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보] 스위스 제약사 산도즈가 중장기 성장 전략 '바이오100(Bio100)'을 발표했다. 현재 13개인 바이오시밀러 포트폴리오를 2040년까지 100개 이상으로 확대하겠다는 목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산도즈는 2035년 이후 특허 만료(LoE) 의약품 커버리지 범위를 현재의 약 두 배 수준인 80%까지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2028년까지의 기존 중기 전망을 재확인하는 한편 2025년부터 2030년까지의 새로운 중기 전망도 내놓았다. 이 기간 고정 환율 기준 연평균 순매출 성장률을 중·고 한 자릿수 퍼센트로 유지하고 핵심 EBITDA 마진율은 25%에서 27% 수준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2035년까지는 순매출을 2025년 대비 두 배 이상으로 늘리고 핵심 EBITDA 마진율 30% 이상을 달성하겠다는 계획도 제시했다.
리처드 세이너 산도즈 최고경영자(CEO)는 "탄탄한 실적과 검증된 글로벌 플랫폼을 바탕으로 구축한 강력한 입지를 기반으로 새로운 성장 단계에 들어선다"며 "바이오100 목표는 바이오시밀러가 전체 매출의 주축이 되도록 해 환자들의 치료 접근성을 확대하는 동시에 주주를 위한 상당한 가치를 창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산도즈는 같은 날 슬로베니아 류블랴나에 바이오시밀러 원료의약품 생산시설을 새로 지을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일회용 유가식 배양 기술에 약 3억 달러를 투자하는 이번 계획은 자체 생산 역량을 확대하고 유럽을 거점으로 한 개발·생산·공급망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2029년 가동을 목표로 하는 이 시설은 유가식 반응기 4기를 갖춰 8000리터의 생산 능력을 추가로 확보하며 임상용과 상업용 바이오시밀러 생산을 모두 지원할 예정이다.
산도즈는 앞서 지난 1월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향후 10년을 '황금의 10년'으로 규정하고 대응 전략을 밝힌 바 있다. 당시 발표에 따르면 향후 10년 내 6000억 달러가 넘는 의약품이 특허 독점권을 상실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 가운데 제네릭 시장 기회는 3400억 달러, 바이오시밀러 시장 기회는 3220억 달러 규모로 추산된다. 산도즈는 지난 3월 10일에는 이런 기회에 대응하기 위해 '바이오시밀러 개발·제조·공급 부문'을 새로 설립하기도 했다.
산도즈의 2025년 매출은 111억 달러로 제네릭이 70%를 차지했고 바이오시밀러는 30%인 33억 달러였다. 전년 대비 제네릭 매출은 2% 증가했고 바이오시밀러 매출은 13% 늘어나며 17분기 연속 성장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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