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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1분기 가계 순자금운용 79.2조…주식·펀드 확대에 여윳돈 ↑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방예준 기자
2026-07-07 12:57:38

국내 순자금운용 84.3조…전분기 比 32.4조 ↑

가계 예치금도 증가…정부는 국채 발행에 순조달 확대

서울 중구 소재 한국은행 전경 사진연합뉴스
서울 중구 소재 한국은행 전경 [사진=연합뉴스]
[경제일보] 올해 1분기 가계와 비영리단체의 순자금운용 규모가 79조원을 넘어섰다. 주식과 펀드, 금융기관 예치금을 중심으로 자금운용이 늘어난 가운데 금융기관 차입은 소폭 줄었다.

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6년 1분기 자금순환 잠정'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내부문 순자금운용액은 84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분기(51조9000억원)보다 32조4000억원 늘어난 규모다.

순자금운용액은 금융자산 거래액인 자금운용에서 금융부채 거래액인 자금조달을 뺀 값이다. 플러스면 해당 부문이 다른 부문에 공급한 자금이 조달한 자금보다 많았다는 의미다.

가계 및 비영리단체의 순자금운용 규모는 전분기 67조원에서 79조2000억원으로 확대됐다. 자금운용은 96조3000억원으로 늘었고 자금조달은 17조1000억원으로 소폭 줄었다.

가계 자금운용 증가는 지분증권 및 투자펀드가 이끌었다. 올해 1분기 가계의 지분증권 및 투자펀드 운용액은 61조4000억원으로 전분기 34조원보다 27조4000억원 늘었다. 같은 기간 금융기관 예치금도 12조8000억원에서 29조4000억원으로 증가했다.

반면 보험 및 연금 준비금은 전분기보다 크게 줄었고 채권은 순처분이 이어졌다. 가계가 채권을 새로 사들이기보다 기존 보유분을 줄인 가운데 주식·펀드와 예금성 자산으로 자금운용이 확대된 셈이다.

가계의 자금조달은 금융기관 차입을 중심으로 줄었다. 금융기관 차입은 전분기 18조원에서 16조원으로 감소했다. 예금취급기관 차입은 줄었지만 증권기관, 여신전문기관 등 기타 금융기관 차입은 늘었다.

비금융법인도 순자금운용으로 전환했다. 비금융법인의 순자금운용 규모는 전분기 1000억원에서 20조8000억원으로 확대됐다. 상거래신용과 직접투자 등 기업 간 거래와 투자 관련 자금 움직임이 커졌다.

일반정부는 순자금조달 규모가 전분기 19조원에서 23조3000억원으로 확대됐다. 국채 발행과 금융기관 차입이 늘면서 전분기 순상환에서 순차입으로 전환했다.

국외부문의 순자금조달 규모도 84조300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커졌다. 비거주자의 국내 주식 매도를 중심으로 국외부문 자금운용이 순처분으로 전환한 영향이다.

올해 1분기 말 국내 비금융부문의 금융자산은 1경4770조원, 금융부채는 8335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순금융자산은 6434조6000억원이다.

국내 비금융부문의 금융자산 대비 금융부채 배율은 1.77배로 전분기 말 1.72배보다 상승했다. 가계 및 비영리단체의 금융자산 대비 금융부채 배율도 2.54배에서 2.60배로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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