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밀리 사이트
아주일보
베트남
회원서비스
로그인
회원가입
지면보기
구미에서 난 라면, 한강에서 온 라면…농심·오뚜기, '장소 마케팅' 나선다
기사 읽기 도구
공유하기
기사 프린트
글씨 크게
글씨 작게
2026.11.03 화요일
흐림 서울 16˚C
흐림 부산 17˚C
구름 대구 16˚C
흐림 인천 16˚C
흐림 광주 17˚C
흐림 대전 16˚C
흐림 울산 17˚C
구름 강릉 16˚C
흐림 제주 17˚C
생활경제

구미에서 난 라면, 한강에서 온 라면…농심·오뚜기, '장소 마케팅' 나선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정보운 기자
2026-11-03 13:35:29

농심, 구미산 밀 100% 사용한 축제 전용 라면 20만봉 한정 생산

오뚜기, 한강 조리문화 신제품으로 구현…푸드위크서 체험 공간 운영

농심 2026 구미라면축제 메인 게이트 이미지 사진농심
농심 2026 구미라면축제 메인 게이트 이미지 [사진=농심]

[경제일보] 식품업계가 특정 장소에서 형성된 먹거리 경험을 제품과 콘텐츠로 연결하고 있다. 농심은 구미산 밀을 활용한 축제 전용 라면을 별도로 개발했고 오뚜기는 한강공원에서 즉석 라면을 끓여 먹는 식문화를 신제품으로 구현했다. 지역과 장소가 가진 특색을 제품 기획에 반영해 소비자에게 새로운 구매 이유와 경험을 제공하는 모습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농심은 오는 6일부터 8일까지 경북 구미시에서 열리는 '2026 구미라면축제'에 핵심 파트너로 참여해 축제 전용 한정판 '구미라면축제면'을 선보인다.

구미라면축제면은 원재료인 밀가루를 100% 구미산으로 사용한 제품이다. 지역 축제에 기존 제품을 공급하는 데서 나아가 구미 농가가 생산한 밀을 원료로 활용해 축제 자체를 위한 제품을 별도로 개발했다.

제품은 얼큰한 소고기장국 스타일의 국물에 표고버섯과 당근, 청경채 등을 넣었으며 농심 구미공장에서 총 20만봉만 생산한다. 축제 현장에서 판매하는 동시에 행사장을 방문하지 못하는 소비자를 위해 오는 6일부터 농심몰에서도 한정 판매할 예정이다.

농심과 구미의 인연은 지역에 생산시설이 있다는 점에서 시작됐다. 구미라면축제는 국내 최대 라면 생산기지인 농심 구미공장이 위치한 지역적 특성을 활용해 기획됐으며 지난해에는 사흘간 약 35만명이 방문했다. 농심 역시 2022년 첫 행사부터 올해까지 5년 연속 참여하며 축제 규모 확대에 함께하고 있다.

올해는 전용 제품 출시와 함께 현장 체험도 강화한다. 농심은 구미공장에서 당일 생산한 신라면과 짜파게티 등을 판매하고 서울 성수동에서 운영 중인 안테나숍 '신라면 분식'의 콘텐츠를 옮긴 '신라면 분식 in 구미라면축제' 부스를 운영한다.

부스에서는 소비자가 원하는 토핑을 조합해 완제품 라면을 만드는 '내가 만드는 라면'과 신라면 골드 시식 등을 진행한다. 굿즈 판매와 SNS 인증 이벤트도 마련해 제품 구매부터 조리·시식까지 라면과 관련한 경험을 한 공간에 담았다.

구미산 밀을 사용한 전용 상품부터 구미공장 당일 생산 제품까지 지역적 요소를 축제 콘텐츠에 적극 반영했다. 라면 생산기지가 있다는 구미의 특성을 단순한 행사 배경으로 두지 않고 제품과 체험을 구성하는 핵심 요소로 활용하면서 지역과 브랜드의 연결성을 높였다.

농심 관계자는 "올해 구미라면축제에서는 구미 농가가 재배한 우리 밀로 만든 '구미라면축제면'을 선보이며 지역 상생의 범위를 한 단계 넓힐 계획"이라며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제공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실질적인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오뚜기 푸드위크 코리아 포스터 사진오뚜기
오뚜기 푸드위크 코리아 포스터 [사진=오뚜기]

오뚜기는 특정 장소에서 형성된 식문화를 제품으로 옮기는 방식으로 소비자 경험을 확장하고 있다. 한강공원에서 즉석 조리기로 라면을 끓여 먹는 문화를 신제품 '한강라면'에 담고 관련 경험을 오프라인 행사로 이어가는 방식이다.

오뚜기는 오는 4일부터 7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6 푸드위크 코리아'에 참가해 '한강라면은 역시, 오뚜기'를 주제로 체험형 부스를 운영한다.

행사장에는 한강공원의 분위기를 재현하고 실제 한강라면 기계를 이용해 신제품을 직접 조리해 맛볼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한다. 제품만 전시하는 방식이 아니라 한강에서 라면을 끓여 먹는 상황 자체를 실내 전시장으로 옮긴 것이 특징이다.

체험 프로그램도 한강이라는 장소에 맞췄다. 자전거 타기 게임에 성공하면 한강라면을 증정하고 방문객이 직접 만드는 한강 피크닉 가방과 한강 야경을 배경으로 한 포토부스 등을 운영한다. '오뚜기가 추천하는 한강라면 TOP5'와 '외국인 인기라면 TOP5'를 전시하고 관람객이 선호 제품을 고르는 투표도 진행한다.

오뚜기가 한강과 라면의 연결을 시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한강버스 압구정·뚝섬 선착장에 '해피냠냠 라면가게'를 마련한 데 이어 올해 6월 '제3회 한강 쉬엄쉬엄 3종 축제'에서도 시민과 외국인 관광객이 참여하는 '쉬엄쉬엄 한강라면'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지난달 서울 난지캠핑장에서 열린 '2026 서울바비큐페스티벌'에서도 즉석에서 라면을 조리해 먹을 수 있는 부스를 선보였다. 한강과 야외 활동에서 반복적으로 라면 체험을 제공하며 형성한 이미지를 신제품까지 연결한 것이다.

특히 한강에서 즉석 라면을 끓여 먹는 경험이 외국인 관광객에게도 하나의 K-식문화로 알려지면서 장소 자체가 제품의 차별화 요소로 활용되고 있다. 소비자가 한강을 직접 방문하지 않더라도 제품을 통해 해당 장소의 경험을 떠올릴 수 있도록 상품화한 셈이다.

오뚜기 관계자는 "한강에서 라면을 끓여 먹는 경험이 국내외 소비자들 사이에서 대표적인 K-식문화로 주목받고 있다"며 "신제품 '한강라면'을 통해 언제 어디서든 한강의 특별한 미식 경험을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0개의 댓글
0 / 300
댓글 더보기
kb국민은행
KB
한국유나이티드제약
카카오
농협
국민_4
kb국민은행
국민_2
미래에셋
db
포스코
국민_6
국민카드
하나금융그룹
국민_1
신한투자
기업은행
삼성중공업
DB손해보험
롯데캐슬
씨티
우리카드
하이닉스
우리은행
한국투자증권
교촌
부광약품
국민_5
한화생명
국민_3
스마일게이트
미래에셋자산운용
NH투자증
매일유업
삼성화재
태광
한화투자증권
효성
하나증권
삼성화재
삼성전자
다음
이전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