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월 주택통계 인포그래픽 [사진=국토교통부]
[경제일보] 수도권 주택 공급의 선행지표인 착공 실적이 9월 들어 큰 폭으로 감소했다. 서울의 올해 누적 인허가와 착공 실적은 지난해보다 늘었지만 수도권 전체 착공과 준공 물량은 감소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30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6년 9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수도권 주택 착공 실적은 9308가구로 지난해 같은 달(1만6404가구)보다 43.3% 감소했다. 올해 1~9월 누적 착공 물량도 9만6047가구로 전년 동기(10만1828가구) 대비 5.7% 줄었다.
서울의 9월 착공 물량은 1176가구로 전년 동월보다 13.5% 감소했다. 다만 누적 착공 실적은 2만1855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5% 증가했다. 비수도권은 9월 착공이 6738가구로 50.2% 감소했지만 누적 실적은 7만6395가구로 10.3% 늘었다.
주택 공급의 첫 단계인 인허가 실적도 지역별로 차이를 보였다. 수도권의 9월 인허가 물량은 1만7620가구로 전년 동월 대비 15.2% 줄었지만 1~9월 누적 인허가는 11만3676가구로 1.5% 증가했다.
특히 서울의 누적 인허가는 4만4371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3% 늘었다. 그러나 9월 한 달 실적은 4431가구로 8.5% 감소했다. 비수도권은 월간 인허가의 경우 8318가구로 68.9% 급감했고 누적 실적도 7만6197가구로 29.0% 줄었다.
분양시장 역시 월간 실적과 누적 실적이 엇갈렸다. 9월 수도권 분양 물량은 6508가구로 전년 동월보다 47.7% 감소했으며 서울은 14가구에 그쳐 지난해 같은 달 254가구보다 94.5% 급감했다.
이와 달리 올해 1~9월 누적 분양 물량은 수도권이 9만5086가구로 25.6%, 서울이 1만5976가구로 73.7% 각각 증가했다. 비수도권도 9월 분양이 1만3243가구로 26.4% 늘었으며 누적 실적은 6만9979가구로 28.2% 증가했다.
실제 입주 가능한 주택 공급을 보여주는 준공 실적은 누적 기준으로 감소했다. 수도권의 9월 준공 물량은 9730가구로 9.4% 증가했지만 1~9월 누적 실적은 8만9805가구로 19.1% 하락했다.
서울도 9월 준공은 1251가구로 36.3% 늘어난 반면 누적 물량은 2만6881가구로 17.6% 감소했다. 비수도권의 누적 준공 실적은 7만9308가구로 32.8% 줄었다.
미분양 주택은 전월보다 감소했다. 9월 말 전국 미분양 주택은 6만5941가구로 전월(6만9134가구) 대비 4.6% 줄었다. 이 가운데 준공 후 미분양은 2만7549가구로 1.9% 줄었으며 준공 후 미분양의 약 84%에 해당하는 2만3067가구가 비수도권에 집중됐다.
주택 거래는 지역별로 다른 흐름을 나타냈다. 9월 전국 주택 매매거래는 4만8997건으로 전월 대비 1.3% 증가했다. 수도권은 2만5302건으로 1.7% 감소했지만 비수도권은 2만3695건으로 4.8% 늘었다.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는 3915건으로 전월보다 14.7% 줄었다. 전국 전월세 거래도 19만6210건으로 1.5% 감소했다.
서울의 누적 인허가와 착공 물량이 증가한 점은 공급 기반 확대 측면에서 긍정적인 지표다. 다만 수도권 전체 착공과 준공 실적이 감소하고 있어 실제 주택 공급으로 이어지는 속도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인허가부터 착공, 준공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리는 만큼 지역별 사업 추진 상황과 향후 착공 물량이 공급 실적을 좌우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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