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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 2Q 영업익 579억원 전년 比 164.1% ↑…역대 최대 분기 실적 달성
NHN이 게임과 결제, 기술 등 핵심 사업 전반의 성장에 힘입어 올해 2분기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AI GPU 사업 확대와 NHN KCP의 결제 사업 성장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배 이상 늘었으며, 하반기에도 AI 인프라와 게임, 결제 등 주요 사업의 성장세를 이어가며 수익성 개선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11일 NHN은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매출 7579억원, 영업이익 57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6049억원 대비 25.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219억원 대비 164.1% 늘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분기 최대치다. 이번 실적은 그동안 추진해 온 경영 효율화와 비용 통제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는 가운데 핵심 사업의 성장세가 더해진 결과로 분석된다. 특히 기술 부문을 중심으로 게임과 결제 등 주요 사업에서 매출 성장이 이어지면서 외형 확대와 수익성 개선이 동시에 나타난 것으로 평가된다. NHN의 2분기 실적에서 가장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인 사업은 기술 부문이다. 기술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1045억원 대비 52.9%, 전 분기 대비 27.1% 증가한 1598억원을 기록했다. NHN클라우드의 AI GPU 사업 확대가 본격적인 매출 성장으로 이어졌다. 엔비디아 B200 기반 서비스형 GPU 공급이 본격화된 서울 양평 리전에서 안정적인 매출이 발생하기 시작하면서 NHN클라우드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5.3% 증가했다. 일본 기술법인 NHN테코러스도 AWS 리세일 사업 성장에 힘입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7.0% 늘었다. NHN은 하반기에도 AI 인프라 사업 확대에 나선다. NHN은 서울 양평 리전에서 현재 자체 운영 중인 물량의 잔여분을 대상으로 신규 장기계약 논의가 진행되고 있어 추가적인 매출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빠르게 늘어나는 GPU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내년까지 최소 30MW 규모의 AI 데이터센터를 추가 확보하고 기존 리전에는 B300 이상의 최신 GPU 자산을 확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AI GPU 사업을 기술 부문의 새로운 성장축으로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결제 사업은 성장세와 함께 NHN의 매출을 견인했다. 결제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3094억원 대비 27.3%, 전 분기 대비 11.1% 증가한 3940억원을 기록했다. NHN KCP는 신규 대형 가맹점 유입에 힘입어 거래대금이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했다. 이에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27.5% 늘어나며 국내 PG 시장에서의 성장세를 이어갔다. NHN은 결제 사업의 다음 성장동력으로 스테이블코인 사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NHN KCP는 지난달 금융기관과 기술 파트너를 대상으로 데모데이를 열고 글로벌 블록체인 기업 아발란체와 공동 개발한 메인넷을 기반으로 실제 결제와 가맹점 정산 절차를 시연했다. 페이코 앱에 디지털 월렛을 결합해 실제 결제 환경을 구현하고 시스템 속도와 안정성을 확인한 만큼, 향후 기존 가맹점 네트워크와 결제 운영 역량을 활용해 스테이블코인 기반 결제 인프라와 관련 모델을 고도화할 방침이다. 게임 부문도 성장세를 보였다. 2분기 게임 매출은 전년 동기 1149억원 대비 21.5%, 전 분기 대비 9.3% 증가한 1396억원을 기록했다. 웹보드게임은 규제 환경 변화와 '한게임 로얄홀덤'의 오프라인 대회 HPT 흥행에 힘입어 전체 웹보드게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했다. 일본 모바일 게임 사업도 성장세를 보였다. '#콤파스'가 '체인소맨'과 협업하며 전 분기 대비 매출이 105% 증가했고, 일본 모바일 게임 전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7% 늘었다. NHN은 하반기 일본 시장을 중심으로 신작 개발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NHN 게임사업부문과 일본 NHN플레이아트가 공동 개발 중인 신작 '환상세계의 푸치포용'은 올겨울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NHN플레이아트는 내달 도쿄게임쇼에 참가해 해당 신작을 비롯한 주요 신작과 라이브 게임을 선보일 예정이다. 기타 사업 부문은 2분기 매출 8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8% 감소했지만 전 분기 대비로는 3.8% 증가했다. NHN링크는 공연 매출 확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한 매출을 기록했다. NHN은 핵심 사업의 성장세가 본격화된 만큼 하반기에는 이를 바탕으로 수익 창출 기반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AI GPU 사업을 중심으로 기술 부문의 외형을 확대하는 동시에 결제와 게임 사업에서도 신규 성장동력을 확보해 사업 전반의 성장성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NHN은 올해를 경영효율화 성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는 동시에 핵심 사업의 성장 기반이 강화되는 시기로 보고 있다. 상반기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한 데 이어 하반기에는 AI 인프라 투자 확대와 신작 출시, 스테이블코인 사업 등 신규 사업 성과를 통해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정우진 NHN 대표는 "지난 몇 년간 진행해 온 경영 효율화 및 비용 통제의 성과는 지난해 4분기부터 실적에 반영되기 시작했고, 올해는 그 기반 위에서 주요 사업의 성과가 본격화되는 시기"라며 "이번 2분기 실적은 그 성과가 이익으로 확인된 첫 분기이며, 이를 성장 국면의 출발점으로 삼아 하반기에도 이러한 흐름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8-11 08:5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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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 국가 AI 연구용 GPU 공급…B300 앞세워 AI 인프라 사업 확대
삼성SDS가 국가 AI 연구용 컴퓨팅 사업에 엔비디아 최신 B300 기반 GPU 클러스터를 공급한다. 대학과 정부출연연구기관 등 자체적으로 대규모 AI 인프라를 확보하기 어려운 연구기관에 최신 GPU를 제공해 국내 AI 연구 인프라 고도화를 지원하는 동시에 GPU와 국산 NPU를 아우르는 클라우드 사업 확대에도 속도를 낸다. 11일 삼성SDS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지원하는 '2026년 AI 연구용 컴퓨팅 지원 프로젝트'의 GPU 자원 공급사로 선정돼 지난달 20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국내 학계와 연구기관에 AI 연구에 필요한 GPU 컴퓨팅 자원을 지원하는 국가 AI 연구 지원 사업이다. 초거대 AI 모델과 대규모 언어 모델(LLM) 연구가 확대되고 있지만 대학과 정부출연연구기관 등이 최신 GPU를 직접 대규모로 확보하기에는 비용과 운영 부담이 큰 만큼 민간 인프라를 활용해 연구자들의 접근성을 높이는 것이 목적이다. 사업 규모는 약 153억원이며 서비스는 지난 7월부터 내년 3월까지 제공된다. 삼성SDS를 포함한 복수 사업자가 공급사로 선정됐으며 삼성SDS는 GPU 공급 계획과 보유 자원 규모, 연구 환경, 운영 지원 체계, 보안 역량 등을 평가하는 입찰에서 1순위 사업자로 선정됐다. 삼성SDS는 이번 사업에 엔비디아 H100뿐 아니라 최신 B300(블랙웰 울트라) 기반 GPU 클러스터를 투입한다. B300은 엔비디아의 최신 블랙웰 울트라 아키텍처 기반 GPU로, 이번 사업에서 요구한 호퍼급 이상의 사양을 충족하는 동시에 대규모 AI 모델의 학습과 추론에 필요한 성능과 메모리를 제공한다. AI 모델이 대형화하면서 최신 GPU 확보 여부가 AI 연구의 속도와 규모를 좌우하는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대규모 모델을 학습하려면 여러 GPU를 동시에 연결해야 하는 만큼 GPU 자체의 성능뿐 아니라 GPU 간 데이터를 빠르게 주고받을 수 있는 네트워크와 스토리지 등 전체 인프라 구성이 중요하다. 삼성SDS는 다수의 GPU를 하나의 자원 풀로 묶는 대규모 클러스터 구성과 고속 인터커넥트 네트워크를 함께 제공한다. CPU와 메모리, 스토리지, 네트워크, 개발 환경 등도 사전 구성해 연구자가 별도의 인프라 구축 과정 없이 AI 연구에 필요한 컴퓨팅 환경을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최신 GPU는 단순히 장비를 구매하는 것뿐 아니라 데이터센터 공간과 전력, 냉각, 네트워크, 운영 인력 등이 함께 필요해 연구기관이 독자적으로 대규모 클러스터를 구축하기 어려운 것으로 평가된다. 이를 민간 클라우드 방식으로 보완해 국내 AI 연구 현장에서 제기되던 최신 GPU 접근성 문제를 해결한다는 구상이다. 정부 역시 이러한 인프라 격차를 줄이기 위해 국가 AI 연구용 컴퓨팅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연구자가 직접 고가의 GPU와 서버 인프라를 확보하지 않아도 클라우드를 통해 필요한 컴퓨팅 자원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해 연구기관의 AI 개발 접근성을 높이는 방식이다. 앞서 삼성SDS는 지난 3월에 국내 최초로 SCP를 통해 엔비디아 B300 기반 GPUaaS를 출시했다. 고객이 고가의 GPU를 직접 구매하지 않고도 클라우드를 통해 AI 학습과 추론에 필요한 GPU 자원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다. 이번 사업을 통해 삼성SDS는 단순한 공공 사업을 넘어 AI 클라우드 사업의 적용 범위를 확대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지난달에는 국산 AI 반도체 기업 퓨리오사AI의 2세대 NPU '레니게이드(RNGD)' 기반 NPUaaS도 SCP에 탑재했다. 엔비디아 GPU 중심의 AI 인프라뿐 아니라 AI 추론에 특화된 국산 NPU까지 클라우드에서 제공하면서 AI 가속기 선택지를 넓히고 있다. AI 인프라 시장이 GPU 중심에서 다양한 가속기를 활용하는 방향으로 확대될 가능성도 삼성SDS가 GPU와 NPU를 함께 제공하는 배경으로 꼽힌다. AI 서비스가 학습 중심에서 실제 서비스 운영과 추론 단계로 확대되면서 모든 작업에 고성능 GPU를 사용하는 것보다 작업 특성에 맞춰 GPU와 NPU 등 가속기를 선택하는 것이 비용과 효율 측면에서 중요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삼성SDS가 GPU와 NPU를 모두 클라우드 서비스 형태로 제공할 경우 기업과 연구기관은 직접 하드웨어를 구매하지 않고 필요한 가속기를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AI 인프라 구축에 필요한 초기 투자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기술 변화에 따라 새로운 가속기로 전환하기도 상대적으로 용이하다. 이번 국가 AI 연구용 컴퓨팅 사업에서 B300을 실제 연구 현장에 공급하는 것도 삼성SDS의 AI 인프라 사업을 확대하는 데 레퍼런스로 활용될 수 있다. 대학과 출연연 등 연구기관을 대상으로 최신 GPU 클러스터를 운영하면서 대규모 AI 연구에 필요한 인프라 구축과 운영 역량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삼성SDS는 이번 국가 AI 연구용 컴퓨팅 사업을 통해 연구기관의 최신 GPU 접근성을 높이는 동시에 GPUaaS와 NPUaaS 등 AI 인프라 서비스의 적용 분야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향후 공공·연구 분야를 넘어 기업의 AI 모델 개발과 서비스 운영 수요까지 AI 가속기 클라우드 사업을 확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호준 삼성SDS 클라우드서비스사업부장 부사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국내 연구자들이 세계 최고 수준의 AI 인프라를 바탕으로 혁신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가 AI 연구 인프라의 저변을 확대하고 대한민국의 AI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6-08-11 08:2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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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창·카톡창에 들어온 AI…네카오, '돈 되는 플랫폼' 다시 짠다
네이버와 카카오가 생성형 인공지능(AI)을 기존 플랫폼에 접목하며 새로운 수익 구조를 만드는 데 속도를 내고 있다. AI 자체를 별도의 유료 서비스로 판매하기보다 검색과 쇼핑, 대화 등 이용자가 이미 익숙하게 사용하는 서비스에 AI를 결합해 광고와 커머스 등 기존 사업의 매출 발생 지점을 넓히는 방식이다. AI가 이용자의 질문에 답하는 데 그치지 않고 상품을 추천하거나 외부 서비스를 연결하는 단계로 발전하면서 플랫폼의 돈 버는 방식 자체가 달라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10일 네이버와 카카오가 최근 진행한 컨퍼런스콜에 따르면 네이버는 AI를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성장동력을 확인했고, 카카오는 하반기부터 AI를 본격적인 성장 동력으로 키운다고 공개했다. 네이버와 카카오의 전략에는 차이가 있지만 공통적으로 AI를 이용자의 '다음 행동'을 만들어내는 도구로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기존 플랫폼에서는 이용자가 검색하고 상품을 비교한 뒤 직접 구매하거나, 필요한 서비스를 찾아 별도로 이용해야 했다면 AI가 이 과정을 줄이고 이용자의 의도와 실제 거래를 연결하는 역할을 맡는 것이다. 네이버는 검색과 쇼핑을 중심으로 AI가 이용자의 탐색부터 구매까지 이어지는 경로에 개입하는 방식이다. 검색 과정에서 AI가 이용자의 의도를 파악하고 필요한 정보를 정리해 제공하는 동시에 상품 탐색과 비교까지 지원하면서 검색과 커머스의 경계를 좁히고 있다. 네이버의 AI 검색 서비스인 'AI 브리핑'과 'AI탭' 등이 대표적이다. AI가 검색 결과를 단순히 나열하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이용자가 원하는 정보를 맥락에 맞춰 정리해 보여주면서 검색 경험을 바꾸고 있다. AI가 이용자의 의도를 보다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게 되면 검색 결과에서 상품이나 서비스로 이어지는 과정도 달라질 수 있다. 특히 쇼핑 분야에서는 AI가 단순한 상품 검색 도구를 넘어 구매 의사결정을 돕는 역할을 맡을 수 있다. 이용자가 원하는 상품의 조건을 자연어로 입력하면 AI가 관련 상품을 찾고 비교하는 방식이다. 네이버는 AI를 적용한 광고 상품의 매출 기여도가 60%를 넘어서며 AI 기반 광고 사업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았다고 강조했다. 네이버가 검색과 쇼핑, 네이버페이 등 기존 서비스를 하나의 생태계로 갖추고 있다는 점도 강점이다. AI가 검색 단계에서 이용자의 의도를 파악한 뒤 상품 탐색과 구매까지 연결할 경우 외부 서비스로 이용자가 이탈하는 과정을 줄이고 플랫폼 내부에서 발생하는 거래를 늘릴 수 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정식 출시된 AI 탭은 8월 초 기준 월간 활성 이용자 수 1000만 명을 돌파하며 새로운 검색의 경험으로 빠르게 안착하고 있다"며 "쇼핑과 로컬 콘텐츠의 CTR(광고 클릭률)도 40% 이상을 기록하며 이용자의 탐색이 실제 구매와 예약으로 이어지는 성과를 확인했다"고 말했다. 카카오는 검색보다 '대화'를 AI 활용의 출발점으로 삼고 있다. 카카오톡이라는 일상적인 커뮤니케이션 공간에 AI를 결합하고 이용자의 대화와 맥락을 바탕으로 필요한 서비스까지 연결하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이용자가 카카오톡에서 특정 지역의 맛집을 추천해 달라고 AI에 요청하면 단순히 식당 정보를 알려주는 데 그치지 않고 예약이나 주문 등 실제 행동으로 연결하는 것이 카카오가 그리고 있는 구조다. 여행이나 쇼핑, 금융 등 다양한 영역에서도 이용자의 질문을 외부 서비스 이용으로 연결할 수 있다. 카카오가 외부 사업자와의 연결을 확대하는 것도 이 같은 전략의 일환이다. AI가 모든 서비스를 직접 제공하는 대신 카카오톡을 중심으로 외부 서비스를 호출하고 이용자가 필요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생태계를 구축하는 방식이다. 기존 카카오톡이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플랫폼이었다면 AI가 본격적으로 결합한 이후에는 사람과 서비스, 사람과 상품을 연결하는 관문 역할까지 맡게 된다. 이용자가 별도의 검색이나 앱 실행 없이 AI를 통해 필요한 서비스를 찾고 이용할 수 있게 되면 카카오가 확보할 수 있는 광고와 커머스 접점도 넓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네이버와 카카오는 AI 모델 자체를 유료화하는 데에는 글로벌 빅테크와의 경쟁이라는 한계가 있지만, 이미 수천만명의 이용자와 광고주, 판매자, 콘텐츠 사업자 등을 확보한 플랫폼에서는 AI를 기존 사업과 연결하는 것만으로도 새로운 수익 기회를 만들 수 있다. AI를 기존 플랫폼에 결합하는 이유로 꼽힌다. 결국 두 회사의 AI 경쟁은 누가 더 많은 기능을 제공하느냐를 넘어 누가 AI를 통해 이용자의 행동을 더 많이 플랫폼 안의 경제 활동으로 연결하느냐의 경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AI가 검색창과 카톡창에 들어온 지금, 플랫폼의 다음 경쟁 무대는 AI 자체가 아니라 AI를 통해 만들어지는 '거래'가 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에이전틱 AI 시대에는 누가 더 뛰어난 모델을 만드는가보다 AI를 얼마나 자연스럽게 이용자의 일상에 녹여내고 실제 행동까지 연결할 수 있는지가 핵심 경쟁력이 되고 있다"며 "오는 2028년에는 톡비즈 내 AI 관련 매출 비중이 두 자릿수 수준까지 빠르게 확장되면서 AI는 톡비즈 성장 재점화의 핵심이자 주요 매출원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전망"이라고 말했다.
2026-08-10 17:5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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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그 '블루존'이 피서 공간으로…크래프톤, 아트·러닝·음악 입힌 '펍지 성수' 선보인다
크래프톤이 게임 이용자를 위한 체험 공간으로 운영해온 '펍지 성수'를 아트·러닝·음악 등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확장하고 있다. 배틀그라운드 지식이나 게임 플레이 경험이 없어도 공간을 찾을 수 있도록 콘텐츠의 경계를 넓히면서 게임 지식재산권(IP)의 활용 범위를 게임 밖으로 확대하는 전략이다. 10일 크래프톤은 오는 11일부터 서울 성동구 펍지 성수에서 여름 테마 특별 행사 '펍지 성수 프레젠츠: 블루존'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배틀그라운드에서 생존을 압박하는 공간인 '블루존'을 도심 속에서 더위를 피할 수 있는 '세이프존'으로 재해석했다. 게임 속 요소를 그대로 재현하는 데 그치지 않고 전시와 라이프스타일 프로그램, 크리에이터 협업 콘텐츠 등을 결합해 게임 이용자와 일반 방문객 모두를 겨냥한 것이 특징이다. 대표적으로 글로벌 아트 프로젝트 '더 자운트' 소속 해외 아티스트와 부산의 서핑 기반 복합문화공간 유니온갤러리가 참여하는 협업 전시가 열린다. 서핑과 서브컬처에서 영감을 받은 트래비스 웰러와 스티비 샤오 등이 현장에서 라이브 뮤럴 페인팅을 진행하며, 완성된 작품은 오는 11일부터 16일까지 펍지 성수 1층 서바이버홀에서 전시된다. 게임과 직접적인 연관성이 낮은 라이프스타일 콘텐츠도 마련된다. 자연에서 영감을 받은 아트 패브릭 브랜드 '멧앤멜'과 협업해 배틀그라운드 IP를 활용한 전용 패턴을 개발하고 이를 웨이브 쉘터와 돔 텐트, 삼각 타프 등에 적용한다. 모래와 선베드, 파라솔 등을 배치해 도심 속 해변을 연상시키는 공간으로 꾸민다. 러닝과 음악을 결합한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오는 15일에는 러닝 인플루언서와 함께 성수 일대를 달리는 '프라이팬런'을 진행한다. 배틀그라운드의 대표적인 아이템인 프라이팬을 모티브로 코스를 구성하고, 러닝 이후에는 사우나와 콜드 플런지를 결합한 애프터 파티를 연다. DJ와 음악, 댄스 등 다양한 분야의 크리에이터가 참여하는 프로그램도 이어질 예정이다. 펍지 성수는 행사 기간 방문객과 지역 시민을 위한 무더위 쉼터도 운영한다. 그늘막과 돔 텐트, 아이스 칠링존 등을 마련하고 무료 식수를 제공한다. 오는 31일까지는 여름 시즌 클래스인 '펍지 성수 서머 스쿨'도 운영한다. 이번 행사는 크래프톤이 펍지 성수를 게임 팬만을 위한 공간에서 벗어나 다양한 이용자가 찾을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 공간으로 확장하려는 시도로 분석된다. 게임 IP를 활용한 오프라인 행사는 그동안 게임 체험과 굿즈 판매, 신작 홍보 등에 초점이 맞춰지는 경우가 많았지만, 이번 행사는 게임 이용자 외에도 해당 IP를 접할 수 있도록 전시와 음악, 스포츠, 패션 등 게임 밖의 콘텐츠를 결합하는 방식으로 활용 범위를 넓혔다. 특히 펍지 성수는 게임의 핵심 요소를 공간의 콘셉트로 활용하면서도 실제 방문객이 경험하는 콘텐츠는 게임 밖으로 확장하는 방식을 택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도 '블루존'이라는 게임 속 설정은 공간을 설명하는 장치로 활용하고, 실제 공간에서는 아트 전시와 러닝, 음악, 휴식 등 일상적인 문화 콘텐츠를 제공한다. 성수라는 지역적 특성도 이 같은 전략과 맞닿아 있다. 성수는 패션과 전시, 카페, 음악, 러닝 등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콘텐츠가 결합된 상권으로 자리 잡으면서 게임 이용자에 한정되지 않은 유동인구가 모이는 지역으로 평가받는다. 크래프톤은 게임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행사를 넘어 일반 방문객에게 IP를 노출할 수 있는 오프라인 접점으로 활용한 것이다. 크래프톤은 앞으로도 펍지 성수를 통해 배틀그라운드 IP와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콘텐츠를 결합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이다. 펍지 성수 관계자는 "이번 '블루존'은 게임 속 긴장과 위협의 상징을 도심에서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여름 피서 공간으로 재해석한 행사"라며 "배틀그라운드 팬은 물론 성수를 찾는 시민들도 펍지 성수에서 전시와 음악, 라이프스타일 콘텐츠를 함께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6-08-10 16:4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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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 넘어 우주로 향하는 AI 인프라…우주항공청, 우주데이터센터 구축 시동
우주항공청이 인공지능(AI) 반도체와 태양전지, 냉각 기술 등을 우주에서 활용하는 '우주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한 국내 산업계 참여 확대에 나선다. AI 확산으로 데이터센터의 전력과 냉각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우주공간을 새로운 데이터 처리 거점으로 활용하려는 글로벌 경쟁도 본격화하면서 국내에서도 관련 기술과 공급망 확보에 속도를 내는 것으로 풀이된다. 10일 우주항공청은 경기도 성남시 리벨리온 사옥에서 우주데이터센터 기술 관련 산업계 관계자들과 '제9차 우주항공 SOS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는 AI 팹리스 6개사를 비롯해 태양전지·배터리 등 전력 분야 4개사, 냉각 기술 분야 2개사, 위성 체계 개발 기업 5개사 등 총 17개 기업이 참여했다. AI 반도체 기업 리벨리온과 SK하이닉스, 딥엑스, 모빌린트, 퓨리오사AI, LG전자, LG에너지솔루션, 한화솔루션 큐셀, 한화시스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쎄트렉아이 등이 참석했다. 우주항공청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AI·정보통신기술(ICT) 등 기존 우주산업에 속하지 않았던 기업의 기술 역량을 확인하고 우주데이터센터 구축에 필요한 산업계의 요구사항을 청취했다. 우주항공청과 국가과학기술연구회 K-문샷 추진단은 K-문샷 우주 미션 현황을 공유하고 기업들과 민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우주데이터센터는 지구 궤도에 데이터 처리와 저장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는 개념이다. AI 서비스 확산으로 데이터센터에서 처리해야 하는 데이터가 급증하고 전력과 냉각 비용 부담이 커지는 상황에서 지상에 집중된 데이터센터 인프라를 우주로 확장하는 방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우주에서는 태양광을 활용해 전력을 생산할 수 있고, 지상과 달리 대규모 시설을 구축하는 데 필요한 토지 제약이 상대적으로 적다는 장점이 있다. 데이터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열을 우주공간에서 효율적으로 방출할 수 있는 냉각 기술을 확보할 경우 지상 데이터센터가 안고 있는 전력·냉각 문제를 보완할 가능성도 제안되고 있다. 다만 우주데이터센터를 실제로 구축하기 위해서는 지상 데이터센터와 다른 기술적 과제를 해결해야 한다. 우주에서는 강한 방사선에 노출되기 때문에 일반적인 상용 반도체를 그대로 사용하기 어렵고, 태양전지와 배터리 등 전력 시스템 역시 극한의 온도와 방사선 환경을 견뎌야 한다. 발사 비용과 유지보수의 어려움도 상용화 과정에서 해결해야 할 과제로 꼽힌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우주데이터센터를 새로운 데이터 인프라로 활용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X 역시 위성 네트워크와 AI 인프라를 결합하는 방안을 추진하면서 우주공간을 데이터 처리 영역으로 활용하는 구상을 내놓고 있다. 지상 데이터센터에 필요한 막대한 전력과 냉각 인프라를 우주공간에서 확보하고, 위성 네트워크를 통해 데이터를 처리·전송하는 방식이 거론된다. 최근 우주데이터센터가 단순한 미래형 우주기술을 넘어 AI 산업의 인프라 경쟁과 연결되고 있다. 특히 AI 모델의 규모가 커질수록 연산을 위한 데이터센터와 전력 인프라 확보가 중요해지고 있는 만큼, 우주를 새로운 컴퓨팅 공간으로 활용하려는 시도가 글로벌 기업을 중심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국내에서는 우주항공청이 K-문샷의 우주미션 가운데 하나로 '우주데이터센터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핵심은 우주에서 활용할 수 있는 AI 반도체와 태양전지, 냉각 기술 등을 확보하고 실제 우주 환경에서 실증하는 것이다. 이번 간담회에서도 우주 데이터센터에 적용할 핵심 기술을 둘러싼 논의가 이뤄졌다. 참석 기업들은 우주 방사선에 견딜 수 있는 반도체 기술과 우주용 태양전지·배터리, 냉각 기술의 우주 실증 가능성을 비롯해 기업의 참여 방식과 민관 협력 체계 구축 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특히 AI 반도체 기업들이 우주 산업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기존 산업과 다른 검증 절차를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상용 부품(COTS)을 우주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성능과 신뢰성을 검증하고, 극한 환경에서의 우주 환경 시험과 실제 위성을 활용한 실증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는 것이다. 우주 산업에 진입하려는 AI·ICT 기업 입장에서는 우주용 제품을 처음부터 별도로 개발하는 데 상당한 비용과 시간이 필요한 만큼 기존 상용 기술을 우주 환경에 맞게 검증하고 실제 우주에서 시험할 수 있는 기반이 중요하다. 우주항공청 역시 이 같은 기술 검증과 실증 기회를 확대해 비(非) 우주 기업의 참여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우주 데이터센터가 구축되면 반도체 기업뿐 아니라 전력, 배터리, 냉각, 위성 제조 등 다양한 산업이 우주 산업 공급망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도 주목된다. 기존 우주 산업이 위성체와 발사체 중심으로 형성됐다면 우주 데이터센터는 AI 반도체와 데이터센터 인프라 기술을 우주 산업으로 끌어들이는 새로운 접점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우주항공청은 이번 간담회에서 나온 기업들의 의견을 향후 우주 데이터센터 추진 방향과 세부 전략에 반영할 계획이다. 또한 AI·ICT 기업을 비롯한 비우주 기업의 참여를 확대해 우주데이터센터에 필요한 핵심 기술과 공급망을 국내에서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오태석 우주항공청장은 "우주데이터센터는 우주공간 신산업 창출을 위한 핵심 성장동력으로서, 비(非) 우주 기업인 AI·ICT 기업의 참여 의지를 확인하고 새로운 위성개발·제조 생태계로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간담회에서 논의된 의견을 면밀히 검토하여 우주데이터센터의 추진 방향과 세부 전략에 반영하고, 인공지능이 우주산업 생태계 전반으로 확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6-08-10 16: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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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무엇을 할까"…메가존클라우드, 청소년 AI 리더 육성 나서
메가존클라우드가 청소년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클라우드 교육을 확대한다. 단순 코딩 교육을 넘어 생성형 AI와 바이브 코딩 등 실제 산업 현장에서 활용되는 기술을 직접 경험하고, AI를 활용해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프로젝트까지 진행한다. AI 활용 능력과 문제 해결 역량을 갖춘 미래 인재를 육성한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10일 메가존클라우드는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경기도 과천시 메가존산학연센터에서 임직원 중·고등학생 자녀를 대상으로 '제1회 글로벌 테크 유스 리더십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AI FOR GOOD: 미래의 글로벌 IT 리더, AI 기술로 세상을 바꾸는 시간'을 주제로 진행됐다. AI·클라우드 산업과 진로 탐색, 리더십과 팀워크, 생성형 AI 활용 실습, AI 기반 사회 문제 해결 프로젝트 등으로 교육 과정을 구성했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생성형 AI를 활용한 이미지·영상 제작과 바이브 코딩을 통한 웹사이트 제작 등 학생들이 AI 기술을 직접 활용하는 실습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단순히 AI 기술의 원리를 배우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결과물을 만들어보면서 AI를 활용하는 방법을 익히도록 한 것이다. 학생들은 실습에서 익힌 AI 기술을 활용해 사회 문제 해결 프로젝트도 수행했다. 디지털 소외계층, 장애·배리어프리, 가짜 뉴스와 사이버 폭력 등 10가지 사회적 이슈 가운데 하나를 선정해 문제를 분석하고 AI를 활용한 해결 방안을 마련해 발표했다. 이 과정에는 메가존클라우드의 엔지니어와 마케팅 전문가 등 사내 실무진이 멘토로 참여했다. 학생들은 AI·클라우드 산업의 변화와 실제 업무 경험, 진로에 대한 조언을 듣고 프로젝트 결과물에 대한 피드백도 받았다. 이는 기업의 청소년 IT 교육이 단순한 코딩이나 프로그램 사용법을 가르치는 방식에서 벗어나 AI를 활용해 문제를 정의하고 해결책을 만들어내는 방향으로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생성형 AI가 코딩과 콘텐츠 제작 등 다양한 업무에 활용되면서 앞으로는 기술 자체를 다루는 능력뿐 아니라 AI를 목적에 맞게 활용하고 결과물을 판단하는 역량도 중요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AI 기술이 빠르게 산업 전반에 확산하면서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재의 역량도 달라지고 있다. 개발 역량뿐 아니라 AI를 활용해 업무 효율을 높이고 새로운 서비스를 기획하거나 복잡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인재에 대한 수요가 커지는 상황이다. 이에 메가존클라우드는 자사 엔지니어와 전문가를 교육에 직접 참여시켜 현장에서 사용되는 지식을 교육했다. AI·클라우드 기업이 보유한 기술과 산업 현장의 경험을 청소년 교육에 접목해 미래 IT 인재에게 필요한 역량을 조기에 경험하게 하는 방식이다. 이번 교육에서는 AI 기술의 활용뿐 아니라 올바른 사용에 대한 고민도 함께 다뤘다. 가짜뉴스와 사이버폭력, 디지털 소외 등 기술 발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회적 문제를 프로젝트 주제로 선정하면서 AI를 무조건 활용하는 데 그치지 않고 기술의 영향과 사회적 가치를 함께 생각하도록 한 것이다. 메가존클라우드는 향후 참가 대상과 규모를 확대하고 프로그램을 정례화해 청소년 대상 IT 교육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염동훈 메가존클라우드 대표는 "청소년들이 AI 기술을 단순히 습득하는 것을 넘어서 사회를 변화시키는 기술로서 그 가치를 이해하는 계기가 됐기를 바란다"며 "기술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기술을 통해 세상을 더 나은 방향으로 변화시키는 미래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청소년 IT 교육 지원을 계속해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8-10 15: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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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OP, 실시간 채팅도 AI 번역…글로벌 스트리밍 경쟁 속도
SOOP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라이브 스트리밍의 언어 장벽을 낮추고 글로벌 이용자 확보에 나선다. 지난 1월 AI 자막을 도입한 데 이어 이번에는 실시간 채팅까지 번역하면서 해외 이용자가 방송을 시청하는 데 그치지 않고 스트리머와 다른 이용자들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한다. 10일 SOOP은 지난 4일 AI 기반 자동 채팅 번역 기능을 도입해 글로벌 스트리머와 유저 간의 간격을 좁혔다고 밝혔다. 이번 기능은 한국어뿐만 아니라 영어, 중국어 간체·번체, 태국어 등을 지원한다. 방송 언어와 이용자가 설정한 서비스 언어가 다를 경우 채팅 내용이 자동으로 번역되며 별도의 번역 버튼을 누르지 않아도 실시간으로 번역된 채팅을 확인할 수 있다. 번역된 채팅의 원문을 확인하거나 복사하는 기능도 제공한다. PC와 모바일뿐 아니라 안드로이드 TV와 스마트 TV에서도 사용할 수 있어 다양한 기기에서 실시간 소통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SOOP은 이번 채팅 번역을 지난 1월 선보인 AI 자막 서비스와 연계해 글로벌 이용자의 방송 참여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AI 자막이 해외 이용자가 방송 내용을 이해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면, AI 채팅 번역은 스트리머와 이용자 간 대화까지 연결하는 역할을 할 전망이다. 기존에는 언어가 다른 스트리머와 이용자가 소통하려면 별도의 번역 서비스를 이용하거나 일부 채팅만 이해해야 했다. 이번 기능을 통해 스트리머는 해외 이용자의 메시지를 자신이 설정한 언어로 확인할 수 있고, 이용자 역시 스트리머와 다른 국가 이용자들의 대화를 각자의 언어로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앞서 SOOP에서 지난 4일 첫 방송을 진행한 스트리머 'Yoshimyan'은 서울 여행 콘텐츠에서 AI 채팅 번역을 활용해 국내외 이용자들과 소통했다. 방송 중 이용자들에게 여행 코스를 추천받고 남산타워 등 서울 주요 장소를 함께 이동하는 과정에서 국내외 이용자들이 각자의 언어로 의견을 주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SOOP은 AI 번역을 단순한 언어 변환 기능을 넘어 국내 콘텐츠의 해외 확장과 글로벌 커뮤니티 형성을 위한 수단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방송 내용을 번역하는 것뿐 아니라 이용자 간 실시간 대화까지 연결하면서 해외 이용자가 국내 스트리머 콘텐츠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다. 특히 글로벌 팬덤을 확보한 e스포츠 콘텐츠에서 활용도가 높을 전망이다. SOOP에서 활동하는 T1, 젠지, KT 롤스터, 키움 DRX, BNK 피어엑스, Dplus 기아, DN 수퍼스 등 프로 e스포츠 구단 소속 선수들의 개인 방송에서 국내외 팬들이 하나의 채팅창에서 소통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는 평가다. e스포츠뿐 아니라 스포츠 중계와 댄스 대회 등 해외 팬덤을 보유한 콘텐츠에도 AI 번역을 적용할 수 있다. 해외 이용자는 AI 자막을 통해 방송 내용을 이해하고 AI 채팅 번역을 통해 실시간으로 의견을 나누면서 콘텐츠 소비에서 참여까지 이어지는 구조로 만들어졌다. SOOP이 AI 번역 기능을 연이어 도입하는 것은 국내 중심으로 형성된 라이브 스트리밍 이용자 기반을 해외로 확장하기 위한 전략으로 분석된다. 라이브 스트리밍은 영상 자체뿐 아니라 실시간 채팅과 스트리머·시청자 간 상호작용이 서비스 경쟁력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언어 장벽을 낮추는 것이 글로벌 이용자 확보의 주요 과제가 될 수 있다. 다만 AI 번역 기능이 실제 글로벌 사업 성과로 이어질지는 해외 이용자 증가와 방송 참여 확대 여부에 달려 있다. 향후 SOOP이 지원 언어를 확대하고 번역 정확도를 높이는 동시에 해외 스트리머와 콘텐츠를 얼마나 확보하느냐가 글로벌 플랫폼 경쟁력의 주요 변수로 꼽힌다. SOOP은 앞으로 AI 기반 번역 기술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언어와 국경의 제약 없이 전 세계 이용자가 함께 참여하고 소통할 수 있는 글로벌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으로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SOOP 관계자는 "지난 1월 선보인 AI 자막 서비스에 이어 채팅까지 실시간 번역 영역을 확대하며, 방송을 보는 것에서 나아가 전 세계 유저가 함께 참여하고 소통하는 글로벌 라이브 스트리밍 환경을 한층 강화했다"며 "AI 자막과 AI 채팅 번역은 단순한 번역 기능을 넘어 글로벌 유저들이 함께 즐기는 라이브 커뮤니티를 확대하는 기반으로 활용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2026-08-10 14: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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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모빌리티, 전화·오프라인으로 카카오T 접점 넓힌다…누적 15만건 돌파
카카오모빌리티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이용자도 택시 호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전화와 오프라인 현장으로 서비스 접점을 넓히고 있다. 전화 상담사가 카카오T 택시를 대신 호출하는 서비스가 월 2만건 이상의 호출을 기록하는 가운데 서울 외 지역에서 발생하는 호출이 전체의 60%를 넘어서는 등 이용 범위도 확대되고 있다. 10일 카카오모빌리티에 따르면 '02-114 카카오 T 택시 대신 불러주기' 서비스의 누적 이용 건수는 약 15만건, 누적 이용자는 약 6만명으로 집계됐다. 현재 월 2만건 이상의 호출이 발생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이용자가 '02-114'에 전화해 출발지와 목적지를 말하면 114 상담사가 카카오T 택시를 대신 호출해 주는 방식이다. 배차가 완료되면 차량 정보와 예상 도착 시간도 안내받을 수 있다. 스마트폰 앱을 직접 이용하기 어려운 고령층 등 디지털 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 2024년 9월부터 시범 서비스를 운영했고, 이후 KT is와 지난해 3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해당 서비스는 서비스 시간과 대상 지역을 확대해 현재는 평일과 주말 구분 없이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7시까지 전국에서 이용할 수 있다. 실제 이용 데이터를 보면 이 서비스는 서울에 국한되지 않고 전국으로 확산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지난 1월부터 7월까지 발생한 전체 호출 가운데 서울 외 지역에서 출발한 호출은 61.5%로 집계됐다. 호출이 발생한 지역도 늘었다. 월간 호출 발생 시·군·구는 1월 125곳에서 7월 153곳으로 증가했다. 7개월 누적으로는 전국 221개 시·군·구, 1715개 읍·면·동에서 호출이 발생했다. 호출 시간대도 특정 시간에 집중되지 않았다. 서비스가 운영되는 오전 8시부터 오후 7시까지 하루 전반에 걸쳐 호출이 발생했으며 오전 9시 전후 수요가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출퇴근 시간대에 수요가 집중되는 일반적인 택시 호출과 달리 병원 진료나 장보기 등 이용자의 생활 일정에 따라 수요가 분산되는 모습이다. 특히 지난 1~7월 토요일과 일요일에 발생한 호출은 전체의 24.5%를 차지했다. 평일뿐 아니라 주말에도 꾸준히 호출이 발생하면서 특정 업무일이나 시간대에 한정되지 않고 생활 이동에 활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목적지를 유형별로 보면 병·의원과 약국 등 의료시설이 주요 목적지 가운데 하나로 나타났다. 지하철역·기차역·버스터미널 등 다른 교통수단으로 연결되는 장소와 주거지, 시장·마트, 관공서 등도 주요 목적지로 확인됐다. 동일한 출발지와 목적지를 연결하는 호출도 여러 날짜에 걸쳐 나타났다. 주거지에서 병·의원이나 주민센터, 역, 시장 등으로 이동하는 경로가 반복적으로 확인됐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전화뿐 아니라 오프라인 현장에서도 카카오T 호출이 가능하도록 서비스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분당서울대학교병원에 '카카오 T 택시 웹 호출 시스템'을 도입했다. 병원을 방문한 고령 환자나 외국인 방문객 등이 안내 데스크에 택시 호출을 요청하면 병원 직원이 업무용 PC를 통해 카카오T 택시를 대신 호출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02-114 서비스가 전화 상담을 통해 카카오T와 연결되는 방식이라면, 웹 호출 시스템은 병원 현장에서 직원이 이용자를 대신해 플랫폼을 이용하는 방식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특정 생활권에서 의료 시설 방문이나 장보기, 교통 연계 등을 위한 이동 수요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에 모바일 앱을 중심으로 성장한 플랫폼 서비스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이용 장벽을 기존 전화망이나 현장 안내 시스템과 연결해 보완하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앞으로도 이용자의 디지털 활용 수준이나 이용 환경과 관계없이 택시 호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전화와 오프라인 현장 등 다양한 접점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디지털 기술의 혜택이 앱 이용자에게만 머물지 않도록 이동 서비스의 접근성을 넓히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용자의 환경과 디지털 활용 수준에 관계없이 누구나 이동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전화와 오프라인 현장 등 다양한 접점을 지속해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8-10 09:5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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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장기고객 혜택 다변화…레고랜드·뮤지컬 잇단 초청
LG유플러스가 장기고객을 대상으로 한 체험형 프로그램을 확대하며 멤버십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일상에서 활용할 수 있는 할인·제휴 혜택에 더해 공연과 레저 등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늘리면서 장기 이용 고객을 붙잡는 데 힘을 싣는 것으로 분석된다. 10일 LG유플러스는 지난 8일과 9일 양일간 강원도 춘천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에서 장기고객 3000명을 초청해 '레고랜드 워터풀 파티'를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멤버십 VVIP 등급 이상이면서 가입 기간이 5년 이상인 장기고객과 가족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레고랜드 워터플레이 시설과 공연, 체험 프로그램 등을 이용했다. 이번 행사는 LG유플러스가 연중 운영하는 '장기고객 초대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LG유플러스는 올해 장기고객을 주요 고객가치 전략 가운데 하나로 정하고 기존 할인이나 포인트 중심의 혜택에서 벗어나 문화·여가 등 체험형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있다. 앞서 인기 뮤지컬 전관 초청 이벤트를 진행한 데 이어 화담숲 대관 행사와 '레고랜드 RUN' 등을 선보였다. 이번 레고랜드 워터풀 파티까지 장기고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연이어 마련했다. LG유플러스에 따르면 장기고객 이벤트 페이지 조회수는 지난 3월 첫 프로그램 이후 328% 증가했다. 직전 행사인 레고랜드 RUN과 비교해도 조회수가 80% 이상 증가하는 등 고객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장기고객 대상 체험형 프로그램과 함께 대표 멤버십인 '유플투쁠'을 통해 일상적인 혜택도 확대하고 있다. 유플투쁠을 통해 공차, 배스킨라빈스, 투썸플레이스, 아웃백, 도미노피자 등 외식 브랜드를 비롯해 컬리, 그리팅, 풀무원 등 장보기 혜택을 제공한다. CGV, 오션월드, 서울랜드, 아쿠아필드 등 문화·여가 분야 제휴 혜택도 운영하고 있다. 최근 LG유플러스는 롱블랙, 밀킨, 아이콘골프 등을 신규 제휴사로 추가하며 혜택 범위를 넓혔다. 여름 성수기를 고려해 외식·쇼핑·레저 등 이용 빈도가 높은 분야를 중심으로 혜택을 강화했으며, 10년 이상 장기고객과 VVIP 고객에게는 다이소 등 일부 인기 혜택을 선착순 제한 없이 제공하고 있다. 장기고객 전용 체험 프로그램과 유플투쁠을 함께 강화하는 것은 멤버십을 단순 할인 수단이 아니라 고객과의 접점을 늘리는 수단으로 활용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통신 서비스 자체의 차별화가 쉽지 않은 상황에서 공연·여가·쇼핑 등 생활 영역에서 고객에게 제공하는 경험을 확대해 장기 이용을 유도하려는 것이다. 특히 장기고객은 신규 가입자를 유치하는 것과 달리 이미 통신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고객인 만큼, 이탈을 줄이고 이용 기간을 늘리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따라 통신사들이 요금 할인뿐 아니라 멤버십과 고객 경험을 활용해 기존 고객을 관리하는 방식으로 혜택을 다변화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내달에도 장기고객을 대상으로 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이어간다. 오는 21일까지 멤버십 VVIP 이상 고객과 10년 이상 장기고객을 대상으로 뮤지컬 '디어 에반 핸슨' 전관 초청 이벤트를 진행한다. 추첨을 통해 총 1100명에게 공연 관람권을 제공하며, 공연은 내달 18일 열릴 예정이다. 장준영 LG유플러스 마케팅그룹장 상무는 "오랜 기간 LG유플러스를 이용해주신 고객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고객의 의견을 반영한 다양한 체험형 혜택을 확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심플리.U+' 철학을 바탕으로 고객을 깊이 이해하고, 장기 이용 고객이 차별화된 가치를 체감할 수 있도록 문화·여가·일상 영역 전반에서 고객 경험을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8-10 09: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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