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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이찬진 금감원장 "대형 유통플랫폼, 금융기관 준하는 감독 체계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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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신년사] 이찬진 금감원장 "대형 유통플랫폼, 금융기관 준하는 감독 체계 마련"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유명환 기자
2026-01-01 13:53:26

쿠팡 정보유출 사태 염두…디지털금융 생태계 구축

이찬진 금융감독원장 사진연합뉴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 [사진=연합뉴스]
[경제일보]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1일 신년사에서 쿠팡과 같은 대형 유통플랫폼의 디지털 보안과 관련해 "유관기관과 협력해 금융기관에 준하는 감독 체계를 포함한 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이용자 보호 중심'의 디지털금융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근 쿠팡의 대규모 회원 정보 유출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풀이된다.
 
그는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될수록 금융보안 강화와 디지털자산 이용자 보호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금융권 IT 리스크 모니터링 시스템 강화를 통해 해킹·정보유출 등 중대 사고 발생 시 즉각적인 검사·대응 체계를 가동하겠다는 방침이다.
 
이 원장은 "올해 우리 경제는 작년 초반의 혼란과 침체를 뒤로하고 점차 회복의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현재 상황을 낙관적으로만 보기엔 아직 이르다"고 진단했다. 이어 "우리 경제가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생산적 금융'으로의 전환이 필수적"이라며 "자본시장 활성화를 통해 부동산과 해외주식에 집중된 유동성을 기업으로 유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금융소비자 보호와 금융시장 안정, 나아가 생산적 금융으로의 성공적 전환을 통해 경제의 지속적인 성장을 돕겠다"고 밝혔다. 금융소비자를 최우선으로 하는 감독체계를 확립하고 따뜻한 금융을 통해 서민과 취약계층을 두텁게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원장은 "소비자 피해가 우려되는 고위험 이슈에 검사 역량을 집중하는 등 전사적인 노력을 지속하겠다"며 "주가 조작은 꿈도 못 꾸도록 엄정 대응해 자본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고 진짜 성장을 지원하는 생산적 금융을 촉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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