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보] 서울 중랑구 중화동과 노원구 월계동에서 노후주거지 정비사업이 잇따라 다음 단계로 넘어갔다. 중화동에서는 모아타운 관리계획이 확정돼 1700가구가 넘는 공동주택 공급 기반이 마련됐고 광운대역 인근에서는 노후 공동주택을 공공임대가 포함된 263가구 규모로 재건축하는 사업이 건축심의를 통과했다.
16일 중랑구에 따르면 중화동 299-8번지 일대 모아타운 관리계획이 최근 서울시 승인·고시를 마쳤다. 사업 대상지는 7만5441㎡ 규모로 중랑천과 중랑역, 중화역 사이에 위치해 있다.
계획안은 일대 가로주택정비사업 4개 구역을 연계해 총 1778가구 규모의 공동주택으로 정비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개별 사업으로 진행하기보다 도로와 기반시설을 함께 정비해 하나의 주거지역으로 재편하는 방식이다.
사업성 확보를 위한 도시계획 기준도 조정됐다. 대상지 용도지역을 기존 제2종일반주거지역에서 제3종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하고 현재 폭 8m 수준인 일부 도로는 12~15m까지 넓힌다. 주택 공급과 함께 차량·보행 여건 등 주변 기반시설도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노원구 월계동에서는 광운대역세권 장기전세주택 건립사업이 서울시 건축위원회 심의를 넘었다. 시는 지난 8일 제16차 건축위원회에서 월계동 383-40번지 일대 사업안을 통과시켰다.
사업지는 30년 이상 된 성북맨션을 재건축해 지하 6층~지상 28층, 연면적 4만4905㎡ 규모의 공동주택과 근린생활시설을 짓는 내용이다. 주택은 총 263가구로 공공임대 75가구와 분양주택 188가구로 구성된다.
건축계획에서는 광운대역과 동부간선도로 등 교통 여건을 고려하고 주변 기존 상권과 연계할 수 있도록 근린생활시설을 배치했다. 단지의 개방감은 열린 조망과 통경축을 확보해 높인다.
광운대역 일대에서는 별도의 역세권 개발사업도 진행되고 있어 이번 주택사업과 맞물린 주거·상업 기능 변화가 예상된다. 주변에서는 IPARK현대산업개발 본사 이전과 아이파크몰 조성 등이 추진되고 있으며 경춘선숲길과 영축산 힐링타운 등 녹지·여가시설도 인접해 있다.
사업시행자는 건축심의 결과를 반영해 올해 하반기 건축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계획대로 진행되면 2028년 3월 착공해 2030년 3월 준공된다.
중화동은 소규모 정비사업을 묶어 노후 저층주거지를 대단지로 바꾸고 월계동은 역세권 개발과 노후 아파트 재건축을 연계하는 방식이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다만 두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서울 동북권의 주거환경 개선과 주택 공급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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