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보] 가상자산 거래소의 이용자 보호 역할이 해킹과 계정 탈취 방지를 넘어 보이스피싱 등 금융사기 피해자산의 추적과 반환 지원으로 넓어지고 있다. 범죄에 연루된 자산이 거래소 계정에 남아 있더라도 피해자에게 돌려주기까지는 자산의 이동 경로와 계정 거래 이력 등을 확인하고 수사기관과 협력하는 절차가 필요한 만큼, 거래소의 대응 역량도 이용자 보호의 한 축으로 부상하고 있다.
27일 빗썸은 제81주년 경찰의 날을 맞아 범죄은닉자금 수사에 협조한 공로로 서울경찰청장 감사장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수상은 오대석 빗썸 투자자보호실 시장관제팀 팀장이 수사기관과 협력해 금융사고 관련 계정에 남은 미환급 피해자산의 반환을 지원한 공로로 수상자에 선정됐다. 계정 동결 여부와 관계없이 사고 연계 이력이 있는 계정의 잔여 자산에 대해서도 경찰과 소통하며 피해자에게 반환될 수 있도록 필요한 절차를 도왔다.
금융사기 관련 범죄 관련 계정에 대한 조치는 자산 동결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잔여 자산을 실제 피해자에게 돌려주는 과정까지 이어져야 하는 것으로 꼽힌다. 자산이 남아 있더라도 계정 명의자와 피해자를 확인하고 반환 요건을 검토해야 하는 만큼, 거래소와 수사기관 간 정보 공유와 협력이 중요하다.
이에 빗썸은 보이스피싱 등 금융사기 피해가 발생하면 피해자산의 이동 경로와 피해구제 신청 내용을 확인하고, 경찰과 금융회사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자산 보전과 반환을 지원하고 있다. 계정 접근을 차단하거나 의심 거래를 확인하는 예방 조치뿐 아니라, 피해 신고 이후 관련 자산의 이동 경로를 파악하고 관계기관과 협조하는 사후 대응을 진행하고 있다.
빗썸은 앞서 지난달에도 보이스피싱 피해자의 자산 회복과 예방에 기여한 공로로 임직원이 'KB국민 지키미상'을 수상하고 경찰청장 감사장을 받았다고 밝혔다. 금융사기 피해 예방과 피해구제 활동을 이어가는 한편, 고객상담과 이용자 보호 체계도 개선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빗썸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가운데 처음으로 음성인식(STT) 기반 상담지원 서비스를 도입해 상담의 정확도와 신속도를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전화와 채팅 상담은 365일 24시간 운영하며, 강남 빗썸라운지에서는 도움이 필요한 고객을 대상으로 대면 상담도 제공한다.
빗썸은 고객과 임직원의 보안 인식을 높이기 위해 매월 둘째 주 수요일을 ‘정보보호의 날’로 지정하고 정기적인 보안 캠페인도 진행하고 있다. 앞으로 금융기관 및 수사기관과의 공조를 강화해 금융사기 피해 예방과 이용자 자산 보호를 위한 대응 체계를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빗썸 관계자는 "보이스피싱 피해는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사전 예방과 신속한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피해가 발생한 경우 지체 없이 경찰과 금융기관에 신고하고, 빗썸 고객센터를 통해 피해구제 절차를 안내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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