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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악, 해외 출장마다 아내 동반…비용은 나랏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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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노태악, 해외 출장마다 아내 동반…비용은 나랏돈으로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권석림 기자
2026-06-18 09:36:26
노태악 전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이 지난 5일 경기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대한 대국민 사과를 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노태악 전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이 지난 5일 경기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대한 대국민 사과를 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노태악 전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이 재임 중 다녀온 세 번의 해외 출장에 모두 배우자를 동반한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양부남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선관위로부터 제출받은 '해외선거관리기관 교류·협력 방안 협의 등을 위한 국외 출장 계획'에 따르면 노 전 위원장은 배우자와 함께 2024년 11월 7박 9일 일정으로 독일과 에스토니아를 방문했다.

당시 출장에는 항공료와 철도운임, 체재비, 준비금 등 7194만 원의 선관위 예산이 소요됐다.

또 중앙선관위의 '선거제도 발전 및 국제 네트워크 증진을 위한 국외출장 계획' 자료를 보면 노 전 위원장은 지난해 11월 8박 10일 일정으로 덴마크와 스웨덴을 찾았다.

이 출장 역시 '부부 동반'으로 진행됐다. 소요된 예산은 총 9053만 원이었다.

선관위는 노 전 위원장이 '선거 정치제도 의견 수렴 및 재외 선거 평가' 명목으로 다녀온 2022년 12월 2∼10일 호주와 뉴질랜드 출장에도 배우자가 동반했다고 양 의원에게 보고했다.

다만 이 같은 세 차례 해외 출장에서 배우자가 동행했다는 내용은 선관위가 외부에 공개하는 사후 보고서에는 기재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선관위 측은 "헌법기관장으로서 지위와 역할에 상응하는 예우를 고려해 예산을 편성할 때부터 배우자 예산을 편성했다"며 "앞으로는 국민 눈높이에 맞게 운영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양 의원은 "선거 관리 업무를 소홀히 하면서 해외 기관 교류를 명목으로 부부 동반 출장을 다녀온 것은 명백한 외유성 특혜이자 국민 혈세 낭비"라고 노 전 위원장을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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