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보] KBO 리그 개막을 앞두고 IT·플랫폼 기업들의 마케팅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관중 증가와 온라인 팬덤 확대가 이어지면서 게임, 플랫폼, 커머스, 채용 서비스까지 다양한 IT 기업들이 프로야구와 협업에 나서는 모습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28일 KBO 리그 개막에 맞춰 IT·플랫폼 기업들이 각기 다른 마케팅 전략을 선보이고 있다. KBO의 높은 인지도와 장기간 시즌 구조를 활용해 브랜드 노출 효과를 극대화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KBO는 오프라인 관중뿐 아니라 모바일·온라인 중계 시청이 증가하면서 스포츠 팬덤이 디지털 플랫폼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특히 2030 세대 중심으로 팬층이 확대되면서 IT 기업 입장에서는 장기간 브랜드 노출과 참여형 마케팅이 가능한 핵심 콘텐츠로 평가되고 있다.
KBO에 따르면 지난 2024년 시즌과 2025년 시즌 연속 KBO의 누적 관중 수는 1000만명을 넘어섰다. 지난 2024년 시즌은 1088만 7705명을, 지난 2025년 시즌은 1231만 2519명을 기록하며 인기도가 크게 증가했다.
이에 게임사들은 시즌 개막과 동시에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하며 팬 유입 확대에 나섰다. 컴투스는 자사의 야구 게임 '컴투스프로야구2026' 업데이트를 통해 실제 경기와 연동되는 'Live 퍼즐' 콘텐츠와 승부 예측 기능을 강화했다. 시즌 개막 이벤트로 선수 카드팩 1000장 지급 등 대규모 보상도 제공하며 이용자 참여 확대에 나섰다.
넷마블 역시 자사의 야구 게임 '마구마구 2026'에서 신규 콘텐츠 '베이스볼 아레나'와 성장 시스템 '스펙업'을 도입했다. 시즌 개막 기념 이벤트를 통해 고강화 선수 카드와 패키지 보상을 제공하는 등 이용자 확보 경쟁에 나섰다. 실제 경기 시즌과 연동된 콘텐츠 업데이트는 야구 게임 시장에서 대표적인 트래픽 확대 전략으로 자리 잡고 있다.
플랫폼 기업들도 팬 참여형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AXZ의 검색 플랫폼 다음의 '다음 스포츠'는 참여형 안타 예측 서비스 '비더레전드'를 개편했다. 총 상금을 기존 5000만원에서 2억원으로 확대하며 시즌 기간 동안 팬 참여를 유도한다. 경기 결과와 연동된 예측형 콘텐츠를 통해 이용자 체류 시간을 늘리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팬 플랫폼 베리즈는 삼성 라이온즈와 협업해 온·오프라인 팀 스토어를 오픈했다. 야구장 콘셉트 인테리어와 체험형 공간, 70여 종의 굿즈를 통해 팬 경험을 확대하고 있다. 온라인 주문 후 경기장에서 수령하는 서비스도 도입해 플랫폼 기반 팬덤 서비스를 강화했다.
잡코리아와 알바몬은 한화이글스와 3년 연속 공식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시구·시타 알바, 응원단 이벤트 등 팬 참여형 마케팅을 확대하며 브랜드 인지도 강화에 나섰다. 특히 고액 알바 이벤트는 높은 조회수와 참여율을 기록하며 온라인 화제성을 확보하는 등 마케팅 요소로 활용하고 있다.
스포츠 팬덤의 높은 충성도와 장기간 시즌 구조를 노리고 IT 기업들은 KBO 협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KBO 리그는 정규 시즌만 수개월간 이어지면서 지속적인 브랜드 노출이 가능하며 경기 결과 기반 참여형 서비스 구현이 쉬운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스포츠 팬덤이 디지털 플랫폼 중심으로 이동하면서 게임, 커머스, 콘텐츠, 광고 등 다양한 사업 모델과의 결합이 가능하다는 점도 기업 참여 확대 요인으로 꼽힌다.
프로야구 시즌 개막과 함께 IT 기업들의 팬덤 확보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스포츠 콘텐츠와 플랫폼 서비스의 결합이 확대되면서 KBO 리그가 IT 기업들의 핵심 마케팅 무대로 자리 잡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다음 스포츠 관계자는 "앞으로도 야구 팬들이 더욱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와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며 지속적인 KBO 팬덤 기반 마케팅 예정을 설명했다.











































댓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