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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3분기 누적 순이익 1조원 첫 돌파… 역대 최대 실적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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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KB증권, 3분기 누적 순이익 1조원 첫 돌파… 역대 최대 실적 달성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전지수 수습 기자
2026-10-29 17:51:49

지난해 연간 순이익 9개월 만에 추월… 누적 영업이익 1.4조원

3분기 영업이익 전년比 69% 늘었지만… 전분기比 37% 줄어

서울 영등포구 KB증권 본사 전경 사진KB증권
서울 영등포구 KB증권 본사 전경 [사진=KB증권]
[경제일보] KB증권의 올해 3분기 누적 연결 기준 순이익이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서며 지난해 연간 순이익을 9개월 만에 웃돌았다. 자산관리(WM) 부문을 비롯해 기관영업·기업금융(IB)·자본시장·홀세일 등 주요 사업 부문의 수익 확대가 실적을 이끌었다. 다만 증시 급락에 따른 거래대금 감소와 수수료 수익 축소 영향으로 3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직전 분기보다는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29일 KB금융지주에 따르면 KB증권의 올해 3분기 누적 연결 기준 순이익은 1조740억원이다. 전년 동기 5024억원보다 113.77% 늘어난 규모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조4347억원으로 114.80% 증가했다. 세전이익은 1조4726억원으로 118.51% 늘었다. 매출에 해당하는 영업수익은 26조703억원으로 191.25% 증가했다.

누적 순이익은 지난해 연간 순이익 6824억원보다 3916억원 많다. 지난해 연간 실적을 9개월 만에 웃돌았다. 누적 영업이익도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9115억원을 약 5232억원 넘어섰다.

3분기 영업이익은 381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9.13% 증가했다. 순이익은 2730억원으로 70.58% 늘었다. 매출은 5조4415억원으로 98.1% 증가했다.

다만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실적이 줄었다. 2분기 6006억원이던 영업이익은 36.57% 감소했다. 순이익은 4508억원에서 39.43% 줄었다. 매출은 55.68% 감소했다. 3분기 들어 국내 증시가 급락하면서 거래대금이 줄고 수수료 수익이 감소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KB증권은 자산관리(WM) 부문의 3분기 누적 총영업이익이 1조5000억원이라고 밝혔다. 증시 변동성에 대응해 투자상품 공급을 늘리고 위기대응체계를 운영한 결과로 풀이된다. 또한 자산성장형 투자 플랫폼을 구축하고 인공지능(AI) 기반 투자정보 서비스를 확대해 디지털 고객 기반을 넓혔다.

기관영업 부문은 국내 액티브·패시브 주식 위탁매매 시장점유율 1위를 유지했다. 헤지펀드 수탁고와 대차거래 관련 자산을 늘리며 프라임브로커리지서비스(PBS) 사업도 확장했다.

기업금융(IB) 부문은 대내외 불확실성으로 시장 변동성이 이어지는 가운데 비즈니스별 영업력 확장을 추진했다. 중견기업 기업공개(IPO) 7건과 다수의 유상증자를 주관했다. 국내외 우량 인수금융 14건을 수행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우량 딜로 안정적 수익성을 유지하고 투자형 IB 확장을 이어간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인수합병(M&A)과 지배구조 개편 자문에서는 △우리금융지주의 동양생명 인수 △넷마블 주식교환 △사람인 공개매수 등에 참여했다. 채권자본시장(DCM)에서는 외국환평형기금채권과 김치본드 발행 주관을 맡아 글로벌 경쟁력을 키웠다.

자본시장그룹은 시장 변동성 확대에도 주식·주가연계증권(ELS) 영업과 자체 헤지 운용 손익을 끌어올려 전년 동기 대비 수익 성장세를 이어갔다. WM 부문과 협업하고 파생상품 기초자산을 다변화해 자본(Equity) 파생영업 실적을 높였다. 외환 등 고객 거래에 기반한 사업도 확대했다.

홀세일 부문은 글로벌 세일즈 플랫폼과 핵심 비즈니스 수익성을 강화해 3분기 누적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KB증권 관계자는 "변동성이 큰 시장 환경 속에서도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통해 전 부문에서 고른 수익 성장을 이뤄냈다"며 "증시 변동성 확대에 대응한 적시 상품 공급과 위기대응체계 운영으로 고객자산 보호에 주력하며 WM 성장 기반을 내실화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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