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보] LG에너지솔루션이 에너직스와 손잡고 유럽·북미 에너지저장장치(ESS) 고객을 확대하는 데 나섰다. 재생에너지와 전력망 안정화 수요를 성장 기회로 보고 있다. 사업 확대를 뒷받침할 안정적인 공급 능력과 원가 경쟁력 확보가 과제다.
28일 LG에너지솔루션에 따르면 회사는 전날 글로벌 재생에너지 기업 에너직스와 유럽·북미 ESS 프로젝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향후 24개월 내 유럽 약 1.5GWh, 북미 약 0.5GWh 등 총 2GWh 공급을 목표로 협력한다. 전체 규모를 4.5GWh 수준까지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이번 공급 협력 목표의 75%는 유럽에 배정됐다. 북미에서 확보한 사업 기반에 더해 유럽에서도 고객과 프로젝트를 늘리려는 구상이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특히 유럽 지역 ESS 시장의 성장 기회를 확보함으로써 사업 기회와 고객 포트폴리오를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에너직스는 이스라엘에 본사를 둔 독립 전력사업자다. 양사는 리투아니아에서 개발 중인 요나바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협력을 추진할 전망이다. 약 320MWh의 ESS를 구축하는 사업으로, 2027년 상업운전을 목표로 한다.
사업 확대의 배경에는 전력 수급을 조절할 저장장치에 대한 수요가 있다. ESS는 전기를 저장했다가 필요한 시간에 공급하는 설비다. 날씨에 따라 발전량이 달라지는 태양광·풍력과 연계해 전력 공급을 보완할 수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유럽과 북미 모두에서 재생에너지 확대와 전력망 안정화 수요를 바탕으로 ESS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AI 데이터센터 확산에 따른 전력 수요 증가와 에너지 안보 강화도 주요 성장 요인으로 꼽았다.
시장 수요를 실제 공급으로 연결하려면 고객이 요구하는 시기에 제품을 납품할 수 있어야 한다. 가격 경쟁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생산 효율도 필요하다.
회사는 배터리 기술력과 제품 경쟁력, 대규모 양산 경험을 고객 확보의 강점으로 내세웠다. 국내 기업 중 처음으로 ESS용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양산하며 기술·원가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북미에서는 현지 생산 역량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공급망을 원하는 고객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향후 변수로는 각국의 에너지 정책과 통상 환경 변화가 꼽힌다. 회사도 수요 증가에 적기 대응할 공급 역량과 원가 경쟁력 확보를 ESS 사업 확대의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현지 생산역량을 강화하고 생산시설 운영 효율화, 기술 경쟁력 강화를 통해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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