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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곳곳' 앞세워 로컬 상권 지원…지역 가게 방문 연결한다
[경제일보] 카카오가 지역 가게의 홍보와 고객 유입을 돕는 로컬 상권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전통시장과 상점가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는 기존 사업에 지역 가게의 이야기를 콘텐츠로 알리는 사업과 인공지능(AI) 활용 교육을 더해 소상공인의 마케팅과 사업 운영, 지역 상권 방문을 연결하고 있다. 23일 카카오는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6 대한민국 소상공인대회'에 참가해 소상공인 디지털 전환과 지역 상생을 지원하는 사업을 소개한다고 밝혔다. 행사는 오는 24일까지 진행되며, 카카오는 상생협력관에서 '프로젝트 단골'과 '곳곳', '카카오비즈니스 사장님 커뮤니티' 등을 선보인다. 카나나 등 AI 서비스와 지역 창업 생태계 지원 사업인 '카카오 AI 돛'도 소개한다. 이번에 카카오가 강조하는 사업은 올해 시작한 '곳곳'이다. 지역 가게의 이야기를 담은 매거진과 오프라인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의 매력을 알리고 방문을 유도하는 방식이다. 개별 점포의 디지털 활용 역량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춘 기존 지원 사업에서 한 걸음 나아가 지역 가게를 콘텐츠로 소개하고 실제 방문으로 연결하는 접근이다. 소상공인에게 온라인 홍보는 잠재 고객을 만나는 수단이지만, 콘텐츠 노출이 실제 매장 방문과 구매로 이어지려면 지역의 특성과 가게별 경쟁력을 효과적으로 전달해야 하는 것으로 꼽힌다. '곳곳'은 지역 가게의 이야기를 콘텐츠로 발굴하고 오프라인 프로그램과 연계한다는 점에서 온라인 홍보와 현장 방문을 연결하려는 시도로 분석된다. 카카오의 기존 상생 사업인 '프로젝트 단골'은 디지털 전환 지원의 기반 역할을 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카카오는 지난 2022년부터 전통시장과 지역 상점가를 찾아가 디지털 활용 교육과 온·오프라인 홍보를 지원해 왔다. 지난 7월 카카오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프로젝트 단골은 당시까지 전국 286개 전통시장과 상점가에서 디지털 교육을 진행했으며, 소상공인에게 누적 334억원 규모의 카카오톡 채널 메시지 발송 지원금을 제공했다. 올해 상권 디지털 지원사업은 전국 38개 전통시장과 지역 상점가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카카오는 상인들이 고객과 소통할 수 있도록 디지털 교육을 제공하고, 카카오톡 채널 메시지 발송 지원과 친구 확보를 위한 오프라인 이벤트도 지원할 계획이다. 온라인 채널을 개설하는 데 그치지 않고 상인들이 고객에게 소식을 전달하고 재방문을 유도할 수 있도록 돕는 구조다. 개별 가게의 성장을 지원하는 사업도 추가됐다. 카카오는 올해 프로젝트 단골의 일환으로 '단골가게'를 선보이고, 지역 가게가 전국의 고객을 만날 수 있도록 브랜드 기획부터 온·오프라인 판로 확대, 마케팅까지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기존의 상권 단위 디지털 교육과 개별 점포의 성장 지원을 병행하는 구조다. 소상공인의 디지털 마케팅 역량을 높이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카카오비즈니스 사장님 커뮤니티'는 카카오비즈니스 서비스 활용법을 배우고 매장 운영에 적용하도록 돕는 동시에 동종 업계 사업자 간 운영 경험을 공유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맞춤형 마케팅 교육과 교류 기회를 무료로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올해는 AI 활용 교육도 사업 영역에 포함됐다. 카카오는 지난달 전국 11개 창조경제혁신센터와 협력해 소상공인과 스타트업의 AI 전환을 지원하는 '카카오 클래스-AI 비즈니스 실전 과정'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수준별 온라인 강의와 AI 실전 캠프, 1대1 심화 멘토링, 우수기업 시상으로 이어지는 단계별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기준 카카오 클래스에 참여한 지역 소상공인과 스타트업은 약 7000명으로 집계됐다. 지역 AI 창업 생태계 지원도 카카오의 상생 사업 한 축이다. '카카오 AI 돛'은 카카오그룹의 기술·사업 인프라와 한국과학기술원(KAIST), 광주과학기술원(GIST),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울산과학기술원(UNIST) 등 4대 과학기술원의 연구 역량을 연계해 비수도권 AI 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지원하는 협력 기구다. AI 인재 육성과 창업·사업화 지원, 창업가와 투자자 간 네트워크 연결 등을 추진한다. 소상공인 대상 디지털 교육과 지역 가게 홍보, AI 창업 지원은 대상과 방식은 다르지만 지역의 사업자가 기술과 플랫폼을 활용해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공통점이 있다. 카카오가 플랫폼 활용 교육에서 로컬 콘텐츠와 AI 사업화 지원까지 범위를 넓히는 만큼, 앞으로는 각 사업이 지역 경제에 어떤 변화를 가져왔는지를 보여주는 것이 중요해질 전망이다. 권대열 카카오 지속가능경영 총괄리더는 "소상공인대회는 지역 경제를 이끄는 소상공인의 역할을 되새기고 함께 성장할 방안을 나누는 자리"라며 "앞으로도 소상공인이 기술과 플랫폼을 활용해 고객과의 접점을 넓히고 성장할 수 있도록 상생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6-10-23 16:5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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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조선소의 은퇴 풍경, 숙련이 떠나면 제조업 미래도 흔들린다
[경제일보] 거제 조선소에서 정년퇴직을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지고 있다. 삼성중공업 노사는 지난 9월 임금협상에서 올해 정년퇴직자의 계약직 재고용 기간을 기존 1년에서 최대 2년으로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퇴직 예정자를 위한 교육 연수 프로그램도 추진한다. 수십 년간 현장을 지켜 온 숙련 인력의 경험을 정년과 함께 떠나보내지 않겠다는 취지다. 조선업의 경쟁력이 선박 수주 실적뿐 아니라 사람에게 축적된 기술을 얼마나 오래 유지하고 다음 세대에 전하느냐에 달려 있음을 보여주는 변화다. 거제의 협력업체에서도 비슷한 시도가 있었다. 고용노동부가 2024년 공개한 일터혁신 사례에 따르면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사내 협력업체인 하성기업은 60세 이상 근로자 5명의 고용을 연장하고 멘토로 전환해 젊은 직원들에게 현장 기술을 전수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또 다른 협력업체인 신호기업은 숙련 근로자를 만 65세까지 촉탁직으로 재고용할 수 있는 평가제도를 설계했다. 정년 이후에도 숙련을 활용하고 후배 양성에 참여하도록 하는 현장의 해법이다. 이 사례들은 한국 조선업이 풀어야 할 과제를 압축한다. 일감이 늘어나는 시기에 경험 많은 인력이 은퇴하고, 그 자리를 채울 신규 인력은 충분한 숙련을 갖추기까지 시간이 필요하다. 정년퇴직 자체를 막을 수는 없지만 오랜 경험과 기술이 함께 사라지는 상황은 줄일 수 있다. 한국 조선업은 LNG 운반선과 고부가가치 선박을 중심으로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수주 성적이 곧 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보장하지는 않는다. 선박을 계약하는 능력과 계약한 선박을 정해진 품질과 납기에 맞춰 건조하는 능력은 서로 맞물려 있다. 후자를 떠받치는 핵심 자산이 숙련 인력이다. 조선소의 생산 현장은 수많은 기술과 경험이 결합하는 공간이다. 정밀한 용접과 배관, 전장 작업, 대형 블록의 조립, 엄격한 품질 검사 가운데 어느 하나라도 흔들리면 전체 공정에 영향을 미친다. 도면만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금속의 변형이나 작업 순서의 미세한 차이, 사고의 징후를 알아채는 판단은 오랜 현장 경험에서 나온다. 자동화 설비와 인공지능이 발전하고 있지만 모든 숙련을 단기간에 대체하기는 어렵다. 오히려 첨단 장비가 제대로 작동하려면 공정을 이해하고 예외 상황에 대응할 사람이 필요하다. 숙련공의 은퇴를 단순한 인원 감소로만 볼 수 없는 이유다. 문제는 인력난이 하루아침에 발생한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조선업은 오랜 기간 수주 호황과 불황을 반복했다. 특히 2010년대 중반 수주 감소와 구조조정 과정에서 상당한 인력이 현장을 떠났고, 일부는 다른 산업으로 이동했다. 이후 수주가 회복됐지만 떠난 인력을 다시 확보하고 새로운 숙련공을 양성하는 일은 쉽지 않았다. 2026년 상반기 조선업 고용은 전년 동기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전체 고용이 급감하지 않더라도 고숙련 직종의 인력 부족과 세대교체 문제는 별도로 나타날 수 있다. 필요한 것은 단순한 고용 인원 확대가 아니라 직종별 숙련 수준과 연령구조, 향후 퇴직 규모를 함께 살피는 인력정책이다. 청년들이 조선소 취업을 주저하는 현실도 임금과 근로조건, 경력 전망을 함께 놓고 봐야 한다. 위험하고 고된 작업을 감수하면서도 숙련에 따른 보상이 충분하지 않고 장기적인 고용 안정성을 기대하기 어렵다면 새로운 인력이 현장을 선택할 유인은 약해진다. 특히 원청과 협력업체 사이의 처우 격차는 숙련 인력의 양성과 유지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문제다. 조선업 생산의 상당 부분을 담당하는 협력업체가 숙련 근로자에게 적정한 보상을 제공할 여력을 갖추고 있는지 점검해야 한다. 수주 호황의 성과가 원청의 실적 개선에 그치지 않고 협력업체의 경영 안정과 노동자의 처우 개선으로 이어지는지도 따져볼 일이다. 삼성중공업 협력업체의 숙련 등급 평가와 정년 후 재고용 사례는 이 문제에 대한 하나의 답을 제시한다. 경험과 기술을 평가하고, 그에 맞는 직무와 보상을 마련하면 숙련 인력의 이탈을 줄일 수 있다. 다만 제도를 만들었다는 사실만으로 충분하지 않다. 실제 고용 연장 규모와 기술 전수 성과, 후배 근로자의 숙련도 향상까지 확인해야 한다. 외국인 근로자의 역할도 중요해졌다. 이들은 이미 조선업 생산을 떠받치는 핵심 인력의 일부다. 인력 부족을 외국인 근로자의 문제로 돌리거나 단순히 저렴한 노동력으로만 바라봐서는 해법을 찾기 어렵다. 삼성중공업은 해외 현지 훈련센터에 기술 지도 인력을 파견하고 직종별 맞춤 교육과 기량평가를 실시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교육을 국내 현장의 안전관리, 언어 지원, 장기적인 숙련 향상과 연결하는 것이 중요하다. 외국인 근로자 역시 기술을 축적하고 경력을 발전시킬 수 있어야 생산성과 품질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 정부와 기업이 추진할 과제는 분명하다. 우선 은퇴 숙련공의 경험을 조직의 자산으로 남기는 체계를 확대해야 한다. 정년 이후 재고용을 단순한 인력 부족 해소 수단으로만 활용해서는 안 된다. 고숙련 근로자가 현장 교관이나 멘토로 활동하며 젊은 근로자에게 기술을 전수하도록 직무를 설계해야 한다. 교육 성과에 대한 평가와 적정한 보상도 뒤따라야 한다. 숙련 전수는 개인의 선의에 맡길 일이 아니다. 기업은 공정별 핵심 기술과 작업 경험을 체계적으로 기록하고, 숙련 등급에 따른 교육과 자격 인증을 정비해야 한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중소 협력업체가 이러한 제도를 운영할 수 있도록 교육비와 인건비, 훈련시설 등을 지원할 필요가 있다. 둘째, 숙련에 대한 보상체계를 바로 세워야 한다. 오래 근무했다는 이유만으로 높은 보상을 지급하자는 것이 아니다. 작업의 난도와 품질, 안전관리 능력, 후배 양성 기여도를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임금과 경력에 반영하자는 것이다. 기술을 익힐수록 처우가 개선되고 경력이 성장한다는 믿음이 있어야 청년들도 조선소를 장기적인 일터로 선택할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원·하청 간 공정한 거래와 적정한 작업 대가가 뒷받침돼야 한다. 협력업체가 숙련 인력을 양성할 여력조차 확보하지 못한다면 원청의 인력정책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수주 계약부터 생산 현장에 이르는 비용과 책임의 배분을 점검하고, 불공정한 거래 관행이 확인되면 바로잡아야 한다. 셋째, 스마트 조선소 전환을 숙련 인력의 가치를 높이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 로봇과 자동화 기술은 고위험 용접과 중량물 운반, 밀폐 공간 작업 등에서 노동자의 부담을 줄일 수 있다. 그러나 기술 도입이 현장의 경험과 분리되면 새로운 장비를 제대로 활용하기 어렵다. 숙련공이 공정 개선과 자동화 설계에 참여하고, 그 경험이 디지털 데이터로 축적되도록 해야 한다. 이러한 변화는 조선업에만 해당하지 않는다. 자동차와 철강, 기계, 반도체 장비 등 한국 제조업의 여러 분야에서도 숙련 인력의 고령화와 기술 계승은 중요한 과제다. 생산설비를 새로 들이는 것만큼 그 설비를 이해하고 운영할 사람을 키우는 일에도 투자해야 한다. 정책의 방향은 이미 일부 현장에서 나타나고 있다. 정년퇴직자의 재고용 기간을 늘리고, 고령 근로자를 멘토로 활용하며, 직종별 교육과 숙련 평가를 강화하는 시도들이다. 이제는 이러한 사례가 일부 기업의 개별적인 노력에 머물지 않도록 해야 한다. 정부는 조선업 인력정책의 성과를 신규 채용 인원뿐 아니라 숙련 인력의 유지율과 기술 전수 실적, 청년 근로자의 장기근속, 산업재해 예방 성과 등으로 평가할 필요가 있다. 기업도 수주 실적과 생산성만큼 숙련 인력 양성에 대한 투자와 성과를 중요하게 다뤄야 한다. 거제 조선소의 정년퇴직자 재고용 확대는 산업 현장에 던지는 메시지가 작지 않다. 숙련은 퇴직과 함께 사라져야 할 개인의 경험이 아니라 다음 세대에 넘겨야 할 생산 역량이라는 점이다. 정년을 앞둔 근로자가 후배에게 기술을 가르치고, 젊은 근로자가 그 기술을 바탕으로 더 나은 공정을 만드는 현장이야말로 제조업 경쟁력의 토대다. 수주는 오늘의 실적이지만 숙련은 내일의 경쟁력이다. 한국 조선업이 고부가가치 선박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이어가려면 선박을 수주하는 능력만큼 사람을 키우고 기술을 계승하는 능력도 증명해야 한다. 거제의 도크에서 시작된 숙련의 세대교체가 한국 제조업의 미래를 가를 수 있다.
2026-10-23 15:3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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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년 만에 정부와 함께 기린 유엔의 날…이중근 부영 회장 "국경일 지정해야"
[경제일보]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 겸 유엔한국협회장·대한노인회장은 23일 “우리는 인류의 평화와 공동 번영의 중심인 유엔의 창설 81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모였다”며 “이번 기념식은 유엔의 날이 공휴일에서 제외된 지 51년 만에 국가 차원의 행사로 거행되는 매우 뜻깊은 자리”라고 말했다. 이중근 회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제81회 유엔의 날(UN Day) 기념식’에서 이같이 밝혔다. 유엔의 날은 유엔헌장이 발효돼 유엔이 공식 출범한 1945년 10월 24일을 기념하는 날이다. 국내에서는 1975년까지 법정공휴일이었지만 1976년부터 공휴일에서 제외됐다. 행사에는 이 회장을 비롯해 조현 외교부 장관, 이종찬 광복회장, 정대철 대한민국헌정회장, 신상태 대한민국재향군인회장, 주한 외교단과 국제기구 관계자, 학생 대표 등 약 350명이 참석했다. 이 회장은 개회사에서 대한민국이 유엔의 도움 속에서 성장해왔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대한민국의 역사는 유엔으로부터 시작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6·25전쟁으로 나라의 운명이 풍전등화에 놓였을 때 유엔군의 신속한 파병과 희생이 있었기에 지금의 대한민국이 존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도움을 받던 나라에서 국제사회에 기여하는 국가로 성장한 만큼 우리의 책임과 의무를 다해야 할 때”라며 대한민국이 유엔과 국제사회에서 더 큰 역할을 맡아야 한다는 뜻을 밝혔다. 이와 함께 10월 24일 유엔의 날을 국경일로 지정하는 것과 국제기구의 국내 유치를 제안했다. 그는 “유엔의 날을 국경일로 지정하는 것은 대한민국이 글로벌 리더 국가로서 세계 평화와 발전을 위해 중심적인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의미가 있다”며 “글로벌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6·25 참전국과 연대를 다지는 것은 우리의 중요한 자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아시아 지역의 유엔 거점 공백을 메우면 동북아 긴장 완화와 한반도 안보에 기여하고 다자외교의 중심으로 도약할 수 있다”며 “유엔의 날이 국경일로 지정된다면 서울에 뉴욕 유엔본부에 버금가는 건물을 직접 건립해 기증하고 다양한 유엔 기구를 유치하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덧붙였다. 행사에 참석한 조현 외교부 장관도 기념사를 통해 대한민국과 유엔의 관계를 ‘함께 성장해온 동반자’로 규정했다. 조 장관은 한국전쟁 당시 유엔 참전국들의 지원과 전후 복구 과정에서 이어진 유엔의 역할을 언급하며 한국이 국제사회의 지원을 받던 국가에서 기여하는 국가로 성장했다고 평가했다. 조 장관은 “유엔은 우리 역사의 중요한 순간마다 함께한 동반자로서 우리에게 각별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며 “1950년 한국전쟁이 발발하자 22개 유엔 참전국들이 대한민국의 자유를 수호하기 위해 함께 싸웠고 전쟁이 끝난 뒤에도 대한민국의 재건과 복구를 지원했다”고 강조했다. 올해 유엔 가입 35주년을 맞은 대한민국의 달라진 위상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조 장관은 “유엔의 지원 속에 산업화와 민주화를 이룬 대한민국은 이제 도움을 받던 나라에서 도움을 주는 나라가 됐다”며 “동명부대와 한빛부대는 분쟁 지역의 평화를 지키고 있고 우리의 개발협력은 세계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엔이 직면한 과제에 대해서는 국제사회의 협력이 더욱 중요해졌다고 봤다. 조 장관은 “분쟁의 장기화와 기후위기, 인공지능의 등장 등으로 오늘날 유엔이 엄중한 시험대에 서 있다”며 “유엔이 가진 연대의 가치를 발휘하고 더욱 효율적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대한민국이 힘을 보태야 한다”고 했다. 안토니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 반기문 제8대 유엔 사무총장은 영상으로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특히 반 전 총장 역시 유엔이 현재 여러 도전에 직면해 있지만 그럴수록 다자주의와 국제협력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기후위기와 팬데믹 등 국경을 넘어서는 문제는 어느 한 국가의 힘만으로 해결할 수 없는 만큼 국제사회가 연대와 협력의 가치를 다시 확인해야 한다는 취지다. 청년 세대의 목소리도 이어졌다. 구나윤 유엔한국학생협회장은 축사에서 국제사회의 도움과 연대 속에서 성장한 대한민국의 청년들이 앞으로는 세계가 직면한 문제 해결에 직접 참여해야 한다고 짚었다. 이날 유엔한국협회와 광복회, 대한민국헌정회, 대한민국재향군인회, 새마을운동중앙회, 대한노인회 등 6개 단체는 ‘10월 24일N데이, 평화의 역사를 미래세대에 전하는 일입니다’를 슬로건으로 공동 캠페인도 진행했다. 최근에는 유엔의 날을 국경일로 지정하자는 논의 역시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8월 양부남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매년 10월 24일을 국경일로 지정하는 내용의 ‘국경일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같은 해 9월에는 이 회장이 42만명이 참여한 유엔데이 국경일 지정 서명부를 국회에 전달하기도 했다.
2026-10-23 13:4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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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크레인 자동화 시스템 개발 外
[경제일보] GS건설이 폐기물 처리시설의 운영 효율성과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폐기물 크레인 자동화 시스템'을 공동 개발했으며 국내 최초로 현장 실증에 성공했다고 23일 밝혔다. 폐기물 크레인은 폐기물 자원화 시설 내 연료저장조(벙커)에 모인 폐기물을 혼합하고 소각로 투입구로 옮기는 핵심 설비다. 폐기물은 종류와 크기, 수분 함량 등이 서로 달라 이를 고르게 혼합하고 적정량을 투입하는 것이 소각로의 안정적인 운영에 중요하다. GS건설은 크레인 전문회사인 ㈜부천기업과 공동으로 폐기물 크레인 자동화 시스템을 개발하고, 대전광역시 환경에너지종합타운에서 현장 실증을 진행해 최근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기술의 가장 큰 특징은 기존에 운영 중인 크레인을 교체하지 않고도 자동화 시스템을 적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기존 설비에 폐기물 저장 상태를 인식하고 크레인 작업을 자동으로 수행하는 기술을 추가하는 방식으로, 신규 설비 도입 비용과 운영 중단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시스템은 △저장조 높이 측정 시스템 △크레인 자동운전 시스템 △운전자용 HMI 등으로 구성된다. 먼저 저장조 높이 측정 시스템은 여러 대의 거리센서를 활용해 폐기물의 저장 상태를 실시간으로 측정하고 이를 3차원 지도로 구현한다. 크레인 자동운전 시스템은 측정된 정보를 바탕으로 폐기물을 집어 올릴 위치와 옮길 위치를 판단하고 크레인의 이동과 작업을 자동으로 수행한다. 운전자용 HMI는 저장조의 폐기물 적재 현황과 크레인의 운전 상태를 한 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한 조작·모니터링 시스템이다. 크레인 이동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집는 버켓의 흔들림을 줄이는 제어 기술도 함께 적용했다. 회사는 최근 'AI를 기반으로 한 천장크레인의 자동화 시스템' 관련 특허를 등록하며 기술 경쟁력 확보에도 나섰다. 현재는 일부 운전자 보조가 필요한 단계로 향후 기술을 고도화해 일정 조건에서 운전자 개입 없이 작업할 수 있는 조건부 자율운전 수준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GS건설 관계자는 “이번 기술은 기존 크레인을 활용하면서 자동화를 구현해 현장 적용성과 경제성을 함께 확보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실증 결과를 바탕으로 기술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폐기물 처리시설의 안전하고 효율적인 운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롯데건설, ‘화성 향남 롯데캐슬 시그니처’ 견본주택 오픈 롯데건설은 경기도 화성시 만세구 향남읍 상신리 일원에 공급하는 ‘화성 향남 롯데캐슬 시그니처’ 견본주택을 개관하며 분양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이 단지는 화성시 향남에서 처음 선보이는 롯데캐슬이다. 지하 3층~지상 최고 29층, 17개 동, 전용면적 84~120㎡, 총 154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면적별 공급 물량은 △84㎡ 1331가구 △102㎡ 56가구 △112㎡ 78가구 △120㎡ 77가구다. 견본주택은 경기도 화성시 만세구 향남읍 일원에 위치한다. 단지에서는 기존에 형성된 향남 1·2지구의 쇼핑·의료·행정 인프라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향남제약단지, 발안산단은 물론 삼성전자 첨단 물류거점이 들어설 H테크노밸리(예정)와도 인접해 배후 주거지로도 주목된다. 교통 여건으로는 이미 개통한 서해선 향남역을 이용할 수 있으며 신안산선 향남 연장사업(예정)도 추진되고 있어 서울 여의도 등 주요 도심권 접근성이 개선될 전망이다. 서해선과 경부고속선을 연결하는 KTX 직결사업(예정, 계획)도 추진 중에 있어 향후 광역 철도망 확충에 대한 기대를 더한다. 청약 일정은 내달 2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3일 1순위, 4일 2순위 접수를 진행한다. 당첨자 발표는 10일이다. 입주는 오는 2029년 12월로 예정돼 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화성 향남 롯데캐슬 시그니처는 공간 활용도를 높인 평면과 실내수영장, 중앙공원 등의 커뮤니티를 갖춘 프리미엄 대단지”라며 “향후 향남의 새로운 주거 트렌드를 이끄는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SK에코플랜트, 용인 백암초에 ‘AI 스마트 횡단보도’ 조성 SK에코플랜트는 경기도 용인특례시 처인구 백암면 백암초등학교에서 ‘AI 스마트 횡단보도 및 옐로카펫 조성사업’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사업은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안전한 통학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준공식에는 용인특례시, 아동복지전문기관 초록우산, 학교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AI 스마트 횡단보도는 인공지능 영상분석과 교통안전기술을 활용해 보행자와 차량의 움직임, 보행신호 상태 및 횡단보도 주변 상황을 실시간으로 감지·분석하는 시설이다. 보행자가 횡단보도에 남아 있거나 교통약자의 횡단 상황이 감지되면 보행신호 자동연장, 차량 접근 경고, 돌발상황 안내 등을 통해 안전한 횡단을 지원한다. 설치된 주요 시설은 보행신호 자동연장시스템을 비롯해 우회전 차량 경고시스템, 돌발상황 AI 영상분석시스템, 무단횡단 음성경고시스템, 적색신호 잔여시간 표시기, 관제용 CCTV 및 옐로카펫 등이다. SK에코플랜트는 사업에 필요한 재원을 마련하고 지역사회 및 관계기관과 협력해 보행자와 운전자가 교통 상황을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AI 기반 교통안전시설을 구축했다.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AI 기술을 활용한 교통안전시설이 어린이들의 안전한 통학환경을 조성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지역사회가 필요로 하는 문제에 귀 기울이고,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 가는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10-23 13: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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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2027년 임원인사 단행…정용진 이마트 복귀 맞춰 인적 쇄신
[경제일보] 신세계그룹이 정용진 회장의 이마트 대표이사 내정을 계기로 본업 경쟁력 강화와 신사업 추진에 초점을 맞춘 2027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이마트와 SSG닷컴을 함께 이끌 대표를 신규 선임하고 그룹 컨트롤타워 주요 보직에도 새 인물을 배치하는 한편 역대 최대 규모의 신규 임원 승진을 통해 세대교체에도 속도를 냈다. 23일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정 회장은 신세계프라퍼티에 이어 이마트 대표이사에도 내정됐다. 정 회장은 향후 주주총회를 거쳐 공식 취임한 뒤 이마트와 신세계프라퍼티의 중장기 전략과 미래 사업을 직접 챙길 예정이다. 이마트 신임 대표에는 김홍극 신세계까사 대표가 내정됐다. 김 대표는 SSG닷컴 대표도 겸임하며 이마트의 오프라인 경쟁력과 SSG닷컴의 온라인 사업을 함께 맡는다. 김 대표는 이마트 가전문화담당과 상품본부장 등을 거친 상품기획(MD)·영업 전문가로 신세계TV쇼핑 대표 재임 당시 적자를 흑자로 전환하고 2022년부터 신세계까사의 수익성 개선을 이끌었다. 신세계그룹은 김 대표의 실적을 바탕으로 이마트와 SSG닷컴의 사업 경쟁력을 동시에 높일 적임자로 판단했다. 김 대표의 이동으로 공석이 되는 신세계까사 대표에는 허민호 전 CJ올리브영 대표가 영입됐다. 허 대표는 CJ올리브영을 약 10년간 이끌며 점포와 매출 확대를 주도한 전문점 사업 전문가로 신세계까사와 JAJU 사업의 성장을 맡는다. 허 대표는 신세계인터내셔날 코스메틱Division 대표도 겸직한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이번 인사와 함께 기존 조직을 패션Division과 코스메틱Division으로 나눠 각 사업별 전문경영 체제를 강화할 예정이다. 패션Division은 김덕주 현 신세계인터내셔날 대표가 맡아 패션 사업을 이어가고 코스메틱Division은 허 대표가 이끈다. 패션과 화장품 사업의 특성이 다른 만큼 사업별 의사결정과 실행 속도를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그룹 인사와 감사를 총괄하는 경영지원총괄에는 최택원 SSG닷컴 대표가 선임됐으며 홍보와 대관 업무를 담당하는 대외협력본부장은 박승학 조선호텔앤리조트 레저사업부장이 맡는다. 전상진 경영전략실 경영총괄 부사장은 유임됐다. 최 신임 경영지원총괄은 이마트에서 물류, 공급망 관리, 영업총괄 등을 맡은 경험을 바탕으로 그룹 내부의 인사와 조직 운영을 담당하게 된다. 박 신임 대외협력본부장은 이마트 판매본부장과 CSR담당, 이마트에브리데이 사업부장 등을 거쳤다. 리테일과 부동산 개발을 넘어 인공지능(AI)과 콘텐츠, 엔터테인먼트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는 신세계그룹의 대외 전략과 커뮤니케이션을 총괄한다. 신세계야구단 대표에는 기인주 SMPMC 대표가 내정됐다. 신세계그룹은 향후 청라 돔구장 시대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야구단과 관련 사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역할을 맡길 예정이다. 이번 인사에서는 젊은 임원 발탁도 두드러졌다. 신규 임원 승진자는 역대 최대인 36명으로 40대 임원을 적극 발탁하면서 그룹 전체 임원 중 40대 비중도 역대 최고인 18%까지 높아졌다. 주요 계열사에서는 성과를 낸 기존 경영진을 유지하면서도 실무진 승진 폭을 넓혔다. 이마트에서는 곽대환 농산담당, 김정민 브랜드담당, 유근종 MSV담당, 노병간 노브랜드사업부장이 상무로 승진했으며 문주석 축수산담당과 이석규 일상용품담당 등 8명이 상무보로 승진했다. 백화점 부문에서도 김낙현 신세계 센텀시티점장이 부사장으로 승진했으며 이성환 영업전략담당과 이승우 개발담당은 전무로 승진했다. 이용환 Art&Science점장과 이은영 코스메틱잡화담당, 백지원 브랜드디자인담당은 상무로 승진했다. 신세계그룹은 이번 정기 인사를 시작으로 수시 인사를 병행해 인적 쇄신을 이어갈 방침이다. 성과와 업무 역량을 기준으로 인재를 배치하고 40대 임원을 전진 배치해 조직의 실행력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정 회장은 향후 김홍극 이마트 대표, 이형천 신세계프라퍼티 대표와 각자대표 체제로 주요 계열사를 이끌며 본업 경쟁력 강화와 신사업 확대를 동시에 추진할 예정이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정 회장이 AI를 중심으로 한 산업 전환기에 직접 리더십을 발휘해 그룹 변화를 주도하겠다는 판단"이라며 "성과주의에 기반한 인재 발굴을 통해 본업 경쟁력을 높이고 미래 성장 사업에서도 성과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10-23 11: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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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대학·학과 7000여곳 정보 통합…수능 AI 브리핑 도입
[경제일보] 네이버가 대학·학과 정보부터 입시 전형, 수능 분석까지 교육 검색 범위를 넓히고 있다. 교육부와 대학 입학처 등 공식 출처에 흩어진 정보를 검색 결과에서 구조화해 제공하고, 인공지능(AI) 브리핑을 통해 수능 당일 필요한 정보도 요약해 제공한다. 고교학점제 시행 이후 늘어난 과목 선택과 진로 탐색 수요에 대응하는 동시에, 교육 정보를 찾는 이용자의 검색 경험을 고도화하려는 전략으로 분석된다. 23일 네이버는 대학·학과 및 입시 관련 검색을 지난 22일 개편했다고 밝혔다. 오는 27일에는 수능 검색 결과도 개선할 예정으로, 앞서 지난 8월 모의고사 검색, 9월 초·중·고교 및 선택과목 검색을 개선한 데 이어 교육 검색 범위를 대학 탐색과 입시 준비까지 확대한 것이다. 이번 개편은 여러 기관에 분산된 교육 정보를 검색 결과에서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구조화하는 것을 중점으로 이뤄졌다. 네이버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과 시도교육청, 나이스(NEIS), 학교알리미, 교육부, 대학 입학처 등의 공식 데이터를 활용한다. 대학 입학처의 모집요강과 학교 홈페이지, 대입정보포털 '어디가' 등에 흩어진 정보를 연결해 이용자가 필요한 자료를 찾아다니는 수고를 줄이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대학·학과 검색에서는 약 200개 대학, 7000여개 학과의 정보를 제공한다. 예를 들어 '연세대 경영학과', '한양대 기계공학과' 등을 검색하면 학과 기본 정보와 전형, 취업률, 등록금 등을 확인할 수 있다. '한양대 기계공학과 선택과목'처럼 학과와 선택과목을 함께 검색하면 권장과목을 발표한 44개 대학의 자료를 바탕으로 학과별 권장 선택과목도 살펴볼 수 있다. 입시 정보 탐색도 강화했다. '연세대학교 정시', '경희대 경제학과 수시' 등 관련 검색어를 입력하면 대학 입학처가 발표한 자료를 바탕으로 모집요강과 원서접수 일정, 경쟁률, 교과등급, 환산점수 등 주요 정보를 제공한다. 대학별로 흩어진 입시 자료를 검색 결과에서 비교·탐색할 수 있도록 해 수험생과 학부모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는 방식이다. 네이버는 교육 정보를 단순히 제공하는 데서 나아가 진로 탐색과 입시 준비를 돕는 기능도 확대한다. 교육 특화 검색 서비스 '네이버 에듀'에서는 초·중·고교 정보와 대학·학과·전형 정보를 연결하고, 선택과목 가이드를 통해 학과별 권장과목과 진로에 맞는 과목을 살펴볼 수 있도록 구현했다. 학생들은 이를 바탕으로 고교 3년간의 과목 이수 계획을 세울 수 있을 전망이다. 오는 11월에는 가채점 결과를 입력해 예상 등급을 확인하고, 대학별 환산점수를 바탕으로 정시 지원 후보를 비교하는 도구도 선보일 계획이다. 수능 검색에는 시험 일정에 맞춘 정보 제공과 AI 브리핑을 도입한다. 시험 전에는 주요 일정과 시간표, 준비물 등 기본 정보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기출문제를 제공한다. 시험 당일에는 진행 중인 교시를 안내하고, 과목별 시험이 끝나면 AI 브리핑으로 최신 뉴스와 입시기관의 분석을 요약해 제공할 예정이다. 시험 종료 후에는 입시기관별 예상 등급컷도 제공한다. 수험생은 과목과 선택과목을 선택해 등급별 원점수와 표준점수, 백분위를 한 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여러 입시기관의 분석 자료를 일일이 찾아보는 대신 검색 결과에서 주요 정보를 빠르게 확인하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네이버는 공식 데이터뿐 아니라 교육 분야 전문 창작자의 클립 콘텐츠와 관련 경험을 담은 카페 게시글도 함께 제공해 다양한 관점의 정보 탐색을 지원한다. 2027학년도 수능 라운지를 통해서는 수험생들의 실시간 반응과 시험 후기, 응원 콘텐츠도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양미승 네이버 교육 검색 리더는 "교육 검색의 핵심은 국내 교육 제도와 이용자의 요구를 깊이 이해하고, 공식 데이터를 필요한 맥락에 맞게 연결하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검색과 AI 기술을 고도화해 학교생활부터 대학 입시까지 교육 전 과정에서 필요한 정보를 누구나 쉽고 정확하게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6-10-23 10:5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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