알리고 기존 협력사와의 파트너십 강화, 신규 고객 확보를 함께 모색할 수 있는 중요한 무대”라며 “AI 데이터센터에 특화된 제품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빅테크와 하이퍼스케일러의 요구에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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