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집권 후반기 국정운영을 좌우할 중간선거가 3일(현지시간) 치러진다. 민주당의 하원 탈환 전망 속에 상원까지 다수당이 바뀔지가 최대 변수다. 공화당이 양원을 모두 내주면 트럼프 대통령은 입법과 예산은 물론 주요 인사에서도 강한 견제를 받게 된다.
이번 선거에서는 연방하원 435석 전원과 상원 100석 중 35석, 36개 주의 주지사 등을 뽑는다. 투표는 동부시간 오전 5시 버몬트 일부 지역에서 시작한다. 한국시간으로 3일 오후 7시다. 인디애나·켄터키 일부 지역이 한국시간 4일 오전 8시 가장 먼저 투표를 마치고 개표에 들어간다. 알래스카 서부의 마지막 투표 마감은 같은 날 오후 3시다.
공화당에는 물가 부담과 대통령의 낮은 지지율이 악재다. 로이터·입소스가 2일 마친 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32%였다. 의회 선거에서 선호하는 정당은 민주당 46%, 공화당 38%로 나타났다. 미국 성인 1765명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조사로 오차범위는 ±2%포인트다.
하원 과반 기준은 218석이다. 민주당이 하원을 장악하면 상임위원장 자리를 확보해 행정부 조사와 자료 제출 요구를 강화할 수 있다. 예산과 법안 처리에서도 공화당의 독주에 제동을 걸 수 있다.
상원은 민주당이 현재 의석보다 4석을 더 확보해야 한다. 현 의석은 공화당 53석, 민주당 45석, 민주당과 협력하는 무소속 2석이다. 50대 50이면 공화당 소속 부통령의 캐스팅보트로 공화당이 주도권을 유지한다.
민주당은 이번 선거 대상인 자당 의석 13석을 모두 지키면서 공화당 의석 4석을 가져오면 51석에 도달한다. 미시간 방어와 함께 메인·오하이오·아이오와·캔자스·텍사스·알래스카에서 얼마나 승리하느냐가 핵심이다.
상원 결과는 대통령 인사권과 직결된다. 공화당이 수성하면 장관과 연방판사 등 주요 지명자의 인준을 뒷받침할 수 있다. 민주당이 탈환하면 인준 과정부터 협상이 필요해진다. 하원만 민주당에 넘어가도 입법·예산 협상은 피하기 어렵다.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이 의회를 장악할 경우 자신이 ‘미스터 비토’, 즉 거부권을 행사하는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거부권을 뒤집으려면 상·하원에서 각각 투표 의원 3분의 2 이상의 찬성이 필요하다. 민주당이 양원 과반을 차지해도 공화당 협조 없이 법안을 관철하기는 어렵다.
승패 윤곽은 미국시간 4일 이후로 넘어갈 수 있다. 메인과 알래스카는 1순위 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하위 후보를 탈락시키고 다음 순위 표를 이전하는 순위투표제를 적용한다. 우편투표 집계까지 겹치면 상원 다수당 판단이 늦어질 수 있다.
한국계로는 데이브 민·매릴린 스트리클런드·영 김 의원과 댄 고 후보가 하원 선거에 나선다. 오클라호마에서는 민주당 신디 먼슨 후보가 첫 한국계 주지사에 도전한다.













































![[금융 포커스] 4대 금융 누적 순익 17조원 돌파…주주환원 확대·사업 재편 속도](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6/11/02/20261102111231607591_388_136.png)
![[현장] 목동9단지 현장설명회에 4개사 참석…삼성물산, 목동서 추가 수주 노린다](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6/11/02/20261102144516135770_388_136.png)





댓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