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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李대통령 베이징 도착...한한령·비핵화 테이블 오른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이아현 기자
2026-01-04 15:16:49

李대통령 "하나의 중국 존중"

베이징서 던질 메시지 주목

중국을 국빈방문하는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4일 베이징 서우두 공항에 도착한 공군1호기에서 내려 이동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중국을 국빈방문하는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4일 베이징 서우두 공항에 도착한 공군1호기에서 내려 이동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경제일보]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오후(현지시간) 중국 베이징에 도착하며 3박 4일간의 국빈 방문 일정에 돌입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 11월 경주 APEC 정상회의 이후 두 달 만에 이뤄지는 것으로 5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최대 관심사는 한반도 비핵화와 한한령(한류 제한령) 해제 여부다. 양 정상은 회담에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와 역내 안보 정세를 심도 있게 논의한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한중 관계의 전면적 복원이 한반도 문제 해결의 돌파구가 되도록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문화 교류의 걸림돌이었던 한한령 완화와 서해 구조물 문제 등 실질적인 현안이 논의 테이블에 오른다. 정부는 실무 협의를 바탕으로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 대통령의 대중 메시지도 주목된다. 이 대통령은 방중 직전 중국 CCTV 인터뷰를 통해 "'하나의 중국' 원칙을 존중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는 회담 분위기를 우호적으로 조성하기 위한 사전 포석으로 풀이된다. 최근 격화된 중일 갈등이나 양안 관계 등 민감한 외교 이슈가 언급될지도 관전 포인트다.

경제 외교도 병행한다. 정상회담 직후 경제·산업 분야 등 10여 건의 MOU 체결식이 진행된다. 이 대통령은 5일 한중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경제인들을 격려하고 6일에는 중국 경제 사령탑인 리창 국무원 총리와 오찬을 갖고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타진한다.

방문 마지막 날인 7일에는 상하이로 이동한다. 천지닝 상하이시 당 서기와 만찬을 갖고 한중 벤처 스타트업 서밋에 참석해 미래 산업 협력을 모색한다. 이어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를 방문해 독립운동의 역사를 되새긴 뒤 귀국길에 오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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