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보] 식품업계가 지역 축제와 미식 행사 등 먹거리 소비가 집중되는 현장에서 특정 음식과 자사 제품의 조합을 앞세운 마케팅을 확대하고 있다. 김밥과 사이다, 바비큐와 라면처럼 익숙한 먹거리 조합을 활용해 제품이 소비되는 상황을 구체화하고 자연스러운 구매로 연결하는 전략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칠성음료는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경북 김천시에서 열리는 '2026 김천 김밥축제'에 참여해 칠성사이다 브랜드 부스를 운영한다. 올해 3회째를 맞는 김천 김밥축제는 지역명과 K푸드 대표 메뉴인 김밥을 결합한 지역 미식축제로 롯데칠성음료는 김밥과 칠성사이다의 조합을 전면에 내세웠다.
브랜드 부스의 콘셉트도 '소풍엔 김밥, 김밥엔 칠성사이다'로 정했다. 김밥을 먹는 상황에 칠성사이다를 자연스럽게 연결하고 여기에 가을 소풍이라는 계절적 장면까지 더해 제품을 하나의 식사 경험 안에 배치했다.
현장 체험 프로그램 역시 동일한 흐름으로 구성했다. 김천 특산품인 자두를 활용한 자두청과 건과일 등 다양한 토핑을 조합해 직접 음료를 만드는 '나만의 토핑 사이다'를 운영하고 '김밥엔 청량함을 잡아라' 게임을 통해 김밥과 칠성사이다의 조합을 반복적으로 노출한다.
축제 현장에서 칠성사이다를 구매한 방문객에게는 텐트, 돗자리, 파라솔 등을 대여해 김밥과 음료를 함께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실제 소비 상황까지 체험으로 연결한 데 이어 참여 프로그램을 통해 브랜드 경험이 행사 이후에도 이어지도록 했다. 체험 프로그램 참가자에게는 손수건과 키캡키링, 캔따개 등 굿즈를 제공할 예정이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가을 소풍의 대표 먹거리인 김밥과 가장 잘 어울리는 음료인 칠성사이다의 청량한 매력을 색다르게 경험할 수 있도록 이번 브랜드 부스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역 축제와 연계한 소비자 참여형 마케팅을 통해 브랜드 매력을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오뚜기는 바비큐와 라면을 한 자리에서 즐기는 소비 장면을 제안한다. 오뚜기는 오는 24일부터 25일까지 서울 난지캠핑장에서 열리는 '2026 서울바비큐페스티벌'에 참여해 '해피냠냠 라면가게'를 운영한다.
서울바비큐페스티벌은 K-BBQ와 도심 속 캠핑·피크닉을 결합한 미식관광 축제로 오뚜기는 행사 성격에 맞춰 '한강라면' 문화를 접목했다. 바비큐를 먹은 뒤 즉석조리기로 라면을 끓여 먹는 한강의 대표적인 먹거리 경험을 축제 현장으로 옮긴 것이다.
오뚜기는 셀프바비큐 존에 별도 부스를 마련해 올해 선보인 한강라면을 비롯해 진라면 매운맛·순한맛, 진짬뽕, 열라면 등을 즉석에서 조리해 판매한다. 라면만 단독으로 판매하는 방식보다 바비큐와 함께 먹는 메뉴로 배치해 제품의 소비 상황을 구체화한 것이 특징이다.
오뚜기 관계자는 "K-BBQ와 함께 최근 주목받고 있는 한강라면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이번 부스를 기획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이 오뚜기 제품을 다양한 공간과 방식으로 경험할 수 있는 접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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