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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니스' 소비 트렌드서 핵심 산업으로…신세계면세점·한국콜마, 유통·R&D 강화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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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경제

'웰니스' 소비 트렌드서 핵심 산업으로…신세계면세점·한국콜마, 유통·R&D 강화 나선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정보운 기자
2026-11-05 14:19:10

신세계면세점, 명동점 웰니스존 확대…건기식 넘어 저당 식품·디저트까지

한국콜마, 표적 항노화 신소재 'TOT' 국가 신기술 지정…제품 개발 본격화

신세계면세점 명동점 웰니스존 사진신세계면세점
신세계면세점 명동점 웰니스존 [사진=신세계면세점]

[경제일보] 웰니스가 일시적인 건강관리 트렌드를 넘어 유통과 제조 전반의 핵심 사업 영역으로 확대되고 있다.

유통업계는 건강기능식품과 저당 식품 등을 별도 카테고리로 묶어 전용 공간을 키우고 화장품 제조업계는 노화 원인에 직접 작용하는 신소재 개발에 나서며 관련 수요를 기술 경쟁으로 연결하고 있는 모습이다.

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면세점은 명동점 11층 웰니스존을 확대 개편하고 K-웰니스 상품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이번 개편은 저속노화와 헬시플레저 등 건강관리 수요가 일상 소비로 확산되는 흐름을 반영했다. 기존 건강기능식품 중심의 상품 구성을 저당 식품과 웰니스 디저트까지 넓히고 국내외 브랜드 14개를 추가 입점시켰다. 이 가운데 8개 브랜드는 신세계면세점에서 단독으로 선보인다.

국내 브랜드 주영엔에스를 비롯해 해외 직구를 통해 주로 구매했던 '노르딕 내추럴스', 호주 유산균 브랜드 '라이프스페이스', 독일 '로트벡쉔' 등을 입점시켰다.

건강을 고려한 먹거리도 웰니스 카테고리 안으로 들어왔다. 저당·키토 식품 브랜드 '마이노멀'과 동결건조 엿 브랜드 '파삭', 저당 과자 '디아블로' 등을 추가하며 건강기능식품뿐 아니라 일상적으로 먹는 간식과 디저트까지 상품 범위를 확대했다.

웰니스 상품군 확대는 실제 매출 증가로도 이어지고 있다. 신세계면세점 명동점의 올해 1~5월 식품·건강기능식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0% 이상 늘었다. 앞서 웰니스존을 개편한 인천공항점 역시 개편 이전과 비교해 매출이 12.4배 증가했다.

신세계면세점은 이 같은 수요를 바탕으로 웰니스 상품을 별도 판매 영역으로 키우고 있다. 지난 4월 인천공항점 식품존에 웰니스 상품군을 강화한 데 이어 8월에는 온라인몰에 약 3만개 상품을 갖춘 '웰니스 전문관'을 열었다. 이번 명동점 개편까지 더해 공항, 시내, 온라인을 잇는 웰니스 판매망을 구축한 것이다.

특히 명동점은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공간인 만큼 국내 중소 브랜드의 해외 소비자 반응을 확인하는 창구로도 활용한다. 기존 식품·건강기능식품 200여개 브랜드 가운데 중견·중소기업 비중이 높은 점을 활용해 K-푸드와 웰니스 상품의 해외 인지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웰니스는 건강기능식품을 넘어 식품과 라이프스타일 전반으로 소비 영역이 확대되고 있는 분야"라며 "차별화된 브랜드와 상품을 선보여 K-웰니스 쇼핑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국콜마 연구원이 신소재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 사진한국콜마
한국콜마 연구원이 신소재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 [사진=한국콜마]

웰니스 수요가 세분화되면서 제조업계도 항노화 등 기능성 소재 개발을 강화하고 있다.

한국콜마가 개발한 표적 항노화 신소재 'TOT(토코페롤-옥살레이트-토코페롤)'는 산업통상부 신기술(NET)로 지정됐다. 지난 4월 SCI급 국제학술지 표지 논문에 게재된 데 이어 정부로부터 기술 독창성과 사업성을 인정받았다.

TOT는 제약 분야의 표적 항암 치료 원리를 화장품 소재에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피부 노화 원인 물질인 과산화수소를 만나면 항산화 성분인 비타민E를 방출하도록 설계해 정상 부위보다 노화 원인 물질에 선택적으로 작용한다.

한국콜마는 전북대학교 연구팀과 공동으로 해당 소재를 개발했으며 실제 화장품에 적용할 수 있도록 국제화장품원료집(INCI) 등록도 마쳤다.

소재 개발에 이어 피부 전달 기술도 함께 적용한다. 한국콜마는 자체 개발한 'DDS 스마트 리포좀' 기술을 활용해 TOT를 미세한 리포좀 안에 담고 노화가 진행되는 진피층까지 전달하는 방식으로 프리미엄 항노화 화장품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노화의 근본 원인에 접근하는 연구개발을 통해 차별화된 '표적 항노화 화장품'을 선보여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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