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안전 조치는 제때 확인하지 못해 시정 기회를 놓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김아령의 주간 오토세이프]는 국내 리콜 및 무상점검 정보를 매주 정리해 소비자가 필요한 조치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경제일보] BMW와 토요타, 포드의 수입차가 제작결함으로 리콜에 들어갔다. BMW는 증발가스 조절장치의 내구성 문제가 발견됐으며 토요타와 포드는 각각 주행 중 구동력 상실과 엔진룸 화재로 이어질 수 있는 결함이 발견됐다.
7일 자동차리콜센터에 따르면 BMW코리아와 한국토요타자동차, 에프엘오토코리아는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총 10개 차종 5만1174대를 대상으로 제작결함 시정조치를 시작했다.
리콜 대상이 가장 많은 BMW는 320i와 320i 투어링, 520i, 530i, 530i xDrive, X3 xDrive20i, X4 xDrive20i 등 7개 차종 4만7994대를 시정조치한다. 대상은 2021년 1월 13일부터 2023년 10월 25일까지 생산된 차량이다.
문제가 된 부품은 정화조절밸브에 장착된 댐핑 놉(Damping Knob)이다. 해당 부품은 내구성이 충분히 확보되지 않아 사용 과정에서 파손될 가능성이 있다. 파손으로 정화조절밸브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으면 차량에서 발생하는 증발가스를 적절하게 조절하기 어려워질 수 있다.
BMW코리아는 결함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정화조절밸브를 개선품으로 교체하고 있다. 수리에는 약 1시간이 소요된다.
토요타는 차량의 주행 성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소프트웨어 결함을 시정한다. 한국토요타자동차의 리콜 대상은 RAV4 PHEV XSE와 RAV4 PHEV GRS 등 2개 차종 578대다. 올해 2월 26일부터 9월 9일까지 생산된 차량이 해당한다.
이들 차량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모터 제어용 전자제어장치(ECU)에 소프트웨어 오류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시동을 걸 때 모터 초기 설정이 정상적으로 완료되지 않으면 주행 중 모터 출력을 제대로 제어하지 못할 수 있다.
특히 결함이 발생하면 계기판에 경고등이 켜지고 차량이 비상 주행 모드로 전환될 수 있다. 상황이 악화하면 시스템이 정지해 주행 중 구동력을 상실할 위험도 있다. 단순한 경고등 점등에 그치지 않고 차량의 정상적인 주행 자체가 어려워질 수 있다.
한국토요타자동차는 해당 차량의 모터 제어용 ECU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하고 있다.
포드 브롱코에서는 전기 배선의 마모로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에프엘오토코리아가 수입·판매한 브롱코 2602대가 리콜 대상이다. 제작 기간은 2022년 1월 12일부터 2025년 6월 17일까지다.
해당 차량은 엔진룸 배선 뭉치와 주변 부품 사이에서 반복적인 마찰이 발생할 수 있다. 배선을 감싸는 보호재의 내마모성이 충분하지 않아 피복이 닳으면 내부 전기 회로가 외부로 노출될 가능성이 있다.
노출된 회로가 차체 접지면에 접촉하면 합선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 과정에서 발생한 불꽃이나 열이 엔진룸 내부 가연성 부품으로 옮겨붙으면 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 운전자가 연기를 감지하거나 계기판에서 경고 메시지를 확인하는 상황도 발생할 수 있다.
에프엘오토코리아는 이번 결함을 화재 위험이 있는 중대 리콜로 분류했다. 지난 2일부터 엔진룸 배선 뭉치에 내마모 테이프가 부착된 보호재를 추가 장착하는 시정 조치를 진행하고 있다.
리콜 대상 차량은 각 브랜드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받을 수 있다. 차량 소유자는 자동차리콜센터에서 차량번호 또는 차대번호를 입력해 대상 여부를 조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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