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금융권에 따르면 4대 금융그룹의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17조101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2% 증가했다.
이 중 KB·신한·하나금융은 전년 동기보다 순이익이 늘어난 반면 우리금융의 당기순이익은 감소했다. 그룹별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전년 동기 대비 증감률은 △KB금융 5조7921억원(13.1%) △신한금융 5조274억원(12.7%) △하나금융 3조6243억원(5.6%) △우리금융 2조6581억원(-4.9%) 순이다.
3분기 단일 기준 당기순이익은 KB금융이 1조9075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신한금융 1조5846억원 △하나금융 1조2214억원 △우리금융 1조492억원으로 집계됐다.
4대 금융그룹의 누적 실적 성장은 이자이익과 수수료이익 확대가 뒷받침했다. 올해 3분기 누적 이자이익은 33조8537억원으로 4개 그룹 모두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금융그룹별 누적 이자이익은 △KB금융 9조9853억원 △신한금융 9조3493억원 △하나금융 7조4832억원 △우리금융 7조359억원이다. 증가율은 하나금융이 10.4%로 가장 높았으며 신한금융 7.9%, 우리금융 4.5%, KB금융 2.9% 순으로 집계됐다.
이들 금융그룹의 이자이익 성장은 기업대출 확대와 채권 이자수익 증가 등의 영향이다. 다만 시장금리 상승에 따른 정기예금 등 조달비용 부담이 커지면서 4개 은행의 3분기 순이자마진(NIM)은 모두 전분기보다 하락했다.
은행별 NIM은 △KB국민은행 1.72% △신한은행 1.58% △하나은행 1.57% △우리은행 1.43%로 전분기 대비 각각 0.02%포인트, 0.03%포인트, 0.04%포인트, 0.07%포인트 낮아졌다.
또한 3분기 들어 비이자이익 성장세도 위축됐다. 주식시장 거래대금 감소로 수수료수익이 줄어든 데다 시장금리 상승에 따른 유가증권 관련 손익도 감소했기 때문이다.
4대 금융의 누적 비이자이익은 11조996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모두 증가했지만 3분기 단일 기준으로는 전분기보다 약 40% 줄어든 3조528억원을 기록했다.
금융그룹별 3분기 비이자이익·전분기 대비 증감률은 △KB금융 1조1296억원(-42.9%) △신한금융 7902억원(-45.5%) △하나금융 5520억원(-46.4%) △우리금융 5810억원(-7.6%)으로 집계됐다.
KB금융의 누적 비이자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7.3% 증가했다. 특히 순수수료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38.5% 늘어난 4조878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에는 인도네시아 중간지주회사 설립과 관련한 이연법인세자산 인식으로 약 2310억원의 일회성 법인세 감소 효과도 반영됐다.
신한금융은 3분기 수수료이익이 전분기 대비 27.7%, 유가증권·외환·파생 관련 이익은 52.3% 줄었다. 신한라이프의 보험 관련 이익도 보험금 예실차 손실 확대와 보유 유가증권 평가손실 등의 영향으로 감소했다.
신한카드는 사옥 매각이익이 반영되면서 분기 순이익이 전분기보다 68.4% 증가했다. 반면 그룹 전체 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12.9% 줄었다.
하나금융의 올해 3분기 누적 수수료이익은 2조142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8% 증가했다. 이 중 자산관리 관련 수수료이익은 67.8% 늘었다.
다만 3분기 단일 기준 수수료이익은 전분기보다 20.0% 감소했다. 매매평가익도 45.6% 줄었으나 하나생명 변액보험 계정대체 효과를 제외하면 오히려 54.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이자이익 증가율 16.2%에도 해당 회계효과가 반영됐다.
우리금융은 지난해 동양생명·ABL생명 인수 과정에서 발생한 염가매수차익 등 일회성 이익을 제외하면 누적 순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18.7% 증가한 수준이다.
3분기에는 비이자이익 감소에도 대손비용이 전분기 대비 28.5% 줄면서 순이익이 증가했다. 핵심 계열사인 우리은행도 전분기보다 22% 증가한 1조27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자본적정성에서는 4대 금융 모두 보통주자본(CET1)비율 13%대를 유지했다. 3분기 말 기준 KB금융과 우리금융이 각각 13.80%로 가장 높았고 신한금융 13.62%, 하나금융 13.45% 순으로 집계됐다.
KB금융은 3분기 주당 1167원의 현금배당을 결의했으며 신한금융은 올해 총 1조6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을 추진한다. 하나금융은 2500억원의 추가 자사주 매입·소각을 결정했고 우리금융은 주당 220원의 분기배당을 실시하기로 했다.
4대 금융은 주주환원 외에도 해외 계열사 지배구조 개편과 보험·증권 사업 확대를 추진 중이다.
KB금융은 인도네시아 중간지주회사 설립을 통해 해외 계열사 지배구조를 재편 중이다. 은행·카드 계열사의 자회사 주식 양도를 추진하는 한편 위험가중자산 대비 수익성(RoRWA)을 고려한 자본 배분과 비이자 수익 확대에도 무게를 두고 있다.
하나금융은 자산관리(WM)와 투자은행(IB) 부문을 중심으로 수수료 수익 확대를 추진한다. 인천 청라 그룹 헤드쿼터 이전과 함께 기업금융을 중심으로 생산적 금융과 포용금융도 강화할 방침이다.
우리금융은 동양생명과 ABL생명 편입에 이어 증권사업 확대에 나섰다. 우리투자증권의 자본 확충을 통해 IB 경쟁력을 높이고 은행·보험·증권 계열사 간 협업도 확대할 계획이다.
신한금융은 롯데손해보험 지분 약 77%를 6933억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인수대금은 외부 자금조달 없이 그룹 보유 자본을 활용할 계획이며 이에 따른 CET1비율 하락 영향은 약 0.19%포인트로 추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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