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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경제

한 번 시키고 끝?…요기요·교촌, 구독·결제로 고객 '재방문' 잡기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정보운 기자
2026-11-05 09:41:43

요기요, '요기패스' 200만명 돌파…무료배달·적립으로 반복 주문 유도

교촌, 삼성월렛 제휴로 최대 6.5% 적립…자사앱 결제 혜택 강화

요기패스 구독자 200만명 돌파 사지요기요
'요기패스' 구독자 200만명 돌파 [사지=요기요]

[경제일보] 외식·배달업계가 고객 재주문과 지속적인 이용을 끌어내기 위한 경쟁을 본격화하고 있다. 메뉴와 가격 경쟁을 넘어 구독·적립·결제 혜택을 활용해 고객의 재이용을 유도하는 모습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요기요의 멤버십 구독 서비스 '요기패스'는 구독자 200만명을 돌파했다. 2024년 11월 100만명을 넘어선 이후 약 2년 만에 규모가 두 배로 늘었다.

요기패스는 2021년 요기요가 국내 배달앱 가운데 처음 선보인 구독형 멤버십으로 배달·포장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요기패스'와 대상 가게에서 무료배달을 받을 수 있는 '요기패스X'로 운영되고 있다.

구독자 확대에는 소비자의 배달앱 이용 방식 변화가 영향을 미쳤다. 특정 앱 하나만 사용하는 소비자가 줄어든 상황에서 요기요는 무료배달뿐 아니라 포인트 적립과 외부 플랫폼 제휴를 함께 묶어 다시 요기요를 선택할 이유를 늘리는 데 주력했다.

네이버플러스멤버십과 토스 등 외부 플랫폼과의 연계가 대표적이다. 해당 서비스 가입자는 별도의 추가 구독료 없이 요기패스X 혜택을 이용할 수 있으며 '요기패스X with 네이버플러스멤버십' 이용자는 올해 9월 기준 전년 동월 대비 39.7% 증가했다.

주문 이후에도 혜택이 이어지도록 포인트 적립 구조도 강화했다. 요기패스 구독 고객에게 일반 고객보다 높은 적립률을 적용하고 쌓인 포인트를 이후 주문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무료배달로 주문 진입 장벽을 낮춘 뒤 적립 혜택을 다음 주문으로 연결하는 방식이다.

요기요는 여기에 여러 가게의 메뉴를 하나의 장바구니에 담아 비교할 수 있는 '통합 장바구니' 등 주문 편의 기능도 확대할 계획이다. 구독 혜택뿐 아니라 탐색과 결제 과정의 불편을 줄여 앱 체류와 이용 빈도를 함께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요기요 관계자는 "여러 배달앱을 이용하는 상황에서도 고객이 요기요를 찾을 수 있도록 차별화된 혜택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교촌치킨앱에서 오는 12월 31일까지 진행되는 삼성월렛 머니·포인트 추가 적립 프로모션 사진교촌에프앤비
교촌치킨앱에서 오는 12월 31일까지 진행되는 '삼성월렛 머니·포인트' 추가 적립 프로모션 [사진=교촌에프앤비]

플랫폼이 구독과 적립으로 반복 주문을 유도한다면 외식 프랜차이즈는 자사앱 결제 단계까지 혜택을 확대하고 있다.

교촌에프앤비는 삼성월렛과 제휴해 오는 12월 31일까지 교촌치킨앱에서 '삼성월렛 머니'로 결제하는 고객에게 추가 포인트를 제공한다.

교촌치킨앱에서 삼성월렛 머니로 주문·결제하면 기본 적립률 1.5%에 교촌 특별 적립 3.5%를 더해 총 5%의 삼성월렛 포인트가 쌓인다. 우리은행 계좌를 연동해 충전 결제할 경우 1.5%가 추가돼 최대 적립률은 6.5%까지 높아진다.

별도의 응모 절차 없이 결제수단만 선택하면 혜택이 자동 적용되도록 해 이용 과정도 단순화했다. 메뉴 할인이나 쿠폰 발급에 머물지 않고 결제 자체에 혜택을 붙여 자사앱 이용 동기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이번 프로모션은 지난 9월 진행한 교촌치킨앱 개편의 연장선에 있다. 교촌은 당시 포인트 적립 방식을 다양화하고 적립률을 높이는 한편 적립 포인트를 쿠폰으로 교환할 수 있는 '쿠폰상점'을 도입했다.

앱 안에서 주문·결제·적립·쿠폰 사용이 이어지도록 구조를 정비한 데 이어 삼성월렛과의 제휴까지 더하면서 고객이 외부 배달 플랫폼 대신 자사앱을 이용할 유인을 강화했다.

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고객들이 교촌치킨앱을 통해 치킨을 주문하면서 다양한 결제 혜택까지 누릴 수 있도록 이번 프로모션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앱 이용 과정에서 더 많은 혜택을 경험할 수 있도록 파트너십을 다각화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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