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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북한 국호 사용 목소리 주시…국민공감대 형성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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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통일부 "북한 국호 사용 목소리 주시…국민공감대 형성 과정"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권석림 기자
2026-07-03 16:30:50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한반도 평화공존을 위한 시민사회의역할과 제언을 주제로 열린 2026 국제 한반도 포럼에서 개회사를 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한반도 평화공존을 위한 시민사회의역할과 제언'을 주제로 열린 2026 국제 한반도 포럼에서 개회사를 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통일부는 종교계 등에서 북한을 '조선'으로 부르자는 주장이 제기된 것과 관련해 "북한의 국호를 부르는 문제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되는 과정의 일환으로 본다"고 3일 밝혔다.

장윤정 통일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전날 7대 종단 원로들이 발표한 '한반도 평화공존과 상호존중 선언'에 관해 "종교계 차원에서 한반도 평화공존을 위한 남북 상호 국호 호칭 등에 대해 대국민 메시지를 발표한 것에 주목하고 있다"며 이같이 평가했다.

장 부대변인은 "종교계 원로들의 발표 이후 각계에서 이에 대해 공감을 표하고 있는 동향도 지켜보고 있다"며 "이러한 과정을 유의 깊게 주시하면서 각계각층의 목소리를 폭넓게 경청하겠다"고 답변했다.

'한국종교지도자원로회의'는 전날 기자회견을 열고 "상대의 이름을 존중하는 것에서 평화는 시작된다"며 한반도 평화를 위해 남북한의 공식 국호를 존중해 불러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강창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은 개인 명의 입장문을 통해 공감을 표명하면서 "북한이 우리를 '대한민국'으로 부르면 우리는 북한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라고 부르는 것이 순리"라고 말했다.

앞서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지난 3월 통일부·통일연구원 공동주최 학술회의에서 '한국·조선, 한조관계' 등 북한의 공식 국호를 사용했다.

지난달 4일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열린 제11차 울란바토르 동북아 안보대화에 참석해 특별연설을 할 때도 북한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으로 호칭했다.

정 장관은 부처 내부 행사와 언론간담회 등에서도 북한이 한국 또는 대한민국으로 호칭한다며 '조선' 국호 사용 방안을 수시로 제기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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