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밀리 사이트
아주일보
베트남
회원서비스
로그인
회원가입
지면보기
[2027년 예산안] 'AI 3대 강국' 사활 건 과기정통부…내년 29.6조 쏟아붓는다
기사 읽기 도구
공유하기
기사 프린트
글씨 크게
글씨 작게
2026.09.01 화요일
서울 25˚C
흐림 부산 27˚C
흐림 대구 31˚C
흐림 인천 24˚C
흐림 광주 29˚C
흐림 대전 27˚C
흐림 울산 31˚C
흐림 강릉 24˚C
흐림 제주 30˚C
IT

[2027년 예산안] 'AI 3대 강국' 사활 건 과기정통부…내년 29.6조 쏟아붓는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선재관 기자
2026-09-01 14:05:01

AI 예산 9.4조로 84.3% 급증…GPU 1만장 확보·피지컬 AI·AIDC 집중 투자

7대 SEED·양자·SMR·우주까지 미래기술 확대…기초연구·출연연 개편도 병행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지난달 27일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열린 제2차 과학기술·인공지능 미래전략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지난달 27일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열린 '제2차 과학기술·인공지능 미래전략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경제일보] 정부가 인공지능(AI)을 국가 성장전략의 전면에 내세우면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내년 살림도 크게 불어난다. 과기정통부는 AI 대전환과 차세대 전략기술에 재정을 집중하고, 이를 산업 현장과 지역으로 확산해 ‘AI 3대 강국’ 도약의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1일 국무회의에서 2027년도 예산안이 의결됐다고 밝혔다. 총예산은 29조6476억원으로 올해 추가경정예산보다 5조8272억원, 24.5% 증가했다. 이 가운데 AI 관련 예산은 9조4000억원으로 84.3% 늘었고, R&D 예산도 14조1000억원으로 18.5% 증가했다.

가장 큰 변화는 AI 투자 확대다. 정부는 고성능 GPU 확보부터 독자 AI 모델, 데이터센터, 피지컬 AI까지 AI 생태계 전반에 투자한다. 대규모 GPU 확보를 통해 AI 연산 기반을 확충하고 프론티어급 AI 개발에 필요한 데이터 경쟁력도 강화한다. 전 국민이 범용 AI와 공공 AI 에이전트를 활용하는 ‘모두의 AI’에는 2500억원을 신규 배정했다.

AI를 산업 현장으로 가져가는 투자도 늘어난다. 반도체·피지컬 AI·AI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한 3대 메가프로젝트를 추진하고, 로봇과 제조 현장에 AI를 접목하는 사업을 확대한다. AI 데이터센터의 국산 솔루션과 인프라 기술을 개발하고, 피지컬 AI 분야에서는 휴머노이드와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 등 차세대 기술 확보에 나선다.

AI 확산에 따른 부작용과 보안 문제에도 예산을 투입한다. AI 안전 기술과 사이버보안 AI 개발, 중소기업의 AI 기반 위협 대응 등을 지원해 ‘빠른 AI 도입’과 ‘안전한 AI 활용’을 동시에 추진한다.

◆ AI 다음 먹거리도 선점
 
그래픽과학기술정보통신부
[그래픽=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부는 AI에만 올인하지 않는다. AI 이후 국가 경쟁력을 좌우할 차세대 전략기술에는 12조3770억원을 편성했다. 특히 7대 시드(SEED) 프로젝트에는 1조3439억원을 투입한다.

SMR과 핵융합 등 미래에너지, 양자컴퓨터, AI·로봇 기반 신약개발,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우주항공 등이 주요 대상이다. 정부는 현재 경쟁력이 있는 분야를 따라가는 데 그치지 않고 향후 10~20년 뒤 산업을 좌우할 기술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기초연구와 출연연구기관에 대한 투자도 확대한다. 기초연구 예산을 늘리고 출연연은 기관별 임무 중심 연구를 강화한다. R&D 예산을 대형·중장기 과제로 전환하고 연구성과가 기술이전과 창업, 기업 성장으로 이어지도록 투자형 R&D도 새롭게 도입한다. 2027년 정부 전체 R&D 예산은 39조5000억원으로 올해보다 11.2% 증가한다.

지역 격차 해소도 핵심 축이다. 4대 권역을 중심으로 지역 AI 전환(AX)을 확대하고 지역이 강점을 가진 산업과 AI를 결합하는 방식으로 투자를 늘린다. AI 인재를 수도권에만 묶어두지 않고 지역 대학과 산업 현장에서 길러내겠다는 구상이다.

한편 내년도 과기정통부 예산의 특징은 AI를 중심으로 인프라·기술·인재·산업·지역을 하나의 생태계로 묶는 것이다. 다만 막대한 예산을 투입한다고 경쟁력이 자동으로 생기는 것은 아니다. GPU 확보량이나 연구비 규모보다 중요한 것은 국내 기업과 연구기관이 실제 글로벌 제품과 서비스로 연결할 수 있는 성과를 얼마나 만들어내느냐다.

과기정통부 역시 예산 확대와 함께 R&D의 성과관리와 사업화에 무게를 두고 있다. 결국 2027년은 한국이 AI에 얼마를 썼느냐보다 그 돈으로 어떤 기술을 확보하고 어떤 기업을 키웠는지를 증명해야 하는 해가 될 전망이다.


0개의 댓글
0 / 300
댓글 더보기
우리은행
카카오
네이버
우리금융
현대
미래에셋
농협
한미그룹
kb손해보험
동국제약
하이닉스
우리은행_삼성월렛
한국토지주택공사
컴투스
한화
기업은행
삼성전자
kt
삼성물산
HD한국조선해양
태광
factsaboutkorea
사회안전망
보령
LG화학
KB국민은행
대신증권
다음
이전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