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보] 코스피가 28일 종가 기준 6000선을 10거래일 만에 회복했지만 이달 지수 변동성은 극심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달 들어 28일까지 18거래일 중 8일은 하루 등락률이 3%를 넘었다. 특히 지난 19일부터 27일까지 7거래일 동안은 하루 오르면 다음 날 내리는 '홀짝' 장세가 이어졌다. 반등 지속 여부는 29일 삼성전자 실적 발표 등 이번주 주요 일정에서 가려질 전망이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74.10포인트(6.63%) 오른 6012.44로 마감했다. 그러나 코스피는 이달 들어 변동성이 심화된 모습이다. 코스피는 지난 15일 장중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고 7.57% 급락 마감했다. 지난 19일부터는 1.76% 오른 뒤 20일 3.73% 내렸고 21일 3.29% 오른 뒤 22일 3.52% 내렸다. 이후에도 △23일 0.30% 상승 △26일 1.46% 하락 △27일 3.09% 상승으로 등락을 번갈아 이어갔다. 27일에는 장중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된 데 이어 28일에도 오전 9시 54분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미국 국채금리가 내려간 뒤에도 코스피는 약세 흐름을 보였다.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이달 5일 지난 2002년 이후 최고인 5.3%대까지 올랐다. 이후 지난 22일 4.953%로 내렸다. 그럼에도 △AI 투자 수익성 논란 △고유가 △프랑스 재정 우려 등으로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진 것이 증시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와 관련해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성장 둔화와 신용위험을 반영한 급격한 금리 하락은 위험자산에 긍정적이지만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외국인 매물을 소화할 국내 수급 여력이 약해진 점도 변동성 확대 배경으로 거론된다. 외국인 순매도 금액의 74.8%는 지난 23일까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집중됐다. 두 회사의 55조원 규모 자사주 매입은 지난 21일 종료됐다. 개인 대기자금인 고객예탁금은 지난 12일부터 26일까지 11조7563억원 감소했다. 지난 26일 코스피 거래대금은 12조9912억원으로 올해 가장 적었다. 거래가 위축돼 적은 매매에도 지수 변동폭이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iM증권은 코스피의 12개월 선행 자기자본이익률(ROE)이 25.4%에 달하지만 주가순자산비율(PBR)은 1.1배에 그친다고 짚었다. 시장이 반도체 이익의 지속성을 낮게 평가하고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27일에는 앤트로픽의 기업공개(IPO) 신청서가 공개되면서 AI 수익성 우려가 일부 완화됐다. 외국인은 4거래일 만에 현물과 선물을 동반 순매수했다. 28일 코스피지수가 6.63% 폭등해 27일에 이어 지수가 이틀 연속 상승하면서 '홀짝' 흐름은 7거래일 만에 마무리됐다.
28일 지수 상승은 반도체주가 주도했다. SK하이닉스는 10.89% 폭등한 148만7000원에, 삼성전자는 9.01% 급등한 24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 거래일 앤트로픽발 AI 수익성 우려 완화에 이어 이날 SK하이닉스가 내놓은 실적과 주주환원책이 추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SK하이닉스는 이날 장 시작 전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83조3338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632.1%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아울러 올해 주주환원 규모가 약 100조원이라고 밝혔다. 현금배당은 30조원 이상 자사주 매입·소각은 60조원 이상이다.
SK하이닉스가 새로 결의한 약 20조원 규모 자사주 매입 중 10조원은 주주환원용이다. 나머지 10조원은 임직원 보상용으로 주주환원 규모에서는 제외된다. 신규 장내매수는 오는 29일부터 오는 2027년 1월 28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장기공급계약(LTA) 고객은 기존 10여곳에서 14곳으로 늘었고 오는 2027~2028년 생산능력의 50% 이상에 해당하는 물량이 확보됐다.
다만 이번 반등을 추세 회복으로 확정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시각도 나온다. 이재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주요 일정이 집중된 만큼 변동성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29일 새벽에는 MS와 알파벳이 실적을 발표하고 같은 날 아침에는 삼성전자가 3분기 실적과 주주환원 계획을 공개한다. 다음달 3일에는 미국 중간선거가 예정돼 있다. 이 같은 일정이 이어지는 가운데 유안타증권은 외국인이 코스피 현물을 대규모로 순매수한 점을 반등의 긍정적 요인으로 평가하면서도 순매수가 이어지는지가 관건이라고 짚었다.
이재원 연구원은 "신규 자사주 매입은 최근 자사주 매입 수급 공백 이후 약해진 국내 매수 기반을 실제로 보강할 수 있는 긍정적 이슈"라면서도 "AI 고객사의 현금흐름과 자금조달 부담은 남은 검증 변수"라고 말했다.




























































![[기업 줌인] 12조 AI 인프라 길 연 네이버…이제 빌릴 고객과 남길 이익의 시간](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6/10/28/20261028173854957373_388_136.jpg)
![[증시 포커스] 홀짝 코스피, 극심한 변동성 속 6000선 14일 만 회복… 지속성 시험대](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6/10/28/20261028164957996200_388_136.png)

![[현장] 우리은행, 삼성월렛 머니 해외 결제 본격화…정진완 갤럭시폰 하나로 전 세계 결제](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6/10/28/20261028152404755424_388_136.jpg)
![[AI, 통제의 경계를 넘다②] AI 비서가 회사 내부자가 된다…송금·삭제 권한까지 맡겨도 될까](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6/10/25/20261025143512445304_388_136.jpg)

![[기업 줌인] LG엔솔, 유럽·북미 ESS 고객 확대…공급·원가 경쟁력 관건](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6/10/28/20261028171740873505_388_136.jpg)



댓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