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일보]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항공엔진 제조 협력사들과 손잡고 국내 항공엔진 산업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 정부가 추진 중인 1만파운드급 터보팬 엔진과 첨단항공엔진 개발에 대비해 소재·부품·제조 기반을 선제적으로 강화하려는 행보다.
9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항공엔진 기술 자립을 위한 산업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항공엔진 제조 협력업체 등과 상생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은 전날 경남 창원특례시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행사에는 항공엔진 제조 분야 핵심 협력사 49곳과 유관 기관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항공엔진 분야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확대하기 위한 차원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협력사 맞춤형 기술교육과 직무교육을 제공하고, 연구개발(R&D) 비용과 인프라를 지원하기로 했다. 거래 환경 개선도 지원 대상에 포함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협력사 및 관계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항공엔진 개발사업을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1만파운드급 터보팬 엔진과 첨단항공엔진 개발 과정에서 국내 협력사의 제조 역량과 기술 기반이 중요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항공엔진은 대표적인 고부가가치 방산·항공 분야로 꼽힌다. 엔진 개발에는 설계뿐 아니라 소재, 정밀가공, 부품 제조, 시험평가 등 폭넓은 산업 기반이 필요하다. 완제품 기업의 기술력만으로는 개발과 양산을 안정적으로 추진하기 어려운 만큼 협력사 생태계 경쟁력이 핵심 변수로 작용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올해 들어 항공엔진 분야 상생협력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월 ‘상생협력 선포식’을 연 데 이어 항공엔진 사업에서는 ‘소재·부품 MOU’ 등을 통해 공동 연구개발 수행과 협력사 해외시장 진출 지원 등을 추진해 왔다.
이번 협약은 기존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항공엔진 제조 분야 전반으로 넓히는 성격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협력사들이 독자적인 기술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교육, 연구개발, 인프라 지원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김준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군수사업총괄은 “항공엔진 기술 자립을 위해서는 생태계 전반의 동반성장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상생협력을 통해 국산 항공엔진 개발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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