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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목동9단지 현장설명회에 4개사 참석…삼성물산, 목동서 추가 수주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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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

[현장] 목동9단지 현장설명회에 4개사 참석…삼성물산, 목동서 추가 수주 노린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우용하 기자
2026-11-02 14:52:09

삼성물산·IPARK현산·대방·제일 관심…GS건설 불참

공사비 2조6067억원…최고 49층·3961가구 조성

삼성물산, 13단지 이어 9단지 시공권 확보 주목

목동9단지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 조감도 사진서울시 정비사업 정보몽땅
목동9단지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 조감도 [사진=서울시 정비사업 정보몽땅]

[경제일보] 서울 양천구 목동9단지 재건축 시공사 선정을 위한 현장설명회에 삼성물산 건설부문과 IPARK현대산업개발 등 4개사가 참석했다. 예정 공사비만 2조6000억원을 웃도는 대형 사업지를 두고 삼성물산이 목동에서 두 번째 시공권을 확보할지 관심이 모인다.
 
2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목동9단지 재건축 사업시행자인 한국자산신탁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카이트타워 20층 회의실에서 현장설명회를 개최했다. 현장설명회에는 삼성물산과 IPARK현대산업개발, 대방건설, 제일건설이 참석했다. 삼성물산과 경쟁할 후보로 거론됐던 GS건설은 불참했다.
 
목동9단지는 서울 양천구 신정동 312번지 일대 18만3057.8㎡ 부지를 재건축하는 사업이다. 기존 2030가구를 철거하고 지하 4층~지상 최고 49층, 공동주택 3961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조성하는 내용이다. 예정 공사비는 총 2조6067억원, 3.3㎡당 약 980만원에 달하며 목동신시가지 14개 단지 가운데서도 사업 규모가 큰 곳으로 꼽힌다.
 
단지 반경 1㎞ 안에 서울 지하철 5호선 목동역과 2호선 신정지선 양천구청역·신정네거리역이 자리하고 있다. 북쪽으로는 신서초등학교가 인접해 있으며 남쪽에는 양천구청과 양천경찰서가 위치한다. 양천근린공원도 가까워 교육시설과 공공시설, 녹지공간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입지를 갖췄다.
 
시공사 선정은 일반경쟁입찰 방식으로 진행되며 건설사가 공사 물량별 가격을 제시하는 내역입찰을 적용한다. 사업방식은 도급제로, 공동도급은 허용하지 않는다. 입찰보증금은 800억원으로 현금 500억원과 이행보증증권 300억원을 입찰 마감 전까지 제출해야 한다. 본입찰 마감일은 내년 1월 11일이다.
 
목동9단지는 지난 9월 서울시 통합심의를 통과한 후 시공사 선정 절차를 본격화했다. 당시 서울시 심의안에는 주택과 단지 안팎을 연결하는 공공보행통로 조성 계획 등이 담겼다.
 
이번 현장설명회에서는 삼성물산과 함께 유력한 입찰 후보로 거론됐던 GS건설의 불참이 눈에 띈다. GS건설은 지난달 20일 목동에 '자이 목동라운지'를 마련하고 2·9·11단지 등을 주요 수주 후보지로 검토해 왔지만 이번 설명회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반면 현장설명회에 참여한 IPARK현대산업개발은 목동에서 '온리원' 전략을 내세워 11단지 수주에 집중하고 있어 9단지에서는 삼성물산의 시공권 확보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특히 삼성물산은 이미 목동13단지 재건축에서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확보하며 목동 진출을 앞두고 있다. 두 차례 입찰에 단독 참여한 끝에 수의계약 절차를 밟고 있으며 오는 7일 토지등소유자 전체회의에서 최종 시공사 선정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13단지는 지하 4층~지상 최고 49층, 3852가구를 짓는 사업으로 예정 공사비는 약 2조3762억원이다.
 
삼성물산이 13단지에 이어 9단지까지 확보하면 목동에서만 약 5조원 규모의 재건축 사업을 수주하게 된다. 두 단지 모두 4000가구에 가까운 대규모 사업지인 만큼 '래미안' 브랜드의 목동 내 입지를 확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다만 현장설명회에 4개사가 참석한 만큼 실제 경쟁 여부는 내년 1월 본입찰 결과를 통해 확인해야 한다.
 
목동 재건축 수주전은 이미 주요 건설사들이 첫 사업지를 선점한 가운데 후속 단지를 둘러싼 경쟁으로 옮겨가는 추세다. 현재 DL이앤씨가 6단지, 현대건설이 10단지 시공권을 확보했으며 13단지 외에도 대우건설은 8단지, GS건설은 12단지에서 각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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