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보] 한국언론진흥재단 신임 이사장에 권태선 전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이 임명됐다. 신문·디지털 매체와 공영방송 관리·감독 기구를 두루 거친 언론인으로,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른 언론산업 변화와 저널리즘 신뢰 회복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최휘영 장관이 6일 권 신임 이사장을 임명하고 임명장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임기는 이날부터 3년이다.
권 이사장은 1955년생으로 서울대 영어교육과를 졸업하고 한양대 언론정보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1978년 한국일보에 입사해 코리아타임스에서 기자 생활을 시작했으며, 1988년 창간한 한겨레신문으로 옮겼다.
한겨레에서 편집부국장과 편집국장, 논설위원, 편집인을 지냈다. 2014~2015년 허핑턴포스트 코리아 대표이사를 맡아 디지털 매체 경영을 경험했고, 2015~2018년 한국방송공사(KBS) 이사를 역임했다. 2021년부터 올해까지는 MBC 대주주이자 관리·감독 기구인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으로 일했다.
문체부는 권 이사장이 다양한 매체에서 쌓은 언론계 경력과 기관 운영 경험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이번 임명은 재단 이사회의 후보 추천 이후 약 한 달 반 만에 이뤄졌다. 기자협회보에 따르면 재단 이사회는 지난 9월 16일 권 이사장을 포함한 후보 5명을 문체부 장관에게 추천했다. 전임 김효재 이사장은 10월 18일 임기가 끝난 뒤에도 후임 임명 때까지 직무를 수행해 왔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은 2010년 출범한 기타공공기관이다. 정부광고 대행과 언론인 연수, 저널리즘 역량 강화, 미디어교육, 프레스센터 운영 등 언론산업 지원사업을 담당한다. 뉴스 데이터를 검색·분석하는 ‘빅카인즈’도 운영하고 있다.
재단의 지원 영역은 AI 활용과 뉴스 유통환경 변화로 넓어지고 있다. 언론사의 기술 활용 역량을 높이는 동시에 뉴스의 정확성과 신뢰를 지키고, 시민들이 정보를 비판적으로 이해하도록 돕는 교육도 중요해졌다. 정부광고 대행과 언론 지원사업을 수행하는 공공기관으로서 운영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하는 일도 요구된다.
최휘영 장관은 “인공지능 전환 시대에 맞춰 언론의 형태가 다양화되고, 언론의 사회적 역할에 대한 수요도 높아지고 있다”며 “신임 이사장의 취임을 계기로 한국언론진흥재단이 언론산업의 변화를 선도하고 국민이 신뢰하는 언론 환경을 만들어 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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