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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3Q 영업익 2403억원 전년比 7%↑…광고·커머스 실적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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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3Q 영업익 2403억원 전년比 7%↑…광고·커머스 실적 견인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류청빛 기자
2026-11-05 08:44:10

톡비즈 매출 13% 증가…광고·커머스 성장세 지속

모빌리티·페이 등 플랫폼 기타 매출 21% 늘어

카카오 CI
카카오 CI

[경제일보] 카카오가 올해 3분기 카카오톡 기반 광고와 커머스, 모빌리티·페이 등 플랫폼 사업 성장에 힘입어 매출과 영업이익을 모두 늘렸다. 반면 뮤직과 스토리 사업은 주요 아티스트 활동과 콘텐츠 감소 등의 영향으로 부진했다. 카카오는 기존 플랫폼 사업의 성장세를 이어가는 한편 카카오톡을 중심으로 AI 서비스를 확대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5일 카카오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2조867억원, 영업이익 240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카카오헬스케어 및 카카오게임즈를 중단영업손익으로 분류한 전년 동기 대비 6%,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224억원 대비 7% 증가했다.

카카오는 이번 실적에서 플랫폼 사업이 성장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3분기 플랫폼 부문 매출은 1조23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했다.

카카오톡 기반 광고와 커머스를 포함한 톡비즈 매출은 632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 늘었다. 이 가운데 톡비즈 광고 및 구독 매출은 3915억원으로 11% 증가했다. 비즈니스 메시지 매출은 지난해 3분기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에 따른 기저효과에도 광고주 수요가 이어지면서 7% 성장했다. 이에 톡 디스플레이 광고 매출은 광고주 수요 확대와 상품 다양화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 2026년 3분기 실적 표 사진카카오
카카오 2026년 3분기 실적 표 [사진=카카오]

커머스 사업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선물하기와 톡딜 등 톡비즈 커머스의 3분기 거래액은 2조3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했다. 추석 성수기 효과와 함께 자기구매가 늘면서 선물하기는 9월 역대 최고 월간 거래액을 기록했다.

3분기 자기구매 고객 수와 거래액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3%, 33% 증가했다. 커머스 전체 거래액에서 자기구매가 차지하는 비중도 30% 수준까지 확대됐다. 대형 브랜드와의 협업, 라이브커머스와 인플루언서 딜 등 구매 접점을 넓힌 톡스토어 거래액도 8% 증가했다. 이에 톡비즈 커머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한 2413억원을 기록했다.

모빌리티와 페이 등이 포함된 플랫폼 기타 부문 매출은 602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했다. 모빌리티는 기존 사업의 안정적인 매출 기반에 신규 사업 성과가 더해졌고, 페이는 금융과 결제 서비스가 고르게 성장했다. 페이는 3개 분기 연속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반면 콘텐츠 사업은 감소했다. 콘텐츠 부문 매출은 851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 줄었다. 뮤직 매출은 주요 아티스트의 앨범 발매와 대형 공연 감소 영향으로 10% 감소한 5083억원을 기록했다. 스토리 매출도 17% 줄어든 2006억원으로 집계됐다.

미디어 사업은 성장했다. 미디어 매출은 142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 전 분기 대비 44% 증가했다.

카카오는 기존 플랫폼 사업의 성장세를 바탕으로 AI 서비스 확대에도 속도를 낸다. 카카오톡 어디서나 호출해 사용할 수 있는 AI 어시스턴트 '카나나 스페이스'를 중심으로 서비스를 확대하고 AI를 새로운 성장 사업으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내달 사전 신청자를 대상으로 카나나 스페이스의 파일럿 서비스를 시작하고, '모두의 AI'와 '칸바스'도 연내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카카오는 앞서 출시한 AI 서비스의 활성 이용자가 늘어나면서 올해 월간 활성 AI 이용자 1000만명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시장의 기대를 뛰어넘는 수준의 AI 서비스들을 빠르게 선보이는 데 모든 자원을 집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더욱 속도감 있게 AI 서비스를 확대하고, 실질적인 사업 성과와 기업가치 향상을 통해 주주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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